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어 보았자(마16:24) > 사랑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바꾸어 보았자(마16:24)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1
댓글 0건 조회 13,389회 작성일 05-03-18 16:27

본문

바꾸어 보았자(마16:24)

이번 주간은 고난주간입니다. 주님께서 빌라도 법정에서 저녁 내내 고된 심문을 받으신 후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까지 올라가셨던 그 길목이 눈에 선합니다.
몇 해 전 성지 순례를 가서 그 길을 따라 올라가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길 좌우를 약살 빠른 상인들이 점거하여 번화가가 되어 버렸고 인파로 어찌나 북적대는지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 인파를 헤치고 가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길도 훨씬 넓어지고 다듬어져 당시의 거칠었던 길과는 비교도 안 되게 변했겠지요. 그러나 길가 구석진 속을 자세히 보면 첫째 번, 둘째 번,....지점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14번까지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너무도 힘들고 지쳐서 그렇게 넘어지고 또 넘어지면서 그리도 가파르고 거칠고 험난한 길을 로마병정들의 채찍에 맞아 땀과 피투성이가 된 체 허덕허덕 올라가셨을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래도 지고 가셨습니다. 지고 가서 자신이 지고 간 그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것을 뻔히 아시면서도 그래도 지고 가셨습니다. 그 주님은 일찍이 제자들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마16:24) 예수님은 그렇게 자기 십자가를 지시고 고난의 골고다 길을 가신 것입니다. 인류의 모든 죄 짐이 한꺼번에 실어진 그 십자가였기에 얼마나 무거웠겠습니까?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든 자신만이 져야 할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 십자가는 자신을 부인하지 않고는 질 수 없습니다. 반드시 그 사람의 능력만큼 크고 무거운 것도 아니요, 자신의 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지워주신 그 사람만의 십자가인 것입니다. 남의 것과 비교해서도 안 됩니다. 내게 지워졌으면 내 몫으로 생각하고 지고 가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의 기본자세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민일보 겨자씨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2005. 3. 18일) 어떤 사람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에 고심하던 중 꿈을 꾸었는데 여러 개의 십자가가 눈에 보이는데 천사가 그 중에 하나를 골라지고 가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제일 작고 매끈한 것을 골라 지고 갔더니 너무 무거워 순 쇠 덩이 같았습니다.  도저히 힘에 겨워서 사정사정하여 바꾸어 질 수 없느냐고 하니 그렇게 하라고 하여 다른 것을 졌는데 아뿔싸 그것은 더 무거운 것 아닙니까? 그래서 사정사정하여 또 바꾸고 또 바꾸었는데 그럴 때마다 더 무겁더랍니다. 나중에는 그래도 염치는 있어서 이번만 바꾸고 더 이상 사정하지 않겠다고 다른 것을 졌더니 조금 났더랍니다. 
그때 천사가 웃으면서 그것은 맨 처음 졌던 바로 그것이라고 하더랍니다. 그 십자가가 바로 그 사람이 져야 할 몫의 십자가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그렇게 고통스럽게 골고다로 올라가셨습니다. 바꾸어질 수도 없었고 또 못 지시겠다고 떼도 쓸 수 없었습니다. 그 십자가는 분명 예수님께서 지셔야 할 예수님의 십자가였습니다.
힘들다고 바꾸고 또 바꾸어도 소용없습니다. 내 십자가는 내가 지고 가야 합니다. 바꾸어 보았자 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길다고 밑을 자르고, 거추장스럽다고 옆을 잘라내고 가볍게 예수님을 따라갔더니 요단강을 건널 때 문제가 왔다고 했습니다. 자르지 않고 무거운 그대로 지고 온 사람은 십자가 위에 올라가 헤엄을 치고 건너는데 잘라버린 사람들은 가라앉아 건널 수가 없었답니다. 여러분 고난절을 맞으면서 자기 십자가를 불평하지 맙시다. 내던져 버리고 싶습니까? 그것은 예수님은 따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잘라내서도 안됩니다. 바꾸어지고 싶습니까? 바꾸어 보았자 입니다. 지금 자신 십자가 그대로 잘 지고 갑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28건 10 페이지
사랑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3 관리자1 16721 05-28
192 관리자1 17038 05-21
191 관리자1 16589 04-23
190 관리자1 19203 04-09
189 관리자1 17952 04-02
188 관리자1 14448 03-26
열람중 관리자1 13390 03-18
186 관리자1 14056 03-05
185 관리자1 15055 02-26
184 관리자1 12244 02-19
183 관리자1 14417 02-12
182 관리자1 14634 02-05
181 관리자1 16199 01-28
180 관리자1 15142 01-21
179 관리자1 16902 01-15

검색

상단으로

엘림전원교회 | 전라남도 무안군 청계면 월선리 문화로 274-30
비영리단체등록번호:411-82-73048 | 대표전화:010-6691-0071 | 이메일 davidjbk@gmail.com

Copyright © elimtown.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