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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충고(살전5:13) 김영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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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4,079회 작성일 06-05-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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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충고(살전5:13)    김영수목사
 
데살로니가 전후서 뿐 아니라 성경을 13권이나 기록한 바울사도가 어떠한 인물이며 믿음의 사람이었는가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남음이 있습니다.  그는 데살로니가전서 기록을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저희 역사(役事)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살전5:13절)고 당부했습니다. 저희 역사란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목숨 바쳐 수고한 사람들의 노고를 말합니다.
너희를 가르치며 믿음으로 구원받아 복된 삶을 살 것을 권했던 사람들의 희생을 말합니다.  그들의 수고와 희생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고 사랑 안에서 그들을 귀하게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화목하라고 했습니까? 14절에 보면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안위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고 했습니다.  규모 없는 자들(άΤαΚΤομς)(아타크투스)이란 군대용어로 대열에서 떠나 돌아다니며 문제를 일으키는 자들을 말합니다.  또 힘이 없는 자들이란 믿음이 약한 사람들을 뜻합니다.  사람은 여타 동물이나 짐승들과 구분되는 영장류입니다.
더욱이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이 우리 속에서 역사하는 영물중의 영물들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분명 차별성 있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뜻대로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서로 협력하고 도와서 우리끼리 화목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왜 그럴까요? 
좁은 공간에 사람이 너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일까요?  그런데 요즈음은 인구가 적다고 아이들을 더 낳자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 오늘 아침 방송을 보니까 장흥군에서는 세 번째 아이를 낳으면 750만원을 지원하다고 하더군요. 왜 그렇습니까? 
산업 인구가 많아야 농사도 짓고 물건도 만들어 다른 나라에 팔아야 부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인구증가에 투자 하자는 것입니다.
한때는 인구가 많다고 산아제한을 강요했는데 더 살기가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살기가 힘들어졌으니 인구를 늘리자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요?  문제는 우리들의 정신에 있다고 봅니다.  수가 적어도 서로 협력하고 화목하면 큰일을 해 낼 수 있으나 아무리 인구가 많아도 서로 물고 뜯으며 따로따로 놀면 오히려 더 복잡해지지 않겠습니까?  서로 마음이 하나가 되어 화목하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보자고 지방자치 단체를 조직하고 의회 제도를 도입했는데 나아진 것이 무엇입니까?  선거 때만 되면 서로 헐뜯고 싸워서 공연히 주민들까지 마음이 상하고 불화요인이 됩니다. 세금만 과중된 것 같아 속이 상합니다. 아무리 제도만 고쳐 보아야 소용없습니다. 
이제 5, 31일 지방 선거가 20여일 남았는데 그동안 또 얼마나 마음 상할 일이 많이 생길지 걱정입니다. 정처 없이 공중을 날아다니는 기러기도 질서가 있고 양보가 있고 협력이 있으며 동료의 불행을 함께 나누는 사랑이 있다는데 사람들의 마음이 왜 이 모양일까요? 조금만 양보하고 용서하고 사랑한다면 경찰서도 검찰청도 법원도 필요 없을 거고 헛돈이 낭비되지 않아 얼마든지 넉넉히 살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유치한 어린애 생각 같을지 몰라도 예수 믿고 죄 안 짓는 사람들만 살면 무지하게 잘 살 것 같아요?  안 그렇습니까?  기러기가 왜 V자 대형으로 나는 지 아시지요? 혼자 나는 것 보다 떼를 지어 날으면 71%나 더 오래 날 수 있답니다.  또 앞에 나는 기러기의 날개바람으로 공기 대(swath of air) 가 형성되어 뒤따르는 기러기는 쉽게 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앞에 나는 기러기가 빨리 지치기 때문에 서로 위치를 바꾸어 피로가 공평하도록 한답니다. 그들에게도 협조 정신과 남을 생각 해 주는 본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가면서 자주 울어서 자신들의 위치를 알리거나 서로 서로 격려 해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힘겹게 먼 길을 날면서도 가족과 동료를 격려하는 기러기의 울음소리를 사람들도 배워야 합니다.  기러기들은 한 마리가 부상으로 함께 여행을 못할 경우 반드시 서너 마리가 낙오자와 더불어 머물렀다가 회복되면 함께 떠난다고 합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정신입니까?  사람들 같으면 겉으로는 안 된 것처럼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경쟁자의 낙오를 기뻐할지 모릅니다.  우리도 서로 불행을 함께 짊어지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서로끼리 화목하지 못하면 난국을 헤쳐 나가기가 그만큼 힘듭니다. 
또 미래가 없습니다. 너희끼리 화목 하라는 말씀을 귀담아 들읍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모두 한 가족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또 바울 사도의 마지막 이 충고를 가슴깊이 되 뇌이며 계절의 여왕 5월을 산뜻한 마음으로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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