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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부자(눅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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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수 작성일 02-10-10 14:27 조회 19,16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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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부자(눅12:20)

어떤 사람이 밭에 소출이 많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꼭 없어서만 고민하는 것 아닙니다. 있기 때문에 해야 하는 고민도 너무 많습니다. 이 부자는 고민 고민 끝에 있는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지어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영혼과 대화했습니다.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그러나 그때 하나님께서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내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습니다.
네가 지혜로운 줄 알지만 실상은 "어리석은 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어리석은 자"라고 단호하게 지적하셨을까요? 오직 육신만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짐승과 다른 것은 무엇입니까? 영혼이 있기 때문입니다. 짐승은 오직 본능으로만 삽니다. 배만 부르면 그만입니다.  분명 이 부자는 영혼이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혼도 육신처럼 떡만 먹으면 평안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어리석습니다.
영혼은 비물적 존재인데 어떻게 떡으로만 살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도 분명히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인간들의 착각이 있습니다. 물질만 있으면 행복하고, 물질만 있으면 절대 평안히  보장되리라는 오해입니다. 이 사람은 분명 세상적으로는 지혜로운 사람일지 모릅니다.
지혜가 있으니 농사를 잘 지었을 것이요, 새 곳간도 지을 생각도 했겠지요.
그러나 우선 배가 부르고 보니 죽는다는 문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자기 재주와 노력으로만 얻어진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부자라고 우쭐했습니다.  모든 것이 자기 것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이 비유 속에서 우리는 그가 왜 부자이면서도 어리석은 사람인가 충분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부자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것 한가지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감사입니다.
그는 자신의 영혼과도 먹고 마시자고 대화했지만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표현은 전혀 없습니다.  이 가을이 다가기전에 우리는 무엇을 수확했는가 갈무리 해 봅시다.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인생을 즐길 수 있겠습니까? 너무 너무 부족하십니까?
그러나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부자가 자기 가진 것 가지고 평안이 보장되었습니까?
모든 것의 소유주는 하나님이십니다. 있어도 가져가시면 소용없고 없어도 주시면 충분하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단 명심할 것은 어리석은 부자와 같이 착각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목숨이라고 하셨습니다(마6:25). 이 한 가을에 적게 거두었다고 너무 허탈해 하지 말고 진정 값지고 귀한 것이 무엇인지에 더 관심을 둔다면 그 사람이 더 지혜로운 사람일 것입니다.
바울은 "나에게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이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산다는 진정한 의미는 그리스도와 같이 사랑과 용서와 희생과 정의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그런 생활다운 생활을 말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디에 비중을 더 두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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