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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하나님을 진짜 섬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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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3-18 16:58 조회 4,58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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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5:8

:1-2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바울사도는 디모데에게 연장자와 젊은 남자, 젊은 여자들과의 관계에 대한 간단하면서 명료한 원칙을 제시합니다.

바로 친족(가족)의 개념을 타인들에게 확장하는 것입니다.

연장자는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로, 젊은 남자와 여자는 자신의 형제와 자매로 대하는 것입니다.

아담 안에서 육신으로 하나였으며 거듭난 후 예수 그리스도로 연합하여 하나가 된 신자는 불신자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타인으로 볼 수 없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언어와 문화, 인종 국가를 초월하여 모든 인간은 한 가족이라고 보는 것이 성경의 견해입니다.

성경적인 인간관계는 바로 가족의 확장이라는 철저한 이타적인 자세에서 출발합니다.

만약 가족 중에서 누군가 어려움에 처해있다면 남은 가족들은 당연히 도우려 할 것입니다.

:3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

여기서 참 과부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절박한 과부를 말합니다.

당시 횡횡했던 일부일처제로 인해 많은 여인들이 나이들어 남편에게 버림받고 생계마저 곤란한 처지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곤경에 빠진 과부들을 남처럼 내버려두지 않고 가족처럼 돕는 것이 교회와 성도의 마땅한 본분입니다.

:4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교회가 모든 과부들을 돕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그러므로 도움받을 친족들이 있는 과부보다 도움받을 사람이 없는 과부들을 먼저 우선해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교회의 재원은 세상 어떤 것보다 더 귀하고 의미있기에 그 쓰임에 있어서 신중하고 지혜롭게 용처를 선별함이 필수적입니다.

:5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이렇게 교회의 도움을 받은 과부들은 응당 받을 것 받았다는 식이면 곤란합니다.

그렇다고 도움 받은 만큼 잊지 않고 기억해서 나중에 벌면 꼭 갚겠다는 생각도 틀렸습니다.

도움 받은 과부들은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이 바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자신의 역할임을 알아야 합니다.

:6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그러나, 교회의 도움을 받지않고 더 쉬운 길의 유혹에 빠지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과부들이 매춘으로 당장의 곤경을 벗어나려는 유혹에 넘어졌습니다.

이러한 자들을 바울 사도는 육신은 살았으나 이미 영은 죽은 자라고 말합니다.

:7 "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당시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에 다수를 차지하던 과부들을 독려하여 멸망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교회 안에서 해결책을 찾아 기도하는 일에 힘쓰라고 당부케 하였습니다.

: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디모데가 사역하던 당시의 에베소는 급격한 경제발전으로인해 가정이 해체되고 질서가 붕괴되는 혼돈의 시기였습니다.

돈의 가치가 하나님을 대신하게 되었고 쾌락은 궁극적인 선을 대체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가정의 소중한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모든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사람들은 결혼이라는 제도를 왜곡하고 부부의 언약을 저버렸습니다.

이러한 풍조는 믿는다는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났습니다.

마가복음 7:9-13 에 나오는 고르반 논쟁이 나옵니다.

자신의 재산을 고르반이라하여 전부 하나님께 바친다고 선포하면 더이상 부모와 가족들을 부양할 의무가 없어집니다.

후에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자녀들이 흩어지면 일정 금액 벌금을 내고 고르반 선포를 취소할 수 있는 조항을 이용하여 재산을 독식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을 빙자하여 인간의 당연한 도리를 저버리는 행태는 불신자보다 더 악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결코 하나님을 위해 가족 사랑이라는 인간의 도리를 저버리라고 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들의 마음의 중심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실상 돈을 사랑하는데 있었습니다.

그럴듯한 구실을 붙여 하나님을 섬긴다면서 그들은 더러운 이익을 탐하였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을 섬긴다면서 실상 나의 이익을 도모하는 일이 없는가 돌아봐야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학교와 대부분의 자영업소들이 문을 닫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그들은 남이 아니요 가족으로 대하라고 본문은 말했습니다.

가족의 어려움을 나의 일로 여기는 것이 교회의 마땅한 자세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나라와 민족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돕지는 못할 망정 방해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몇몇 교회들이 예배를 강행하여 다수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에 대해 특정 목회자와 사람들을 지목하여 비난하지는 않겠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누구를 비난하고 누가 옳다 그르다 판단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우며 오직 잠잠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구하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라는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그저 교회 열심히 다니고 헌금하고 전도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고립되고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을 향한 나의 헌신이 과연 하나님을 향한 것인가 아니면 다른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돌아보는 귀한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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