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opy 법칙(마5:13-14) 김영수목사 > 사랑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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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opy 법칙(마5:13-14) 김영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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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4,910회 작성일 08-03-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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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역학에 entropy 법칙이라는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물리학에 물질 보존의 법칙과 흡사한 것입니다. 앞에 "en"은 에너지(energy)를 뜻하는 것으로 열은 높은 온도에서 낮은 온도로 흐르고, 또 한번 발생한 열은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물에게 파급효과를 주며 흩어져 잔존(殘存)한다는 것입니다. 물질 보존의 법칙도 마찬가지입니다. 석가모니가 모든 현상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주괴공(成柱壞空)으로 돌고 돈다고 말했듯이 어떤 물질이든지 형태가 변하고 부식되어 부셔진다고 해서 우주공간에서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 물질을 이루고 있던 원자나 분자로 분리되어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 흔히 기독교에서는 부활하기 때문에 화장을 해서는 안된다는 의아심을 갖는 사람들이 있는데 매장이나 화장이나 결국은 똑같습니다. 매장을 해도 언젠가는 부패하고 형체는 사라지기 일반입니다.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분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흩어진 우리 몸의 원자나 분자를 한곳으로 모으면 똑같은 나의 모습으로 얼마든지 재생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의 부활하신 모습으로 신령한 모습이 될 것입니다. 어떤 것이던 원리는 똑같습니다. entropy 법칙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작은 행위도 그 행위 자체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태로든 다른 사물에게나 사람에게 행한 만큼 영향을 끼쳐 주는 것입니다. 그 영향의 법칙은 분명 생체학적인 유전과는 다릅니다. 가만히 주시하여 보십시오. 부모가 한숨을 잘 쉬는 분들을 보면 자녀들도 대개 그 버릇이 있습니다. 밥 주는 사람을 심지어 개도 닮는 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 집에서 항상 웃음소리가 나고, 화평한 가정은 그저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선대 때부터 그렇게 살았고 가족중에 화평케 하는 영향을 주는 분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 왔고 또 교회에서 중직을 맡은 우리도 한번 깊이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남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으며 내가 있는 장소는 항상 어떤 분위기가 되고 있습니까?
영향의 법칙은 그 순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열분자가 우리가 감지 할 수 없도록 우주 공간에 무한한 영향을 끼쳐 주듯 나의 작은 웃음이 그러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맙시다. 나의 잘못된 실수나, 나의 불쾌한 언사 한마디는 두고 두고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이 세상을 우울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5:13-14)라고 당부하신 말씀은 그저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 역할을 잘 감당합시다. 세상을 밝게, 화평케 하는 영향을 끼치는 아름다운 크리스찬들이 꼭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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