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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문화(龍의 文化) (중국기행문)(사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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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3,087회 작성일 04-11-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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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문화(龍의 文化)  (중국기행문)(사42:17)

우리나라 속담에 "원님 덕에 나팔 분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에 내가 그런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회갑(回甲)을 맞은 집사람 덕에 중국 북경 여행을 할 수 있었는데 너무도 값지고 즐겁고 두고두고 추억거리가 되는 3박4일이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천진(TianJin)까지는 불가 1시간 20분 비행거리인데다 그곳은 한국시간 보다 1시간이 늦기 때문에 10:30분에 이륙(takeoff)하여 도착하고 보니 현지시간 10:50분이었습니다.  버스로 2시간 남짓 걸려 북경에 도착하여 그 날로 천안문, 자금성, 경산 공원을 돌아보고 먹거리로 북정대는 왕부정거리까지 관광 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서커스 구경까지 했으니 좀 피곤하기는 했지만 톡톡히 실속 있는 하루였습니다.  이 모든 일정은 관광회사의 스케줄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좀 피곤하기는 했지만 톡톡히 실속 있는 하루였습니다.  시쳇말로 밑천을 절반은 뽑은 것 같은 뿌듯한 하루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특히 자금성 북쪽에 위치한 경산 공원은 명조 때 그곳에 도읍하면서 풍수지리상으로 앞에는 물이 있어야 하고 뒤에는 산이 있어야 한다는 지리 도참설을 빙자하여 자금성 주위로 인공 수로를 만들면서 그곳에서 파낸 흙으로 경산을 만들었다고 하니 자금성의 규모가 큰 것도 경탄할 정도 이지만 경산공원에 올라가서는 입이 벌어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나라의 황도(皇都)를 만들고 황궁(皇宮)을 건축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백성들이 죽고 시달렸을까 생각하니 소름이 끼칠 정도였습니다.  그 서럽고 슬프고 애매하게 죽은 그 원혼들의 핏기운이 그리도 붉기에 이와 지붕들이 온통 붉은 색이 된 것 같았습니다. 서커스를 관람하면서도 여전히 서글픈 마음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아슬아슬한 물구나무서기, 자전거 묘기, 장대 끝에서 한손 잡고 거꾸로 서는 묘기 등 순간순간마다 섬짓섬짓하며 스릴은 있었지만 불과 6, 7세 남짓한 아이들이 재주를 넘고 몸을 비비꼬아 다리를 목 뒤로 감고 뒹구는 광경들은 너무도 애처로웠습니다.
중국 四川省에 가면 아이들을 많이 낳은데 먹여 살릴 대책이 없으니까 제멋대로 굴러다니며 생활을 한답니다. 짖꾸진 어른들은 구걸하러 온 아이들이 몸 재주를 부리는 것을 보고 빵을 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저 나름대로 묘기를 기른답니다.  그 아이들중 그래도 재수 좋은 애들이 이곳까지 뽑혀와 저렇게 서커스 단원이 된 것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얼마나 마음이 절절했는지 모릅니다.  저건 예술이 아니고 먹고살기 위한 발악 같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약삭 빠르게 돈을 벌려는 商魂(상혼)이 끔찍했습니다.  첫날의 일정은 대략 이러했는데 우리나라 속담에 "손발이 맞아떨어졌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여행은 너무 너무 감사하고 알찼습니다.  너무 싸게 여행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하나님께서 날씨도 어찌 그리 좋게 해 주셨는지 모릅니다. 안내양의 말을 빌리면 바로 어제까지 비가 왔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좋은 분들이 오셔서 날씨도 아주 좋게 해 주신 것 같다고 토까지 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돌아오는 날은 다시 하늘이 뿌옇게 안개가 끼었고 일기예보에 비가 내린다고 했습니다.  또 19명 일행들이 한 사람도 늦거나 대열에서 이탈한 사람이 없었으며 다들 정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목포에서 올라간 우리 팀들은 어찌 그리 손발이 척척 맞는지 웃음소리마저 길거리에서건, 버스 속에서건 ,호텔 방에서건 화음과 박자와 음정까지 척척맞았습니다. 한마디로 중국은 龍文化의 나라였습니다.  명, 청 시대의 皇宮이었던 자금성(紫禁城)은 남북이 약 1000m, 동서가 약 760m의 광대한 지역을 높은 성벽으로 둘러쌌고 입구인 오문(午文)을 들어서면 태화문(太和門)을 비롯하여 무려 8개가 넘는 큼직큼직한 전각들이 즐비하니 시가지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부속건물은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런데 지붕위 용마루며, 처마 끝이며 심지어 배수구까지 전부 용 조각(彫刻)으로 덤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소위 그들 사상에 의하면 용은 행운과 부를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사탄을 상징하는데 얼마나 극단적인 대조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 사고를 바탕으로 한 文化民族이었기에 有神論보다는 唯物史觀(유물사관)에 빠질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만약 용이 부요와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요행사상에 젖지 않고 도전적인 기독교 문화를 일찍이 받아드렸다면 지금쯤 중국은 어찌되었겠습니까?
지금도 온통 사탄의 세력하에 짓눌려 숨막힌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제도(制度) 혁명만을 외치던 문화혁명이 아니라 신앙의 자유를 부르짖는 종교혁명이 이 땅에 시급히 일어나야 할 것을 소원하면서 대한민국에 복음의 바람이 일게 해 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했습니다..(계속) 하나님은 말씀으로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조각한 우상의 의뢰하며 부어 만든 우상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는 자는 물리침을 받아 크게 수치를 당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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