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은 소식(막16:10) > 사랑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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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소식(막16:10)

할렐루야! 부활의 기쁨이 여러분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위에 충만하시기 빕니다.
영국의 계관시인 테니슨이 어느 날 산책을 하다 미소 띤 행복한 모습으로 일하고 있는 촌부(村婦)나 “무슨 좋은 소식이라도 있습니까?” 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인은 “예,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었던 그 예수님이 부활했다는 한 가지 좋은 소식을 알고 있을 뿐입니다”. 그때 테니슨은 “맞습니다. 그 소식은 오래 전에 있었던 좋은 소식일 뿐 아니라 지금도 우리를 흥분하게 하는 정말 좋은 소식이지요” 라고 대답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오늘은 부활 주일 아침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사셨다”는 이 부활의 좋은 소식이 나와 여러분 모두를 뿌듯한 행복감으로 가슴을 출렁이게 하기를 원합니다. 이 부활 소식은 정말 좋은 소식이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생명이 사망을 이긴 소식입니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만 믿으면 영원히 죽지 않고 산다는 확증을 준 소식입니다(행16:31). 성경말씀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요, 그 말씀대로 반드시 성취된다는 사실을 증명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쁘고 놀라운 소식을 듣지 못한 사람들은 어떠했습니까? 안식 후 첫날(주일날) 이른 아침에 일곱 귀신이 들렸다가 예수님께서 쫓아내어 주었던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 뵙고 놀라움 반 기쁨 반으로 잔뜩 흥분하여 제자들이 모인 곳으로 달려갔더니 그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까? 슬퍼하며 울고 있었다고 했습니다.(막16:10) 이것이 그 정말 좋은 소식을 듣고 아는 자들과 듣지 못하여 모르고 있는 자 들 사이의 차이입니다. 기쁨으로 흥분되어 있는 막달라 마리아와 울고 있는 제자들의 판이한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지금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활신앙을 가진 우리에게는 이제 죽음 따위의 공포가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공포와 두려움은 따지고 보면 결국 죽음이라는 문제 때문에 기인되는 것입니다.  천길 낭떠러지위에서나 칠흑 같은 어두운 밤길에서도 나는 절대 죽지 않는다는 확실한 보증만 있다면 무엇이 두려울 것 있겠습니까? 시시한 병에 시달리면서도 두려운 마음이 생기는 것은 죽는다는 문제 때문인 것입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사건은 그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 값을 십자가위에서 다 치르셨기 때문에 이제 모든 죄를 용서함 받은 우리도 그 예수님처럼 다시 부활한다는 이 자명(自明)한 사실 앞에 부활 신앙을 가진 우리는 조금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듣지 못하고 믿지 않기 때문에 지금도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 제자들처럼 슬퍼하고 울고 있습니다. 이제 부활신앙을 가진 우리는 이 정말 “좋은 소식”인 부활의 소식을 적극적으로 전해야 합니다. 빨리 전하고 싶어 뛰어갔던 막달라 마리아처럼 달려 다니며 전해야 하겠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믿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그들에게 “믿음 없음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며(막16:14) 당부한 말씀이 무엇이었습니까?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고 하셨습니다. 믿는 사람은 구원 얻고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 받습니다.(막16:16) 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이제 믿는 우리도 다시 삽니다. 이 기쁜 소식, 감격적인 소식, 정말 좋은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합시다. 이제 더 이상 슬퍼하지 맙시다. 울지 맙시다. 2005년도 부활절을 보내며 우리 예수님에게 받은 그 기쁘고 감격적인 사랑을 서로 서로 이웃에게 전하는 사랑의 릴레이 선수들이 다 되십시다. 부활의 소망이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