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시위(시119:105절) 김영수목사 > 사랑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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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시위(시119:105절) 김영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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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1,906회 작성일 08-06-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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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V를 켜면 연일 촛불시위 광경이 확 눈에 들어옵니다. 지난 10일은 6.10 항쟁 사건을 기념하면서 전국적으로 촛불 시위가 있었다고 하고, 서울 광화문 일대에 100만 명 이상이 운집했다니 시위의 심각성은 물론이지만 한편 손에 손에 촛불을 켜서 높이 들고 행진하는 광경이 과히 장관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번쩍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은 “저 초가 중국산은 아닐까? 하는 씁쓸한 기분이었습니다. 요즈음 손톱 깎기 하나만 사서 뒤집어 보아도. made in china, 식탁에도 중국산, 심지어 나뭇잎 부스러기로 만든 거름까지 중국산이라니 촛불을 보고 그런 생각도 남즉합니다. 요즈음은 6년 전에 미군 전차에 깔려 죽은 효주, 미선 양을 추모하는 촛불시위, 화물 연대까지 기름 값 문제로 시위를 하면서 전국이 시끌시끌하니 우리들 머릿속도 시끌시끌합니다.
언제나 안정되고 각자 본연의 자리에 돌아가 전처럼 맡은 일에 충실할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군사독재 시대에 유능한 인재들은 다 해외로 나가고 학생들은 데모하느라고 제대로 공부도 못하고 또 연구하는 습관도 안 들어 덜렁덜렁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 정치까지도 지금까지 덜렁덜렁 하지 않나 생각할 때 이런 상태가 오래가면 그 후유증이 또 몇 10년 가게 되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이러한 촛불 시위가 옳고 그름을 떠나서 좀 더 정부 측에서나 시민 측에서 보다 이성적 해결방법을 찾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도(道)가 도(道)면 비상도(非常道)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그 길이 좋아도 그 길만 고집하며 지나치면 다른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의미라고 내 나름대로 해석해 봅니다. 지금 서민들은 죽을 지경입니다. 충실한 일꾼들마저 일손이 제대로 안 잡히고 뭔가 불안하여 환자도 더 생길 것 같습니다. 운수업이 제대로 됩니까? 식당이 되겠습니까? 부두마다 컨테이너는 적체되어 있고 수출도 못합니다. 계약 위반으로 발생되는 배상까지 해야 할 것입니다. 정당한 요구를 주장하면서 시위를 하는 것도 좋지만 알릴만큼 알렸으면 절충도 하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다. 서로 기싸움 하자는 것입니까? 국민은 죽어 가는데 어쩌라는 것인지 답답합니다. 촛불은 어두움을 밝히는 빛입니다. 어린아이들까지 들고 나와 밤거리를 밝히는 저 촛불로 인하여 이 나라에 부정과 부패 불의와 어두움이 이제 완전히 사라져 버리기를 기도합니다. 억지도, 억압도, 경쟁도, 오만도 싹 사라져 버렸으면 합니다. 제발 이제 대낮같은 밝은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광우병도 놀라 달아나 버리고 AI 조류 인플루엔자도 기겁하여 사라져 버렸으면 하는 그러한 요행을 기대해 봅니다. 성경말씀에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燈)이요 내길에 빛이니이다” 했습니다. 촛불은 꺼지면 또 곧 어둡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지금도 다스리시는 그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만 세상은 어둡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 때 우리는 길을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그 말씀이 내 발의 빛이기 때문입니다. 모르드개가 수산성의 왕비가 된 에스더에게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 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 지 누가 알겠느냐?”(에스더서5:14절)고 경고했습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 장관들 중 크리스챤이 얼마나 많습니까? 대통령이 장로님이 아닙니까?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기도하면서 이 어려운 국난을 헤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국법도 준수해야 겠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빛을 삼고 나아갈 때 이제 촛불시위는 두 번 다시 있을 필요가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교회들과 모든 크리스챤들이 마음을 합하여 더욱 힘써 기도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헤밍웨이의 “무기여 안녕!” 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빛이 되어서 “촛불 시위여 안녕!” “어두움이여! 안녕” 이 되기를 마음모아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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