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표적(요2:11) 김영수목사 > 사랑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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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표적(요2:11) 김영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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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5,852회 작성일 07-02-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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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처음 표적이란 예수님께서 가나 혼인잔치에 초대되어 행한 기적 사건을 말합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어 첫 번째 행한 표적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여 포도주가 떨어져 난처한 혼인잔치를 다시 흥겨운 잔치가 되게 하였던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시어 3년간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왜 하필이면 물이 포도주가 되게 하는 표적을 처음 행하셨을까요? 여기에는 깊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전 생애를 통하여 감당하실 사역(事役)의 내용을 단적으로 나타내 보이신 표적이었던 것입니다.

1. 가나의 기적은 창조의 기적입니다
창조란 없는 것을 있게 하는 것입니다. 가나의 기적은 나무를 가지고 의자를 만들 듯 같은 재료로 모양만 변형시킨 물리적 변화(物理的 變化)가 아니라 완전히 성분 자체가 바뀌어진 화학적 변화(化學的 變化)인 것입니다. 곧 예수님의 사역은 가치없는 것을 가치있게 만드는 창조의 일이었습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기적이 바로 가치 창조의 내용을 뜻합니다. 쓸모없던 인간이 쓸모있는 인간이 되고, 멸망 받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 의인의 몸으로 변하는 재 창조의 역사를 위하여 예수님은 오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를 믿으면 새 사람으로 재 창조됩니다. 이것을 바로 “거듭난다”(新生)고 말합니다. 그리스도는 나를 거듭나게 만드십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라고 외쳤던 것입니다.

2. 포도주의 기적은 예수님의 이웃에 대한 관심, 사랑을 드러낸 사건입니다
  포도주가 떨어진 잔치집의 입장을 생각해 보십시오.  정말 난감했을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부근에 상점도 없습니다. 돈이 있어도 구할 길이 없습니다. 손님이 많이 왔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을 것 이라고 생각하면 즐거운 비명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려운 손님은 계속 오는데 주 메뉴가 바닥났으니 주인의 입장이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그때 예수님은 남의 일처럼 구경만 하시거나 준비성이 없는 사람이들이라고 비판만 하고 있지 않으셨습니다. 남의 어려움을 내 어려움으로, 남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는 그 긍휼이 기적으로 이어졌던 것입니다. 왜 기독교를 사랑의 종교라고 하는 것입니까?
물론 그 절정은 십자가상에서 찾아야 되겠지만 가나  혼인 잔치의 이 표적은 그 자체가 예수님의 사역은 처음부터 긍휼과 사랑의 사역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웨스트 몬트 대학의 데이빗 스워프 학장이 테레사 수녀를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가 “수녀님은 화내는 일이 전혀 없으십니까?” 하고 묻자 테레사 수녀는 웃으면서 “사랑할 사람이 너무 많아서 화낼 틈을 찾기 어려군요”하고 대답하더랍니다. “꿀벌은 슬퍼할 시간이 없다”는 말도 있지만 사랑할 일을 찾는 사람은 미워할 틈이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나의 기적은 예수님의 긍휼로서 시작되었습니다. 곧 예수님의 사역은 사랑을 증거하는 것이었습니다.

3. 포도주의 기적은 기쁨을 주는 사역이었습니다
  가나의 잔치집은 예수님이 오시므로서 활기를 찾았습니다. 포도주가 생김으로서 기쁨으로 찾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우리에게 참다운 기쁨을 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기쁨과 기도와 감사입니다. 이 3대 희망은 부부 사이에도 마찬가지요, 부자 사이에도 같을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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