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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신앙(딤후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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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수 작성일 01-01-07 00:00 조회 17,1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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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종교 뉴스」(Religous News)지가 목회자를 상대로 조사한 보고에 의하면 미국 목회자들의 가장 큰 좌절의 이유는 신도들의 쉬운 교회생활 중단이라고 한다.
초등학교 졸업시까지는 잘 출석하다 중단하는 학생들은 그래도 이해가 되지만 어른들까지도 너무나 쉽게 교회 생활을 중단하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교역자와 사소문제로 의견이 맞지 않는다든지, 교인끼리 사이가 나빠졌다든지 하는 임시적 이유로 교회에 안 나오는 예가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은 무엇이라는 말입니까?
영생이니, 구원이니, 소망이니 하는 것은 모두 다 어디로 갔단 말이냐? 이런 좌절 때문에 자신의 설교가 허무해져서 25년 목회 생활을 집어치운 목사님도 있다고 합니다.
바울 사도는 "내가 달려 갈 길을 다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딤후4:7-8)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자의 면류관은 달려갈 길을 끝까지 주파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인생도 그렇지만 특히 신앙생활은 마라톤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믿음의 마라톤은 어떻게 시작하였는가를 중요하지만 어떻게 끝까지 달려 갔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어떤 환경 속에서 시작했는가? 어떤 고난 속에서 믿음을 지켜왔는가? 가 문제가 아닙니다.  또 몇 십년을 믿었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끝까지 믿었는가가 더욱 중요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지은 죄와 저지른 잘못과 얼마나 좋은 일을 했는지, 혹은 얼마나 거짓말을 하고 진실을 말하며 살아왔는지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지금까지 어떻게 믿고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2;10) 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5:7-11절에는 "그러므로 형제들아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같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다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자시니라"고 했습니다.
19세기 프랑스 저명한 작곡가요 지휘자였던 헤크터 벨리오즈(Hector Berlioz)의 일화가 있습니다.  이탈리아 주장에서 연주할 때 마지막 한 곡을 남기고 자정 12시가 되었습니다.
그 주장의 전통은 자정 이후는 연주를 못하게 되어 있답니다.
단원들도 다 떠나 버리고 달랑 12명 남았습니다.
그러나 헤크워 벨리오즈는 지휘봉을 들고 무대로 올라가 단원들에게 할 수 있는데 마지 최선을 다 하자고 하면서 청중들에게 "아시다시피 아곡 환상교향곡은 제가 작곡한 것으로 오늘이 초연입니다.  12명으로 연주될 수 없지만 최선을 다 해보겠습니다"고 호소했습니다.
벨리오즈의 행위는 일방적으로 억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음악에 바치는 이러한 그의 열정과 집념이 있었기에 오페라, 교향곡등 수많은 명곡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신앙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끝까지 매달리는 집념, 마라톤 신앙이 있을 때 어려움은 극복되고 믿음의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001년도 믿음의 경주를 잘합시다.
신앙은 누구를 위하여 갖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자신과의 투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라톤 경주자 같이 끝까지 뛰어야 합니다.
사람을 실망시키는 것은 그래도 괜찮지만 자신을 실망 시켜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실망 시켜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인생의 낙오자는 신앙의 낙오자입니다.
혹 인생은 낙오했다고 생각할지라도 신앙만은 낙오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역시 인생도 낙오하지 않은 것입니다.
2001년도에도 멋진 그리고 앞선 믿음의 마라토너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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