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천하(요13:34-35) 김영수목사 > 사랑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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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하(요13:34-35) 김영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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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20,510회 작성일 07-04-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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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국민이 선출한 국가의 일을 의논하는 최고의 합의체이면서 법을 세운다고 해서 삼권분립을 원칙으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입법(立法) 기관인 것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국회가 하는 일을 보면 법제정 문제로 계속 시끌시끌해서 정신이 없습니다, 정당끼리 이견(異見) 때문에 다투고 이해관계가 있는 조직이나 국민들은 통과를 저지한다고 데모하고 큰 소리를 각계에서 내고 있으니 그것 때문에 소모되는 시간, 경제는 말할 것도 마음들은 마음대로 갈기갈기 찢어져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물론 좋은 법을 제정하여 국익을 가져 오고 질서가 바로 서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문제는 어떤 법을 제정했는가도 중요하지만 그 법을 어떻게 선용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은 법학도가 아니라도 상식적인 이야기입니다. 나는 법학을 공부한다고 육법전서를 찢어서 가지고 다니며 조문을 외우고 사법고시 모범 답안지를 찾아서 앉으나 서나 읽고 덧붙이고 하는 세월을 몇 년간이라도 지겹게 했던 일을 생각하면 법소리만 나오면 지금도 숨이 막히고 섬찟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납니다.
여러분, 그렇게 국회가 죽어라고 싸움하고 논쟁하여 그 많은 법을 제정하고 개정했지만 세상이 좋아졌습니까? 질서가 바로 잡혀졌습니까?
여러분! 인간의 성(城)은 법이 다스리지만 하나님의 성(城)은 사랑으로 다스립니다. 인간은 수많은 법을 제정하고 그 법을 집행할 경찰, 군대, 정보기관까지 만들어 힘을 과시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해결책은 못 되었습니다.
미국에 총기 사용법이 없어서 이번 버지니아 공대 사건이 벌어졌습니까? 불명예스럽게도 법인인 조승희가 우리 한국계라는 것이 부끄럽고 자존심 상하지만 사실 8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교육을 받고 자랐으니 미국 교육의 허점도 문제가 있음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조승희가 한국에 있었다면 그런 범죄를 자행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어쩌튼 법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 못 된다는 것입니다. 모세 이래 사람들은 수천 년 동안 열심히 많은 법을 만들었지만 인간의 성(城)은 날로 악화될 뿐입니다.
 미국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 남자의 범죄율이 7.7% 상승한데 비하여 여자의 범죄율은 13,3% 상승하고 있답니다.
 옛날에는 중학생이나 여자는 적어도 범죄 면에서 심각한 대상이 아니었으나 지금은 세상이 온통 달라졌습니다. 인간의 법으로도, 엄격한 통제로도 사회를 안정시킬 수 없습니다.
인간은 여전히 속이고 가면을 쓰고 남을 해쳐가며 자기의 이익을 쫓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지혜를 짜내고 국회가 특별한 법을 제정한다고 해도 그에 상응한 또 다른 범죄가 생기게 되어 있는 현상이, 인간이 살고 있는 사회구조입니다. 그래서 롬부로조는 범죄 포화설을 주장했던 것입니다. 많은 약이 나오고 난치병에는 특효약이 제조되어도 또 다른 병이 생겨나듯 범죄현상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는 사람위에 뛰는 사람 있고 뛰는 사람위에 나는 사람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의 법은 어떻습니까?
“곧  그 아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요일3:23)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의 법이 우리의 법입니다. 삼층 천을 다녀온 사도요한은 하나님의 성(城) 새 예루살렘은 그리스도의 빛으로 가득 찼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곧 사랑이 충만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서 모든 사람이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13:34-35)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법은 바로 그 새 계명입니다. 세상의 법전을 이제 과감히 개정해야 합니다. 물론 출판사가 고전할지 몰라도 인쇄비 절감이 엄청 날 것 같습니다. 날마다 법제정 문제로 고심하고 싸우는 엘리트들을 각 지역구로 돌려보내 새 계명 지키기 운동을 한다면 이 세상이 얼마나 놀랍게 변하게 될까 망상 아닌 망상을 해 봅니다. 법은 법을 지키는 사람들이 제정해야 하고 또 법을 지키는 사람들을 위하여 제정되어야 합니다.
바탕은 나쁜데 돌멩이 위에다 자꾸만 고급 수종(樹種)을 식목한들 힘만 빠지고 기초까지 멍들 것 같아 걱정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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