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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놀이(마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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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수
댓글 0건 조회 15,211회 작성일 02-08-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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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놀이(마6:33)
미국의 에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아이들 둘이 정답게  놀고 있는 것을 보고 사랑스러워서 무엇을 주고 싶은데 마땅히 줄 것이 없어 주머니에 있는 호두 세 알을 주었답니다.
그랬더니 정답게 놀고 있던 두 아이가 갑자기 호도를 하나 더 가지려고 서로 밀고 밀리면서 싸우는 것이 아닙니까?  그때 비서가 와서 "너희들 뭐하는거야" 하고 나무래자 링컨 대통령이 "가만히 두게, 그들은 지금 세상놀이를 하고 있는 걸세"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허기야 우리가 사는 지금 이곳은 세상이니까 모두가 하는 짓들이 세상놀이 일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장사꾼들은 장사꾼들대로, 직장인들은 직장인들대로, 높은 사람들이나 낮은 사람들이나, 부자나 가난한 사람들이나, 남녀 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세상놀이에 정신들이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세상놀이 중 눈살이 찌뿌려지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으니 제발 자기를 뽑아 달라고 사정사정했던 국회의원들까지 세상놀이에 정신없는 꼴이란 차마 보아 줄 수 없는 꼴불견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세상놀이에 적절한 배역감이 못 되는 신앙인들이 전개하는 세상놀이는 실로 장관(Cinema-scope) 사실감(reality)있는 톡 티는 사건(top ccident)이 아니더라도 조그만 일도 이해 안하고 양보 할 줄 모르는 크리스챤이 얄밉습니다.  안 믿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고집부리며 사소한 이해관계 때문에 등을 돌리고 미워하며 시기 질투하는 모습들이란 결코 연습게임이 아닙니다.  그러나 연습 게임이라도 해서는 안됩니다.  힘들어도 신자들은 천국놀이를 좋아하고 또 자주 해야 역시 격에 맞고 그것이 마땅히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아니겠습니까?  "안 하던 짓도 자주 하면 지랄병이 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세상놀이 이야기가 나왔으니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외딴 곳에 아버지와 삼형제가 오붓하게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삼형제를 모아놓고 "내가 말 17필을 준다. 큰형은 1/2, 둘째는 1/3, 셋째는 1/9를 각각 나누어 갖도록 하라"는 유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별세하신 후 분배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서로가 제기 몫을 차지하겠다는 것입니다.  말을 쪼갤 수 없으니 분수상으로 해답을 얻을 수 가 없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양보할 수 없다고 버티기니 그 사이좋던 형제들이 튀각튀각 싸울 수 밖에요.  그야말로 해결책 없는 멋진 세상놀이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 목사님 한 분이 그곳을 지나다가 이 광경을 보고 기가 막혀 갈 길이 먼데도 자기가 타고 왔던 말을 주면서 이 말을 보테서 서로의 요구대로 싸우지 말고 나누어 가지라 하고 터덕터덕 걸어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가고 있는데 뒤에서 목사님을 부르는게 아닙니까?  큰형이 말한 필을 가지고 와서 "목사님, 제가1/2인 아홉 마리, 둘째가 1/3인 6마리, 셋째가 1/2인 2마리를 가졌는데 한 마리가 남아서 목사님께 돌려 드리려 왔습니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형제들은 사랑으로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양보했더라면 싸우지 않고도 자기 몫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누어 보지도 않고 욕심부터 내 산술학적으로만 계산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벌써 충분히 계산하고 17마리를 주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충분히 능력과 요구대로 소유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예비해 두셨는데 욕심이 앞서 산술학적으로만 풀려고 하기 때문에 싸우고 분쟁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세상놀이입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이해와 양보를 하면서 서로 나누어 가지면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으로 이미 창조해 두셨습니다.
그래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고 주님은 우리에게 간곡히 당부 하셨던 것입니다.
그 형제들은 아버지의 깊으신 뜻을 잘 몰랐기에 싸웠습니다.  미워했습니다.  암투를 벌렸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바로 알았더라면 얼마나 감격스러웠겠습니까?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이 하나님의 뜻을 바로 깨달으면 싸울 필요 없습니다.
미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등바등 욕심 낼 필요도 없습니다.  저절로 내 몫을 충분히 찾아 누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알면 우리의 일생이 기쁨과 감격 속에 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체험한 바울 사도는 그래서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 "항상 기뻐하라"(살전5:16)고 외쳤던 것입니다.  성경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진리입니다.
결코 억지가 아닙니다.  몰라서 그렇습니다.  몰라서 세상놀이에 정신없는 것입니다.
공짜로 효도를 받은 것도 분에 넘치는데 왜 싸워야 합니까?  이제 우리는 영적으로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아버지의 뜻도 모르고 계산부터 하는 형제간이 되지 맙시다.
그런 것은 다 세상놀이입니다.  높은 양반들이 그 놀음에 빠졌다고 해서 덩달아 크리스챤들까지 흉내 낼 필요는 없습니다.  천국백성은 천국 놀이에 이상 격에 맞고 더 보람있고 즐거운 생활은 없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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