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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마4:23-25) 김영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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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7,270회 작성일 06-02-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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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마4:23-25)  김영수목사

어떤 부부가 회갑 여행 중 이었습니다. 보석 가게를 지나던 중 부인이 진열대에 있는 진주반지를 보고 넋을 잃은 듯 쳐다보다가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이런 반지는 엄청 비싸겠지요?” “그럼요 너무 비싸서 잘 팔리지 않습니다” 주인의 대답을 듣고 그들은 지나쳐 왔습니다. 그런데 어언 10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 70 고희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들의 주례를 섰던 목사님을 초빙하여 예배를 드린 후 할아버지가 늙은 아내의 왼손을 보자고 하더니 품속에서 반지를 꺼내 끼워 주면서 그 굵게 매듭진 손에 입을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부인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 반지는 10년전 여행할 때 내심 끼워 보고 싶어 부러워했던 바로 그 진주 반지였던 것입니다. 부인은 기겁을 하여 “아니, 여보! 이런 반지를 어떻게 구했어요” 너무 감격하여 눈물을 글썽거리며 묻는 부인에게 “그 동안 목이 타들어가도 음료수 한 깡통도 안 사 마시고 더울 때 시원한 얼음과자 사 먹는 것도 참아가며 저축하여 구한 것이라오” 그때 부인은 너무도 놀랍고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이럴 수가” 말끝을 못 맺고 눈물을 글썽거리자 늙은 할아버지는 자기를 돕느라고 고생하여 손마디가 굵어져 갈퀴 같은 아내의 손에 다시 한번 입을 맞추며 “사랑하니까” 하더랍니다. 그렇습니다. 아내를 사랑하니까 아내가 그처럼 부러워했던 진주반지를 사 주기 위하여 목이 타 들어가도, 배가 고파도 참고 견딜 수 있었던 것입니다. 기뻐 할 아내를 생각하면 “사랑하니까” 그것은 고통이 아니라 오히려 기쁨이었을 것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도 마찬가지 이십니다. 죽어가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차바퀴 밑으로 뛰어드는 어머니의 심정은 어머니가 아니면 잘 모를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사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랑하니까” 그렇습니다. 영국의 여류 시인 Eizabeth B. Browining (엘리자벳 B. 브라우닝)의 시 한편을 소개합니다. 
당신이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오로지 사랑을 위해서만 사랑 해 주세요.  그대 미소가 예뻐서 사랑한다고 하지 마세요. 그대 모습과 그대 상냥한 맘씨가 예뻐서 사랑한다고 하지 마세요. 내 생각과 잘 어울려져 사랑한다고 하지 마세요. 어떤 날 내 마음에 기쁨을 가져다 준 그대 생각이 신통해서 사랑한다고 하지 마세요. 사랑을 위해서만 사랑해 주세요. 브라우닝은 댓가가 있어서, 사랑할 만한 가치가 있어서 사랑하는 사랑은 어디까지나 조건적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피사 대학 연구팀은 연인들이 서로 성적 매력을 느끼게 하는 신체 호르몬의 분비가 만난 뒤 2년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과학 저널 “화학 세계”에 발표했습니다. 그것은 열정적인 사랑을 자극하는 혈액속의 “뉴트로핀” 호르몬이 연애 초기 단계의 사람들에게서 많이 있지만 1,2 년 사이에 이 “사랑의 분자”들이 없어진답니다. 대신에 수년간 관계를 지속하는 연인들에게는 귀여워 껴안는 관계를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많았다고 합니다.
옥시토신은 임산부들에게 분만과 모유 생산을 유도하기도 한답니다. 우리의 생체도 따지고 보면 사랑할 수 밖에 없도록 하나님께서 창조해 놓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요1서4:8) 우리를 사랑할 수 밖에 없으시며 또 우리가 사랑하며 살 수 있게 창조하셨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것은  나를 구원하기 위한 대속의 제물이셨음을 왜 믿지 못하는 것입니까? 어떻게 그럴 수 있냐구요? “사랑하니까” 얼마든지 그러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을 사랑하고 계십니다.
아니 영원히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욕정의 호르몬인 “뉴트로핀” 만 분비하게 하시지 않습니다.
귀여워 껴안는 호르몬인 “옥시토신”도 분비되게 창조하셨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아니 영혼에서 “옥시토신”이 많이 분비되는 영원한 사랑을 나눕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무엇이든, 어떠한 모든 것도 다 주시고 싶어 하십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하셨고 영원토록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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