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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달라(give me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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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수
댓글 0건 조회 16,304회 작성일 00-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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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달라(give me tomorrow)
 한국전쟁 취재로 풀리쳐상을 받은 히긴스(Marguerite Miggins)가 중공군과의 대전으로 몹시 지친 해병중대를 찾아 얼어붙은 콩알을 씹고 있는 어느 병사에게 질문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이라면 어떤 소원을 말하고 싶은가?" 그때 병사는 서슴치 않고 "내일을 달라"(give me tomorrow)라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미래가 약속된다면 오늘의 고통은 아무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벌써 한 해가 다 가고 새해가 바로 내일로 닥아왔습니다.
내년에도 날마다 낳고 죽고 결혼하고 헤어지고 먹고 싸우고... 그렇게 그렇게 세상은 흘러가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원칙대로, 아니 하나님께서 제시해 주신 방법대로 우리의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늘나라를 소개하시면서 천국은 가장 작은 겨자씨와 같다고 하셨고(막4:31), 가루 서말속에 묻혀진 누룩과 같고(마13:33), 밭에 깊이 숨겨진 보화와 같다고 하셨습니다(마13:44).
겨자씨 한 알은 양적으로 무(無)에 가깝고, 누룩도 별거 아니며 땅속에 묻혀진 보화가 지금 당장 무슨 대단한 가치가 있겠는가?
그러나 거기에 미래가 있고, 거기에 변화가 있고, 거기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여기서 너희는 현실에만 집착하지 말고 내일을 바라는 소망을 가져야 한다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칙을 제시해 주셨던 것입니다.
하늘나라는 그러한 것들의 결과처럼 흔들리지 않는 반드시 도래하는 확실한 희망이라는 것입니다.
요즈음 세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세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은행권도 흔들리고, 노동자도 흔들리고, 정치가도 흔들립니다.
마치 귀의 평형고리에 고장이 난 것처럼 어질어질 합니다.
그러나 더 두렵고 공포스러운 것은 "내일이 없다" 는 것입니다.
제식 훈련 때 기준이 없으면 줄을 설 수 가 없듯이 그렇다고 기준까지 흔들리면 안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때일수록 양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질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경의 원칙에는 서열이 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마6:33)고 했습니다.
한해가 지나가고 새해가 옵니다.
이제 우리의 안경을 바꿔 써야 합니다.
검은색 안경알을 파란색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근시안경을 벗고 원시 안경을 써야 합니다.
겨자씨 속에서 큰 나무를 보고, 누룩 속에서 변화를 보고, 감추인 보화 속에서 희망을 바라봅시다.
2001년도 양만 추구하지 말고, 현실에만 집착하지 말고 굶주린 사자 굴속에 다니엘이 던져지기 전에 벌써 그곳에 가 계셨던 하나님은 2001년도 우리 앞에 가 계시며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요나가 풍랑 속에 던져지기 전 큰 물고기를 예비해 놓으신 하나님은 2001년도의 우리의 방향을 이미 정해 놓으셨습니다.
이제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Janus)처럼 두리번거릴 것도 없습니다.
성경이 제시해 준 원칙대로 성큼 성큼 걸어갑시다.
당당히 허리를 펴고 행군합시다.
우리 크리스챤들이 기준이 되어야 세상 사람들이 곧게 줄을 설 것입니다.
내가 기준이 되면 내 가정, 내 교회가 흔들리지 않고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내일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검정 안경을 쓰고 더듬거리지 맙시다.
이제 여명의 새아침, 기상 나팔소리가 들립니다.
문이 열리고 빛이 보입니다.
2001년도는 양보다도 질을 추구합시다.
현실에만 집착 말고 멀리 내다봅시다.
감추인 보화 속에서 내일의 희망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내일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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