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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접촉이다(막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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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03-07-26 09:06 조회 17,04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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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접촉이다(막10:16)
한국 속담에 "피부로 배운다" 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은 접촉으로 전달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으로 예배하고 몸의 접촉으로 봉사하는 생활을 떠나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육체를 가진 인간에게는 그러한 신앙생활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렵게 산 가정의 자녀들일수록 형제애가 깊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비록 구멍난 잠뱅이지만 서로 바꾸어 입으며 단칸방에서 서로 비비고 문대면서 피부접촉이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입니다.  사랑은 접촉입니다.  부부간이나 형제 사이도 접촉이 없으면 멀어집니다.  어떤 의붓 어머니가 아들을 자기 몸으로 낳은 자식보다 더 조심스럽게 사랑했습니다.  온갖 정성을 다 쏟았고 아이가 원하는 것은 되도록 요구를 다 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는 자꾸만 빗나갔고 어머니의 애정은 받아드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비정해져서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다 교도소에 수감되었고 어머니의 가슴은 너무도 아팠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다 목사님의 상담을 받고 새로운 방법으로 접촉을 서로 했답니다.
그 아이가 교도소에서 석방되는 날 뜨끈한 찰떡을 마련하여 잘 먹인 후 목욕을 하게 했습니다.  어머니가 직접 수건을 가지고 들어가 아들의 등을 문지르자 그때 아들의 눈에서 말랐던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곧 접촉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이 skinship(피부접촉)입니다.  사랑은 접촉입니다.  마가복음 10:16절에도 보면 예수님께서 친히 어린아이를 품에 안으시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셨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또 벳세다 마을에서 소경을 만났을 때 손을 잡고 마을 바깥까지 걸어나가 소경의 눈에 침을 발라주고 기도했다는 인상적인 기록도 있습니다(막8:23).
예수님의 사랑은 이와 같이 빈통같은 소리만의 사랑이 아니라 직접 가까이 오시고 접촉하신 포옹(Hug)이었기에 우리에게 진하디 진한 사랑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피를 흘리는 사랑으로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는 담을 허시는 샬롬(평화)가 되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기독교인들은 서로가 담을 쌓는 투사가 아니라 담을 허는 평화주의자가 되어야 합니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여학생이 기숙사 룸 메이트(room mate)에게 총을 쏘아 어깨에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큼찍한 행위의 이유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것이었습니다.  친구의 가족들이 가끔 방문하여 따뜻하게 허그(Hug)나는 것(포옹)을 보고 자기는 그런 포옹을 받아 본 기억이 없기에 질투심에서 그랬다는 것입니다. 동서양의 문화에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사람은 사랑이 필요하고 사랑은 접촉으로 전달된다는 사실만은 분명함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운한 감정이 있을수록 자주 만나십시오.  불편한 관계일수록 가까이 가십시오.  접촉이상 뜨거운 사랑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하늘에서 직접 우리 곁으로 오셨고 대신 피를 흘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끌어안아 주셨습니다.  서로 포옹하세요. 미움이 사랑으로 변하는 magic(기적)은 포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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