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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과 함께 온 형들(4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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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071회 작성일 10-06-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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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곱에 대한 르우벤의 설득(42:36-37절) 실패로 돌아가자 유다가 형제들의 대변인으로 나선다.(참조44:14-34, 46:28) 위로 세 명의 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나서게 된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르우벤은 서모(庶母)와의 관계로 신망을 잃었으며, 시므온은 애굽에 억류되어 있었다. 또한 레위의 경우도 세겜 사람들을 살육했고 전과가 있었다. 따라서 아버지를 설득시키기에는 유다가 적격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부지중에 며느리와 관계를 가지고 난 후에(38:10) 그의 인격과 행실은 상당히 다듬어진 듯 하다 이는 야곱에게 한 그의 말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1. 유다의 설득(8-10절)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배고프게 하셨다. 눅15장에 나오는 이 사람들을 다시 돌아가거나 굶어죽을 수밖에 없도록 환경을 조절하신 것을 볼 수 있다. 유다는 사태의 심각성을 차분하게 아버지에게 설명했다. 그의 말은 현실적이었고 설득력이 있었다. 베냐민을 가나안에 붙잡아 두는 것은 그를 위험에서 보호하려는 처사가 아니다.  오히려 그를 포함하여 모든 가족이 굶어죽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유다는 자신의 제안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다짐을 아버지께 약속했다.


2. 야곱의 결단(11-15절)

마침내 야곱은 대단한 결단을 합니다. 베냐민을 포기하기 이전에는 심한 심적갈등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단하고 나자 그는 자기 자신과 식구들을 아낌없이 하나님의 뜻에 의탁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14절 하단은 에스더의 “죽으면 죽으리라”(에스더4:16)와 비슷한 구절이다. 둘 다 자신들의 사건의 결과를 신앙을 통해서 하나님께 의탁한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야곱은 사람으로서 도리를 다할 것도 가르쳤다. 그곳의 특산품을 준비할 것(11절) 과 곤을 배나 가지고 갈 것 약속대로 베냐민을 데리고 가도록 했다. 우리는 구원을 위해 하나님을 떼쓰는 것도 신앙이라고 하겠지만 먼저 인간으로서 해야 할 도리가 선행되어야 함도 간과(看過)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 가지 영적 교훈은 우리는 죄를 깨달은 사람도 선물로 구원 얻으려는 사람, 요셉의 청지기에게 죄를 고백한 것(43:19-22), 유다가 베냐민을 위해 자기 생명을 볼모로 제공했을 때와 같이 (9절) 희생을 치루어 구원을 얻으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요셉이 그들의 죄를 용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들의 진정한 고백과 회개였음을 깨달자.


3. 다시 절하게 만든 요셉(16-28)

요셉은 그들이 죄를 고백하는 자리에 이루도록 하는데 두 가지 책략을 썼다. 청지기에게 진실을 고하게 했다.(19-23) 요셉의 청지기는 히브리 사람들이 섬기는 하나님을 참 하나님으로 인정한 듯 하다. 틀림없이 그는 요셉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그는 돈이 그들의 자루에서 발견된 것이 하나님의 기적에 의한 것이 아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돈을 도로 자루에 넣으라고 한 주인의 명령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았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께서 그 일을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23절) 또 한 가지는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여 발을 씻게 하고 요셉이 같이 먹겠다는 전갈을 들게 했다. 이때 요셉이 들어오자 예물을 드리고 엎드려 절한 것을 볼 수 있다. 주님은 그러한 우리에게 정을 주며 담화하신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안부를 물으며 베냐민을 보고 마음이 복받쳐 안방에 들어가 실컷 울고 음식을 함께 먹었다. 주님은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올 때 바로 그런 심정이리라. 요셉이 베냐민에게 다른 사람들보다 오배나 주었으나(34절) 어느 누구도 그로 인해 불쾌한 표정을 짓지 않는 것을 보고 형들이 채색옷을 입은 자기를 보고 시기했던 과거보다 영적으로 많은 진보가 되었음을 보고 내심 기뻐했을 것입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0-06-18 18:55:15 주보자료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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