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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주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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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396회 작성일 20-05-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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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도 무덥던 여름이 언제쯤 물러가나 고대했더니 갑자기 폭우와 태풍이 매섭게 몰려야 순식간에 쫓아버렸습니다.

그렇게 가을은 성큼 다가 왔고, 기온이 서늘한가 했더니 벌써 싸늘 해져 겨울을 재촉하고 있군요.

제가 살고 있는 거처는 사방이 송림(松林)으로 우겨싸인 숲속이기에 몸도 마음도 건드리면 파란 진액이 나올듯이 푸르러서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방문하시는 분들이 하나같이 김목사가 건강하고 젊음이 넘치는 이유를 알겠다고 힘을 얻게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저는 사방이 너무 푸른색으로 덮여 있어 사시사철의 변화를 느낄수 없을것 같아, 단풍나무와 봄꽃도 보고 열매도 얻을겸, 공간만 있으면 유실수로 많이 심었습니다.

영춘화와 꽃잔디부터 각종 화초도 마구심고 뿌렸습니다.

그런 나무와 화초들이 몇 년이 지나가 제법 자랐고, 구석구석에 피어난 꽃들이 헤죽헤죽 웃어주어 빨리 만나고 싶어 새벽 늦잠도 잘수 없답니다.

닭들의 울음소리, 새들의 지저귐소리들이 색깔과 소리까지 하모니가 되어 은근히 취하게 만듭니다.

눈꽃으로 뒤덮인 눈시린 풍광, 화사한 꽃들이 미소짓는 봄도 좋지만, 그래도 가을로 접어들면 자연이 주는 엄숙한 메시지가 나름 한결 더 숙연하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늦지않게 더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라는 웅변을 해주는것 같아 어쩐지 조바심이 생기고, 한 일보다는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이 남은것 같아 조급함을 느끼게 합니다.

파란잎들이 단풍으로 물들때쯤이면, 내 마음은 저만큼 밤송이를 쪼개고, 머리를 내미는 알밤, 빠알갛게 익어가는 감 열매, 홍조를 띠고 뽀시시 부끄러워하는 사과열매를 만지고 따먹으면서 나는 무엇을, 내놓고, 창조주 하나님 앞에 무슨 색깔로 보여질까?

아무리 생각해도, 메네메네데겔우바르신(다니엘서 5:25-26)일것 같아 두렵고 떨립니다.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가 열매맺는 계절이 아닌것을 다 아시면서 왜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를 보시고 저주하셨을까요?(마가복음 11:13-14).

본질없는 형식만 추구하고, 알맹이 없는 껍질만 치장하는 무리들에게 보여주신 경종이셨을 것입니다.

무르익은 오곡백과앞에서 우리는 겸허해져야 하겠습니다.

파란감은 떫습니다. 좀 더 익고 싶습니다.

모자란 사람의 넋두리 같지만 늦다고 생각할때가 빠르다고 했듯이 더 많이 공부하고 배워야겠습니다.

책 속에 길이 있고 성경속에 영생이 있습니다. 배우는 사람은 겸손해집니다.

멈추지 말고 최후까지 배웁시다.

나는 지금까지, 얕은 시냇물처럼 촐랑촐랑 시끄럽기만 했지 내용없이 헛 산거 같아 이가을에 더 허전함이 느껴옵니다.

있었던 것도 없어지지만,무엇인가 몽땅 잃어버린 그런 심정입니다.

다 된줄로 착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이제 깨닫고 보니 가장 덜 된 사람이었습니다.

이번 가을은 나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웅변해줍니다.

가을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늦게나마 가슴에 절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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