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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cape of good hop) (벧후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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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3-04-11 14:11 조회 16,47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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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cape of good hop) (벧후3:13)

지난 월요일(2003. 4. 7) 신학생들 몇 명과 영암 월출산에 미팅(meeting)을 갔었습니다.
그나마 나는 시간이 없어 시간을 잘라 점심만 먹고 도망치다시피 와 버렸지만 지금도 눈부실 정도로 화사하게 활짝피어 하늘거리던 벚꽃 다발들이 가슴을 살랑살랑 간지럽히고 있습니다.  월출산 기암절벽 틈바귀마다 그리도 모질게 겨울을 견디어낸 다박 나무들이 초록색 생명빛으로 맞이해 주었습니다.  분명 봄은 희망을 이어주는 계절입니다.
수줍은 듯 움터나는 어린잎들은 희망을 웅변해 주기에 그리도 사랑스럽니다.
긴 겨울을 물리치고 힘차게 새 출발하는 봄의 교향약은 자동차 바퀴마저 더 잘 구르게 했습니다.  음악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 엔 나오는 "에델바이스"는 한국 설악산에도 피는 꽃입니다.  무척 작지만 강한 꽃입니다.  고산(高山) 식물인 에델바이스는 아직 추운 겨울 눈속에서 이미 꽃 봉우리가 생깁니다.  그러다가 따뜻한 봄 바람이 눈을 녹이면 그 청초하고 예쁜 모습을 자랑스럽게 드러냅니다. 영화에서는 독일군에 짓밟힌 오스트리아를 에델바이스에 비유하여 역경속에서도 굴함이 없는 민족의 희망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절망이란 어리석은자의 결론입니다. 에델바이스가 지니는 봄의 에너지(Energy)
를 가진다면 이 세상에 절망은 없습니다.  삼중고(三重苦)의 불구자 헬렌켈러는 "희망은 성공에 이르는 신앙이다"라고 했습니다.  겨울의 고통은 봄이 있기에 얼마든지 극복 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최 남단의 곶(串)을 옛날에는 "폭풍의 곶"(cape of tempest)이라고 불렀답니다.  너무 험한 바다여서 수 없는 배가 침몰되었습니다.  그러나 용감한 포루투갈 선원들이 여러번 도전하여 드디어 안전하게 이 곳을 통과할 수 있는 해로를 발견했습니다.
그후 이름은 바꾸어 cape of good hope(희망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폭풍 바로 그 속에 안전이 있었고 절망속에 희망이 있었던 것입니다.
중세 기독교 민화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탄(마귀)이 부하들에게 인간을 공격하는 각종 무기에 대하여 강의하고 있었습니다.  황금, 돈, 술 마녀등 사탄의 애용 도구를 보여주다가 도끼 한자루를 내 보였습니다.  "그런 낡은 도끼 한 자루로 어찌 똑똑한 인간들을 때려 잡을 수 있을까요?" 한 부하가 묻자 사탄은 자랑스럽게 "이것이 가장 효과를 본 나의 애용 무기다.  이 도끼는 인간의 가슴속에 있는 희망의 줄을 끊는 도구란다" 하더랍니다.
여러분! 이 봄을 맞이하여 희망이 푸른 색깔로 변하시기 바랍니다.
벚꽃 망울처럼 활짝 피어 납시다.  아무리 겨울이 춥고 길었지만 봄은 또 왔습니다.
회색이 초록으로 변하고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움츠렀던 가슴을 펴고 봄의 훈풍을 깊이 들이 마십시다.  1979년 2월에 11세의 노만군이 2,225m의 눈에 덮인 산에서 살아온 이야기가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산타 모니카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악천후로 산꼭대기에 추락했는데 아버지가 숨을 거두시기 전에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소년은 죽을 고비를 수 없이 겪으면서 결국 추위를 견디고 산 아래 동네까지 내려왔습니다.
"더 걸을 수 없다"고 생각될때마다 그는 아버지의 최후의 교훈을 되새기며 용기를 냈다고 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주님의 약속대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입니다(벧후3:13).  하나님은 왜 봄을 겨울 다음에 오게 했을까요?  폭풍의 곶에도 안전한 항로가 있었습니다.  폭풍 바로 그 속에 안전이 있었고 절망속에 희망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속에 생명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우리의 희망봉은 바로 골고다 언덕입니다.  그곳은 이제 사형 집행장이 아니라 인류의 희망봉입니다.  이제 절망은 겨울과 함께 보내 버리고 희망봉을 지나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봅시다.  신자에게 절망은 없습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희망은 성공에 이르는 신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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