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약속하신 것(행1:4) > 사랑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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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약속하신 것(행1:4)

오순절(五旬節)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지 50일째 되는 기념일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죽은지 사흘 만에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다시 살아나시어 40일 동안 이 땅에 계시다가 갈릴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행1:9) 예수님은 바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그 약속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올라가신지 10일후에 예수님의 말씀대로 기다리며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고 있던 120문도에게 불에 혀같이 갈라지며 각 사람의 머리위에 임했던 성령입니다. 성령(Holy spirit)은 말 그대로 거룩한 영입니다. 하나님의 영입니다. 그러기에 지혜의 영이요, 능력의 영입니다. 제자들은 3년간이나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가르침을 받았지만 예수님에 대하여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도 제대로 깨닫지 못했고 믿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후에도 직접 만나지 못한 제자들은 의심했고(요20:25) 심지어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40일간 있으면서까지 확실한 믿음이 부족했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엉뚱하게 요한의 미래 문제에 대한 질문을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요21:21) 이러한 제자들을 볼 때 예수님은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잠언서1장 20절 이하에도 보면 하나님께서 너무 너무 답답해 하셨던 기록이 나옵니다. 길거리에서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소리를 쳐서 인간들의 어리석음과 교만함을 깨닫게 하려 했으나 막무가내였습니다. 도리어 교훈을 멸시하고 책망을 받아들이지 아니했습니다.(잠1:25) 그 결과 두려움이 광풍같이 임했고 재앙이 폭풍같이 이르러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러한 모든 원인은 바로 저들의 행위의 열매요 그들은 자기 죄에 배부를 것이라고 했습니다.(잠1:31) 그러나 그들을 깨닫고 돌이키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신(성령)을 부어주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이 사실로 나타나게 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잠1:23) 그래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리라”(잠1:33)고 약속하셨습니다. 인간은 타락했고 그래서 사탄의 유혹을 받고 있기에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이 임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통할 수 없는 것입니다.
돼지를 아무리 깨끗한 이부자리 속에서 기르고 잘 훈련시킨다고 해도 풀어놓으면 금방 흙을 뒤지고 두엄 가운데 눕고 맙니다. 양의 심장으로 심장 자체가 바꾸어지지 않으면 양같이 순종하고 주인을 따를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우리들 속에서 지배 할 때 진정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깨닫고 하나님과 통하는 깊은 교제 가운데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도 이제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 그 성령을 충만히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의 사람이 됩니다. 제자들처럼 그 약속하신 것을 사모해야 합니다.  교회에 머무르며 기다려야 합니다. 성령 받고 난 후 제자들은 어떻게 변했습니까?(행2:43-47) 어느 무신론자가 광산촌에 와서 예수님의 이야기는 모두 신화(神話)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때 한 광부가 “저는 불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술주정뱅이요, 놀음 꾼이었는데 예수님이 내게 들어오셔서 변화여 이렇게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데 이것은 무엇입니까? 여기 모든 광부들이 증인입니다” 하자 무신론자가 말을 못했다고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숨속에 살아 역사하십니다. 타락했던 우리를 예수의 사람으로 바꾸셨습니다. 우리는 이 오순절 기간에 약속하신 성령을 사모하며 충만히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심장이 예수의 심장으로 변화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