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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의무(요15:16) 김영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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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6,833회 작성일 07-07-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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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영화배우였던 오드리햅번(Audrey Hepburn)은 자기의 직업생활이외에 시간만 있으면 여행을 했답니다. 그것은 단순한 관광여행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UNLCEF(united nations children's Fund-유엔 아동기금)의 「선의의 대사」(Goodwill Ambassador)로 각지를 방문하여 굶주린 세계의 어린이들을 위하여 모금하는 여행이었던 것입니다.
오드리햅번은 어렸을 때 유럽에서 자랐습니다. 2차 대전 중 홀 어머니와 둘이서 먹을 것이 없어 아사(餓死) 직전까지 간 일이 있었답니다.
종전(終戰)이 되자 유럽의 각국이 협력하여 아동구호제단이 형성되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NUICEF의 전신(前身)이며, 오드리햅번이 연명한 것도 이 재단의 구호식품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햅번은 “나를 구해준 자를 위하여 내가 일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말했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과 어떤 관계입니까? 나에게 생명을 주시고, 육체와 시간을 주시고, 기회와 신념을 주시고, 지식과 믿음을 주실 뿐 아니라 죄 된 인간성에서 나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위하여 내가 헌신하며 사는 것은 당연한 의무가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대표해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너가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8-10)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오른손으로 우리를 붙들고 놓지 않으십니다. 장편소설 “닥터지바고”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납니다.
장군 동무(comrade General)와 타니아(Tanya)의 대화 장면입니다. 장군은 타니아에게 “어떻게 아버지와 헤어지게 되었느냐?”고 다그쳐 묻습니다. 타니아는 대답하고 싶지 않은 질문이기에 “혁명의 와중이고 거리는 불이 타고 복잡해서 그저 도망치는 중에 ...”라고 말을 얼버무렸습니다.
그러나 장군이 “그래도 헤어진 이유가 정말 있을 것 아니겠느냐?”고 다그치자 타니아는 입 밖에 내고 싶지 않은 말을 실토합니다. “사실은 아버지가 내 손을 떼어 놓아 버렸어요” 이때 장군은 타니아에게 말합니다. “내가 사실을 가르쳐 주마, 코마노프는 네 친 아버지가 아니었다.
너의 아버지는 바로 닥터지바고야, 만일 네 친 아버지였다면 거리에 불이 나고 아무리 혁명의 소동중이라고 해도 절대 네 손을 놓지 않았을거야” 그렇습니다. 진짜 아버지와 가짜 아버지의 차이가 거기에 있습니다. 진짜 아버지는 결코 딸(자식)의 손을 놓지 않습니다. 진짜 하나님과 가짜 하나님의 차이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신을 쫓습니다.
그러나 명예의 신도, 물질의 우상도, 조만간 내 손을 떼어 놓을 것입니다. 내가 그 안개 같은 것을 위하여 평생 시간과 정성과 돈을 다 투자하고 모든 것을 쏟았다면 얼마나 허무하겠습니까? 그런 것은 언젠가는 코마노프가 불타는 거리에서 어린 타니아를 놓아 버렸던 것처럼 우상을 쫓던 우리는 허무한 패배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동남아를 여행하다 일본 청년을 만났습니다. 우연히 신앙이야기가 나와 대화 하던 중 일본은 내로라하는 신이 자그마치 8,000여개가 있어서 어느 신을 믿어야 할 지 헷갈리기 때문에 정신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좀 깨어 있는 신세대인 것 같았습니다.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은 신이 많아 자기들의 나라는 신국(神國)이라고 큰소리칩니다. 그것은 절대 참 신이 없는 잡동사니 우상국가(國家)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주님은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오리라”(요14:18)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님으로 오시여 나와 영원토록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승천하시면서도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하신 말씀이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종합해 보면 진짜  참 신이심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짜 아버지 코마노프처럼 결단코 우리의 손을 놓지 않으십니다.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십니다.
여러분! 그러므로 영원토록 나와 함께 계실 그 하나님을 위하여 내 생애를 바치고 봉사하는 것은 당연하고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연히 부모에게 효도해야 할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이상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겨야 하는 일은 너무도 당연한 의무인데도 우리는 진정 그런 자세로 믿음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열심히 살되 나의 영화와 풍요한 물질생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주 하나님, 나에게 생명을 주시고 사명을 주신 아버지께 영광과 기쁨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구원받은 우리들이 해야 할 너무도 “당연한 의무”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내 것인 양 착각하지 맙시다. 그런 사람은 수고로이 일을 해 놓고 생색내다 스스로 시험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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