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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잡읍시다(막1:35) 김영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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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4,358회 작성일 06-06-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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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잡읍시다(막1:35)    김영수목사
 
시골 교회에 부임한 젊은 목사가 울타리로 만들어진 화장실에서 일을 마치고 일어서면서 새벽예배를 인도하러 갈 생각을 하니 부담이 되어 “어떤 놈이 새벽기도 제도를 만들어 놓았는지 그 놈 때문에 이게 무슨 고생이야!” 하고 푸념하는 소리를 마침 화장실에 오던 장로가 듣고 아멘! 했다는 우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마 그 장로도 은근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교인들이 새벽기도를 않는다고 생각 해 보십시오.  다람쥐 챗바퀴 돌리듯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생활속에서 언제 자신을 돌아보고
언제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겠습니까? 나아가서 영적으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언제 할 수 있겠습니까?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며 어제의 자신을 돌아보는 오늘과 내일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설계하는 교인이라면 마구잡이로 살아가는 사람들과는 자신도 모르게 달라질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거울을 자주 들여다 보는 여자의 얼굴이 고을 수밖에 없듯이 창조주 하나님께서 일러주신 우주의 원리인 성경말씀을 상고하며 자신을 살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간은 새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교회생활에 있어서 새벽기도가 긴요하다고 깨달았기 때문에 새벽기도를 드리게 되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특히 한국 사람들 개성이 얼마나 강합니까?
누가 시킨다고 그 숫한 세월 억지로 새벽에 나올 리 없습니다. 예수님도 그 시간이 너무 긴요했기에 새벽에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중국 요나라의 순 임금은 세숫대야의 바닥에 “일신 일신 우일신(日新 日新 又日新)이라고 써놓고 세수할 때마다 자신을 돌아  보았기에 성군(聖君)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항상 자신을 돌아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해야 합니다.
거울을 보는 것은 얼굴을 잘 가꾸려는 것입니다. 우리도 자신을 돌아보려면 분명한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나 자신을 비춰줄 마음의 거울말입니다. 물론 자연도, 책도, 타인의 행실도, 어른들의 말씀도 나 자신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거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관에 붙어 있는 거울 같은 마음을 밝게 할 기본 거울이 꼭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크리스챤들에게는 성경 말씀입니다.  이 말씀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다듬을 때 말씀을 주신분과 뜻이 통할 수밖에 없고 그 말씀대로 이끌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저도 상공회의소 고 과장이 제가 쓴 사랑의 향기(Ⅱ)를 일고 감명 받았다는 내용을 이야기 할 때 금방 마음의 교합(交合)이 이루어졌으며 십년지우처럼 가까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신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소설처럼 읽어만 보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에 교본(敎本)으로 주신 것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살피고 돌아볼 수 있는 가장 긴요한 시간은 가장 정신이 맑은 새벽시간이 아니겠습니까?
또 새벽예배는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제사의 의미도 있다고 봅니다. 하나님께 자신을 산 제물로 드리는 그 정성을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 받으시겠습니까? 
새벽을 붙잡으십시오. 새벽을 놓치면 하루를 놓칩니다. 에릭프롬은 그 사람이 “새벽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그 사람의 하루를 지배한다고 했습니다” 또 새벽기도는 사람을 부지런하게 합니다. “새벽에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미국 속담도 있습니다.
마가복음 1:35절에 보면 예수님도 새벽 미명(未明)에 일어나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거기서 기도하셨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새벽을 붙잡으셔야 합니다. 새벽을 놓치면 하루를 놓칩니다. 하루를 놓치면 인생을 놓칩니다. 새벽기도는 의무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더욱 법으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을 다듬는 시간입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하는 시간입니다. 오늘과 내일을 설계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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