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하지 않는 믿음(막7:24-30) > 사랑의 향기

굴하지 않는 믿음(막7:24-30)
미국의 유명한 과학자이며 흑인 교육가인 「부커워신톤」은 어려서 대학에
몹시 가고 싶었습니다.
그는 흑인도 입학 시켜주는 대학이 있음을 알고 수백 마일을 걸어서 찾아갔
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도착했을 때 대학측은 이미 정원이 초가 했기 때문
에 「부커」를 입학시킬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며칠을 돌아가지 않고 너무도 열심히 애원하기 때문에 학교측은 그
에게 먼저 청소를 시켜 보았습니다.
여러 날 동안 열심히 청소하는 그의 모습에 감화되어 드디어 입학 허가를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어떠한 거부에도 굴하지 않고 자기의 희망을 관철한 사람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는 700회의 실험을 하고 실패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밝게 웃으며 "이것으로서 700회의 내가 아는 방법은 성공적이
아님을 증명하였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그의 집념이 그를 유명한 과학자가 되게 했던 것입니다.
신약성경에도 어떠한 거부에도 굴하지 않았던 한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막7:24-30).  그 여인은 자기의 딸의 병을 고쳐 달라고 예수님께 애원했습니
다.  이 여인은 유대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여인의 믿음을 시험하시려고 예수님의 사명이 우선 유
태인을 위한 것처럼 그것을 강조하시며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고 마치 이방인인
이 여인을 개에 비유하여 거절하셨습니다.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불쾌한 말입니까?  옛 우리 속담에 "동냥 안 주려면
쪽박(바가지)이나 깨지 말지" 라는 말이 있는데 동냥은 커녕 바가지마저 깨
뜨리는 경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오직 자기의 목표(믿음)에만 집착했습니다.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아래 개들도 아이들의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이
때 예수님은 이 여인의 딸의 병을 고치고 말겠다는 집념(믿음)이 얼마나 뜨
거운가를 인정하시고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선언 하셨
습니다.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미쳐 있던 딸아이가 멀쩡하게 나아 있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 여인처럼 예수님이 어떠한 능력을
소유한, 어떤 분인가를 바로 알고 그 예수님께 끝까지 매달리는 믿음이 절실
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기회주의나, 한탕주의가 팽배한 잘못된 의식 세계 속에서 오
직 한간 믿음으로 살아간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그러기 때문에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더욱 요구되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의인 열 명이 없어 멸망한 역사는 믿음 없는 시대의 종말
을 뻔히 비쳐 볼 수 있는 거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앙적 성취의 범주가 아닌 우리의 인생 문제에 있어서도 「부커 워신톤」
처럼 끈질긴 집념이 있어야만 합니다.
우리가 어떤 목표를 세웠으면 그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성취된 모습을 머리
속에 그리며, 그것을 입으로 시인하며, 또 눈으로 훤히 보는 것처럼 시각화
(視覺化)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것이 자기의 잠재 의식에 뿌리깊이 심어지고, 이 잠재의식은 놀라
운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인간 편에서 보면 그것은 마법의 지팡이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러한 잠재의식을 이미 주셨음을 믿으시기 바
랍니다.  "믿음의 능력"이란 따지고 보면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잠재적 에너
지를 올바르게 사용하므로 나타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 나오는 이방인 여인처럼 자신의 기대치를 굴하지 않고 전능하신 예수
님께 렌즈의 초점을 맞추듯 접촉시킬 때 거기에서 스파크 현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러한 초능력은 집에 있는 자신의 딸에게까지 미쳤고 우주적 파
장으로 역사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집념도 무서운데, 절대자에게 굴하지 않는 믿음으로 접근한 결과는
우리의 기대치로 측정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