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있는 가정(누가복음6:41) > 사랑의 향기

웃음이 있는 가정(누가복음6:41)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들어있는 달이기에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따지고보면 보람과 희망이 있고 감사와 섬김이 있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것이 궁극적인 의미일 것입니다.  그런데 행복한 가정이란 많은 주원료에 유머와 웃음이 양념처럼 적당히 베어들어 삶의 맛갈이 나는 그런 가정이 아닐까요?  아무리 주원료인 황금과 명예와 젊잖음이 가득해도 허물없이 나눌 수 있는 유머(humour)와 웃음이 없다면 싱겁고 비릿한 음식같은 그런 가정이 되고 말것입니다.  나는 식성이 고약해서 그런 음식은 트럭으로 가져다 주어도 먹기 싫어요.  그런 가정, 그런 장소에서는  숨막혀서 견디지 못합니다.  여러분! 누가 뭐라고 해도 행복한 가정은 유머와 웃음이 있는 가정입니다.  웃는다는 것은 "인간다움의 심볼"입니다.  원숭이도 웃음과 비슷한 표정은 하지만, 인간처럼 여러 가지로 웃을 수 있는 동물은 없습니다.  웃음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미소, 고소(苦笑), 대소(大笑), 폭소(爆笑)등 가지 가지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여러 가지 웃음을 많이 웃고 삽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탈렌트라도 연기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미소라고 합니다.
보는 사람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미소는 상당히 연기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사진 같은 것을 유심히 보면, 입 언저리는 영업적인 웃음을 짓고 있지만 눈이 웃지 있지 않습니다.  다분히 속보이는 미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왜 요즈음 코미디언(comedian)들이 인기가 있습니까? 그만큼 세상살이가 어둡고 생활이 침울하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어렵게 번 돈을 지불하면서 희극을 보려 갑니다.
그러나 억지로 웃기려는 저속한 동작에는 감동을 느낄 수 없습니다.
적어도 구식 코미디언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채플린 정도의 연기에서 사람들은 진짜 웃음을 웃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어설픈 웃음학 강의를 한 것 같습니만 한마디로 웃고 살자는 것입니다.  웃음은 연기로 되는 것이 아니고 적어도 평상시 웃을만한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원료가 조금은 신통찮아도 양념이 잘 들어가면 음식맛이 달라지듯이 분명 웃음은 우리의 삶을 맛있고 활기차게 해 주는 양념인 것입니다.  어떤 모임에도 웃음소리가 날 정도가 되면 커뮤니케이션(comunication)은 제대로 되어가는 것입니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대로 말할 수 있는 분위기, 이것을 허용적 분위기(許容的雰圍氣)라고 합니다.  유머와 미소에는 관용이 있고 동정이 있습니다.  엄숙도 좋고 진지함도 좋습니다만 우리들의 가정에 유머와 웃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웃기 위해 이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지옥에는 웃음이 없을 것입니다.  부부간에도 안 웃고 살기로 작정한 사람처럼 그렇게 살면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어떤 부부는 일생동안에 즐거워하는 날이 이틀뿐인 사람도 있답니다.  하루는 결혼하는 날이고,  또 하루는 둘중의 한 사람을 장례 치루는 날이랍니다.  예수님은 얼마나 유머가 있고 속음을 절로나게 하시는 분인지 모릅니다.  한번은 남만 헏뜯으려는  사람들을 보고 "어찌하여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눅6:14)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배곱을 빠지게 하는 유머입니까?  그 모양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생각할수록 두고두고 웃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말씀인 성경의 깊은 교휸은 우리가 웃으면서 기쁘게 살수 있도록 가르치고 인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웃고 삽시다.  행복한 가정은 곧 웃음이 있는 가정입니다.  그 가정은 만사가 형통한 가정입니다.  항상 웃음이 가득한 가정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