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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증인입니까? (행1:8) (네팔선교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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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수 작성일 02-06-20 11:36 조회 17,2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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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증인입니까?  (행1:8) (네팔선교보고)

 오늘로서 네팔의 선교보고를 마치려 합니다.
네팔은 면적은 약14만㎢, 인구는 1400만명 정도입니다.
종교는 힌두교도가 88%, 불교(라마교)교도가 8% 정도이며 나머지는 토착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종족은 거의 인도계이며 북쪽으로 몽골계의 티벳, 버어마족이 다소 거주하고 있습니다.  농업을 위주로 하고 있으며 무려 92%정도가 농업 인구로 주산물은 쌀, 옥수수, 조, 밀, 사탕수수등이라고 한다.  히안한 것은 표고 1800m 이상까지 밭으로 경작되고 있는데 그 꼭대기에 산지족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정교하게 그 높은 곳까지 계단처럼 개간하여 농사를 짓고 있는지 볼수록 기이했습니다.  마치 산마다 조각을 해놓은 것 같았습니다.
아마 폭우는 별로 없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일시에 무너져 내리고 엄청난 붕괴 현상이 날 것 같은데 네팔은 괜찮은 모양이다.
그런데 포크하라(pokhara)에 갔을 때 들은 이야기인데 2년전에 계곡이 무너져 가옥 2동이 매몰되고 5명이 죽었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괴이한 나라입니다.  모든 생필품을 이마에 맬방을 매고 버티며 등으로 져 올린다니 저 높은 곳에서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생각만 해도 아득했습니다.  카투만두에서 택시로 약 1시간 30분정도 지점에 BalaJu 교회에서 개척한 지교회가 있는 Fitakel에 가서 treking(등반)을 했는데 적어도 표고 1500m는 올라온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높은 꼭대기에서 엄청난 쇠파이프로 식수를 끌어오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공법도 있었을리 없고, 헬기 등 Lifting(들어 올리는) 장비도 없었을테인데 어떻게 이스로를 만들었을까? 밑에는 적벽돌로 쌓아 올려 파이프를 버티어 놓았는데 모두가 사람의 힘으로 약 30년에 걸쳐 시설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몇 사람이나 달라붙어 이 산골짜기까지 저 엄청난 쇠파이프 관을 옮겨왔을까?
안내하는 Dawasang이 아무리 설명 해 주어도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높은 골짜기 바위틈에 움막을 지어 놓고 생활하는 농가에서 밀 타작들을 하고 있는데 몇 다발 안 되는 밀단을 바위에 부딪혀 털어내고 있었으며 그래도 어떤 가정은 우리나라에서 50여년전에 사용했던 소위 기계 홀테라는 발로 작동하여 통을 회전시켜 수확하던 그런 모양의 도구로 일하는 농가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많은 밀단이 있는가 보았더니 아마 실컷 털어 보아야 100kg도 못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또 궁금했던 것은 저 밀이 어느 틈바구니에서 수확되었으며 저걸 가지고 어떻게 의식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 상상이 안 갔습니다.  늙은 노인까지 노동인구는 6명이었습니다.
그래도 유원지라고 그 꼭대기 중간지점까지 택시(티코정도)가 올라왔고,  사탕과 음료수를 파는 상점들도 있었는데 너무나 영세하여 삐걱거리는 널빤지 의자에 앉을 수도 없었습니다.
너무도 목이 말라 물에도 담가놓지 않은 더운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데 그 앞에서 아마 젊은 연인사이 인 것 같은데 라면을 시켜 먹으면서 정담을 나누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겉이 아니라 사랑하는 모습이)
아! 참으로 이상한 나라 네팔이여! 산을 내려오며 갓 쓰고 담배 대 물고서 양반들은 거드름 피우고, 백성들은 천하디 천하게 살던 한국에 복음이 들어왔던 것처럼 이 나라 이 땅에 속히 복음이 전파되어야겠구나 하는 생각만 온통 머리 속에 가득했습니다.
돌아오며 시골 장터에서 토종닭을 4마리 사 가지고 와서 닭죽을 쑤어 교회 식구들을 먹이려 했는데 도구가 부족하여 물에 삶아 한국식 요리라고 나누어 먹는데 우리가 버리려고 했던 삶은 물을 최고의 soup(국물)이라고 동이 나게 마셔되는 가족들을 보고 너무 너무 측은했습니다.  냉장고도 없고, 다른 별도의 저장 시설이 없기에 무조건 기름에 볶으고 튀겨서만 먹는 그들의 식생활이기에 국물을 맛보고 그렇게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실패한 요리는 오히려 good! good!을 연발하는 별미로 히트(hit)쳤던 것입니다.
이 나라에 기독교 인구는 과연 몇%나 될까요?
Dawasang도 전혀 대답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아마 0.01%나 될까? 통계를 낼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분명히 우리 주님께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셨습니다.
네팔은 사마리아에 속할까요? 아니면 땅 끝에 해당할까요?  어쩌튼 누가 증인인가가 문제입니다.  나는 직접 그곳에 못 가지만 우리가 그들을 위하여 기도해 줄 때 나도 간접 사역자가 될 것입니다.  적은 금액이지만 선교헌금을 보낼 때 간 것이나 다름없는 증인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은 이미 그곳에 가 계십니다.  그곳에 복음 전파의 나팔이 울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초창기에 그랬듯이 굶주리고 어려운 그들에게 당장 시급한 것은 빵입니다. 가장 빠른 전도 방법은 한 손에 복음, 한 손에 빵을 가지고 그들에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복음의 바람이 불면 우리나라 같이 태풍이 일어날 것입니다.
거기까지가 문제입니다.  그 불을 누가 지펴야 할까요?
분명 주님께서 "성령이 임하시면-----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증인은 성령 받은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나라가 변했듯이 하나님은 그 나라도 변하게 하십니다.
이제 우리 모두 증인의 사명을 감당합시다.  증인이 따로 있습니까?
기도하고 돕는 그 사람이 증인입니다.  네팔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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