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보느냐?(렘1:11) > 사랑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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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보느냐?(렘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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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6,923회 작성일 06-07-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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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를 마치고 장로님 한분과 잠간 이야기를 나누는 중 사촌 형님 한 분이 항상 “나는 70살에 죽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더랍니다.  그 후 그 분은 65세가 넘도록 아주 정정하였었는데 그 후 갑자기 폐가 나빠 병원에  입원 해 있다가 70세 가 된 해에 “내일 죽을 것”이라고 말하더니 바로 그 다음날 아침에 죽었다고 합니다. 지난번 제가 말은 98%가 대뇌에 각인된다고 하였는데 말의 위력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우리가 평상시에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그렇게 중요합니다. 점장이에게 “너는 팔자가 사나워 시집가기 힘들겠다”는 말을 들었던 처녀는 결혼 정년기가 되어도 시집 갈 생각을 아예 하지 않고 있다가 시름시름 마르더니 죽고 말았답니다.  그렇습니다. 생각은 그 사람을 죽게도 하고 살게도 하는 에너지(Energy)입니다.
한 유치원 교사가 노래와 율동을 가르칠 때 하루는 옥수수 노래를 부르는 중에 “팝업(Pop Up)"이란 말이 나올 때마다 아이들을 깡충깡충 뛰게 했답니다. 그런데 한 아니는 오히려 움츠리고 앉아 있어서 왜 그러느냐 고 물었더니 자기는 튀겨지지 않은 옥수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는 프라이팬에 옥수수를 튀기는 것을 보면서 유난히 튀겨지지 않고 바닥에 깔려 타 버린 알맹이를 보았던 것입니다. 그 생각이 바로 그 아이를 움츠려 들게 했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평상시에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내가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가가 결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탄도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데리고 선악과를 보게 하여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느끼도록 충동하여 죄를 범케 했던 것입니다. 사탄은 그렇게 고도화한 심리전범을 사용했던 것입니다. 유치원 아이처럼 그러한 문제점을 많은 성인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두운 면만 보는 부정적 시각입니다. 세상을 어둡게 보는 것은 이미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self-esteem)를 낮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평가의 문제는 개인의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미국 펜실바니아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 교수는 긍정적으로 자기를 높이 평가하는 사람이 오래살고, 사고율이 낮으며, 자기를 파괴하는 행동이 적다고 했습니다.  마약이나 알콜에 의존하는 율도 적다고 했습니다.
또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가 낮은 것도 머리가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그 아이가 자신감, 즉 자기를 높이 평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미국 프로 하키스타(star)인 그레츠크 선수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 팀의 코치는 작년 스탠리 컵 결승전에서 지고 있었는데 휴식시간에 우리가 서툴렀던 경기 장면은 다 빼버리고 잘한 경기 화면만 비디오로 보여 주었다고 했습니다. 분명 그 코치는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현재 지고 있는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과거보다 긍정적인 과거를 보여 줌으로서 그들의 사기를 북돋구어 주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서 1:11절에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네가 무엇을 보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때 무엇이라고 대답했습니까? “살구나무가지를 보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짤막한 대화는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큽니다. 당시 유다는 바벨론에게 함락되어 고통을 받고 있던 시대였습니다. 그때 살구나무를 보았다는 것은 희망을 뜻합니다.
당시는 차거운 겨울이었지만 그 가지는 얼만 안 있으면 봄을 맞아 싹이 틀 것이요, 꽃이 피고 또 어느 과일 나무보다 일찍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음울한 그 시대에서도 희망을 보았습니다.
민족의 미래에 대한 꿈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예레미야를 쓰셨고 유다민족에게 희망을 선포하게 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검은 구름만 보입니까? 그러나 조금 위를 보시면 더 밝은 태양이 있습니다. 밤이 아무리 어둡고 캄캄하다고 할지라도 얼마 안 있으면 밝은 아침은 반드시 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 지루하고 찝찝한 장마가 지나가면 그때는 화끈화끈 무더운 폭염이 밀어 닥칠 것입니다. 무엇을 보느냐? 는 것은 무엇을 생각하게 하는가? 로 연결되게 되어 있습니다. 어두운 것만 보는 사람에게 무서운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벧엘 광야의 야곱도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본 후는 달라졌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신묘막측한 자연을 통하여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제발 수제를 당하여 망연자실한 이재민들이 수마가 핥기고 간 상처만 보지 말고 그 너머에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화가 복 된다”는 말처럼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어둠속에서 아침을 바라보는 그 눈으로 이 재난을 극복하는 지혜로운 민족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마음의 손을 모아 기도드립니다. 우리 믿음의 눈을 가지고 살구 나뭇가지를 봅시다. 그럴수록 움츠리지 말고 기를 폅시다. 펑펑 튀겨지는 옥수수처럼 up! pop up!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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