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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작(마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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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댓글 0건 조회 14,570회 작성일 05-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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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작(마26:49)

레오날드 다빈치는 미술과 과학과 철학에 정통한 위대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같은 미술가인 친구와 사이가 나빠져 불후의 명작 「최후의 만찬」을 그리기 바로 전에 큰 싸움을 했습니다. 그는 최후의 만찬에 나오는 인물 중에 가룟유다를 제일 먼저 그렸으며 그 모델은 자기와 싸운 동료 미술가의 얼굴을 연상했던 것입니다. 원수의 얼굴이 유다와 더불어 대대에 전해지게 하려는 속셈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그는 예수님의 얼굴을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며칠을 애써도 좋은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고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여러 날 뒤에 그는 실패의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친구에 대한 증오심이 유다의 얼굴에서 살아나 성자의 모습을 생각할 여지를 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무리 상상해 보아도 유다의 얼굴에 덧그려져 예수님의 이미지가 흐려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즉시 가룟유다의 얼굴을 지우고 그 친구를 찾아가 화해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그러자 그의 머릿속에서 성자 예수님의 얼굴이 뚜렷하게 떠올라 불후의 명작을 그릴 수 있었답니다. 요즈음 한반도 평화문제가 세계 정치사에 크게 화제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다시 6자 화담이 재개되고 북한이 서서히 문을 연다니 듣던 중 반가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속셈을 자꾸 오해 하다보면 꼭 가룟유다같이 미운정이 아직도 풀리지 않습니다. 경협(經協)을 얻어내기 위한 계산이라면 또 꼬이고 비뚤어진 여지가 얼마든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200만kw의 전력을 공급하기도 하고 그 동안 중유를 대체하여 공급해 준다니 북한은 손 안대고 코푸는 식이 은근히 오기가 생깁니다. 우리 남한에도 아직 극빈자가 많으며 경제가 어려워 죽겠다고 아우성들인데 꼭 그렇게 해야 하는가? 그러나 그들을 미워하지 않는 것이 우리 모두의 평화를 위하는 길이라면 이제 감정보다는 손을 내밀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고생스럽고 힘들더라도 먼 훗날을 생각하며 이제 가슴으로 화해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북한도 체제 유지에만 급급하지 말고 백성을 생각하여 마음에 경계를 풀고 확 문호를 개방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합니다.
가룟유다가 검과 뭉치를 가진 큰 무리를 데리고 예수님을 검거하려 왔을 때 어떻게 했습니까? 가증스럽게도 끌어안고 입 맞추면서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마276:49) 하지 않았습니까? 꼭 북한이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 같아 소름이 끼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거 역사에 끼친 상처들 위에 겹쳐오는 감정의 아닐까 생각하며 다빈치처럼 서로가 눈물의 화해를 하고 싶습니다. 기왕 화해에 관한 말이 나왔으니 개인적인 문제도 생각해 봅시다. “한명에 대한 앙 갚음은 백 명을 위협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히틀러는 어렸을 때 유태인에 대한 좋지 못한 감정이 있었기에 엄청난 학살의 주역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제 남북간에도 개인 간에도 밑그림처럼 마음속에 그려져 있는 가룟유다가 있다면 이 차제에 싹 지워버립시다. 그래야 성자 예수님의 모습이 제대로 떠오를 것입니다. 서로의 가슴에 예수님의 모습을 그립시다. 그럴 때 모든 것들을 거룩하고 아름답게 그릴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마음속에 불후의 명작을 그려 봅시다.인생에 불후의 명작을 남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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