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교사(시121:1-4) > 사랑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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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교사(시121:1-4)
인간이 항상 활기차 있고, 자기의 능력을 거침없이 발휘할 수 있는 근원은 무엇일까요?
그 원천은 뭐니 뭐니 해도 「자연스러움」에 있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가르침은 영원한 진리입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휴일이 되면 산과 들로, 혹은 바다와 강으로 가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한 도시생활에서 오는 권태로움을 씻어내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애써 자연을 찾고 새로운 활력을 얻지 못한다면 의욕있고, 활기에 넘치는 하루 하루를 보내기 힘든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것은 바다나 산의 천연(天然)의 아름다움에 젖어 활기를 되찾아 보라는 의미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마음의 자연」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무리하지 않고, 솔직하고 겸허하게 되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연의 법칙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무리가 없고, 유쾌하며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때는 어딘가에 무리가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 무리는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는 무엇인가가 있으므로 해서 생기는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는 누구나가 인간을 상대로 살아가고 있고,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임에는 틀림없는 것이므로 자연의 법칙에 따르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 법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인간의 법칙도 자연의 법칙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해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제 가을이 저물어 갑니다.  며칠 사이에 기온이 팍 떨어졌습니다.  벌써 겨울이 다가옴을 피부로 체감이 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봄, 여름, 가을의 시기가 지나면 겨울의 시기가 다가오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런 이치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이만큼 늙어보이지 않으려고 얼마나 억지를 부립니까?  허리가 꼬부라지게 돈 벌어서 비싼 화장품을 사서 덕지덕지 바릅니다.  그래도 안 되면 수술을 해서 눈썹도 만들고 주름도 펴고, 눈꺼풀도 들어 올립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얼굴이 맘에 안든다고 얼마나 당기고 밀고 심지어 다른 부분의 살을 떼다 붙이고 야단입니까?
그러한 것들이 다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그래서 후유증이 생기고 더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고 맙니다.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이 여유가 있을때는 그 만큼 마음도 여유로워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돈이 없어졌다면 씀씀이부터 쪼들릴 것은 당연합니다.  역시 마음도 여유롭지 못하겠지요.  그러면 그런대로 사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닙니까?  그 자연의 법칙을 어기고 억지를 부리려다 보니 나쁜 짓을 하게 되고 마음은 천길 만길 갈라져서 이중삼중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됨의 능력을 거침없이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자연스러움에 있음을 명심합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자연은 그대로 순환하며 계절마다 역할이 있고 멋스러움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도 이 자연의 자연스러움속에서 자연스러움을 배웁시다.  역시 자연이야말로 최고의 교사임에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