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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통해 보는가? (마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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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수 작성일 02-10-19 09:19 조회 16,29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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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통해 보는가? (마5:4)
 
 국어사전에서 애통(哀痛)을 찾아보면 "슬프고 아파함" "몹시 슬퍼함"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신약성경 마태복음 5:4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여덟까지 복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두 번째로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물론 여기의 애통은 자신의 허물과 죄를 깨닫고 몸부림치는 영적인 쓰라린 회개의 아픔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신적 위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부족과 허물과 죄를 돌아보며 애통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자기 통찰로 인한 삶의 자세가 진지해질 수밖에 없고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통하여 위로 받게 하시며 심령에 평안을 누리게 해 주십니다.
 몹시 슬퍼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니 슬픔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울음에 관해 듣고 보고 아는 이야기도 좀 해보렵니다.  아기의 울음은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아기의 울음은 대화의 한 방법입니다.  엄마를 위시한 주변사람들에게 자기의 희망 요구, 형편을 울음으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또 일반적으로 우는 것은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데 초조, 불안, 분노 등을 해소시켜 주므로 정신 위생을 위하여도 좋다는 보고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잘 울지 않는 사람은 긴장감(stress)이 더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언젠가 미국 노드 케로나이나에 있는 아메리카 카토릭대학(CUA) 역사학 교수들이 주동이 되어 「세계 10대 악한」을 투표로 선발했는데 그 결과에 대한 분석에서 악한의 자격 몇가지가 지적되었습니다. 
첫째 많은 사람을 죽이고도 합법화 한 사람
둘째 눈물이 없는 사람이 악한의 공통점으로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눈물 많은 사람 치고 악한이 없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있듯이 분명히 울음 속에는 선의 요소가 들어 있다고 봅니다.
또 눈물 속에는 라이조자인과 라크트페린이란 세균에 저항하는 두 개의 물질이 함유되어 있답니다.  그러므로 가끔 울어야 눈병도 예방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눈은 몸에 창(窓)과 같은데 눈이 나쁘면 큰일입니다.
눈의 건강을 원하십니까?  되도록 많이 웁시다.  그래서 그런지 복수심이나 적개심에 불타는 사람들을 보면 눈에 항상 핏발이서 보이는데 눈물이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예레미야 선지자는 확실히 시력이 좋았을 것입니다.
그는 잘못된 민족의 과오와 허물을 보면 얼마나 울었습니까?
 하나님 앞에 돌아오도록 얼마나 울며 애원했습니까?  그래서 별명이 눈물의 선지가가 아닙니까?  매를 맞고 억울해서 우는 눈물, 분통터져 나오는 눈물, 일이 뜻대로 안 된다고 짜증나서 우는 눈물을 분석해 보면 색깔도 다르고 독성이 들어 있답니다.
그래서 옛날에 한(恨)에 찌들어 신세 타령을 하면서 우시던 할머니들 치고 노년에 시력 좋으신 분들이 별로 없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런 애통, 그런 눈물을 흘리자는 것이 아닙니다.
다윗처럼 회개의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그는 시편 51편 9절 이하에 보면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 하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속에 정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 거두지 마소서" 하고 자신의 죄와 허물을 돌아보며 애통해 했던 것입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워했으면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뭄 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시32:4) 했겠습니까?
우리는 알고 지은 죄 부지부식 간에 지은 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남의 작은 허물을 탓하고, 트집잡고, 욕하면서도 자신의 죄와 허물에 대하여는 얼마나 애통해 봅니까?  남의 불행과 고난을 보면서 진정 얼마나 마음 아파해 봅니까?
어렵고 혼란한 지역과 나라의 문제들, 분단된 남북의 현실들을 놓고 얼마나 애통해 보았습니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복음전파의 사명이나 나에게 부여된 작고 큰 사명을 바로 감당 못하여 얼마나 괴로워 해 보았습니까?  자녀문제 ,청소년 문제 역사와 교회의 내일을 놓고 얼마나 눈물로 기도해 보셨습니까?  분명히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라고 했습니다.  근심하고 걱정하고 염려하는 정도를 넘어 "슬프고 아파하는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몹시 슬퍼서 가슴 깊은 곳에서 진액이 눈으로 올라와야 합니다.
그러한 가슴과 눈물이 있는 사람을 하나님은 위로하십니다. 
얼마나 애통해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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