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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甘草)시비(막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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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댓글 0건 조회 17,949회 작성일 05-04-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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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甘草)시비(막10:45)

의서(醫書)에 군신좌사약(君臣佐使藥)이란 용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것은 약에도 약효가 있어서 주된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과 임금을 도와 바른 정사를 하게 하는 신하처럼 약효를 상승시키도록 돕는 약 성분과 약효가 골고루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佐藥과 藥效가 잘 흡수되도록 부분 부분 스며들게 심부름 해 주는 使약이 있는데 한방에서 사약의 역할을 하는 어떤 약에나 빠져서는 안 되는 약제가 곧 감초랍니다.  그래서 어디에나 꼭 있어야 할 사람, 꼭 끼워드는 사람을 약방의 감초 같은 사람이라는 용어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각박한 세상에서 이런 사람들의 역할 또한 무시 못하게 중요합니다.  영화가 주역만 있다고 해서 명화(名畵)가 될 수 없듯이 인간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이 부드럽고 따뜻해지며 살맛이 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그 감초 때문에 한방 의학과 양의학 사이에 시비가 생겨 논란이 있는 것 같은데 따지고 보면 결국 밥그릇 시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상 어떤 것이나 정도가 넘으면 해롭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마약도 적당히만 사용하면 그것같이 명약이 어디 있습니까?  감초도 다량 사용하면 당료증을 유발하고 몸이 붓는 현상이 온다고 한약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전문가가 아닌 문외한이 시시비에 끼어들 것 없지만 그러나 이 세상에는 감초 같은 사람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부 군약(君藥) 臣藥같은 사람만 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쓴약이 명약이라고 하지만 어렸을 때 그 쓴 약을 한 사발 마시고 구토증이 나오려고 할 때 감초 한 조각을 씹으면 진정이 됐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예수님은 자신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 이 것이 바로 기독교의 주된 정신입니다. 우리는 사약인 감초처럼 섬기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몸까지 깨뜨려 조용히 죽을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의 그 사랑이 흘러 스며드는 곳마다 생명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감초처럼 이름 없는 약이면 어떻습니까?  하찮은 취급을 당하면 어떻습니까?  세상 구석구석에 예수님의 사랑이 스며들어가게 하는 그런 감초가 됩시다. 있으나 마나한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감초가 없으면 약효가 제대로 발효가 안 됩니다.
그래서 꼭 필요하고 있어야 하는 그런 감초처럼 섬기는 사람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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