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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를 숭상하는가?(네팔선교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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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수
댓글 0건 조회 17,337회 작성일 02-06-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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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를 숭상하는가?(네팔선교보고)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아리송한 나라, 이상한 나라가 네팔이다.
한마디로 힌두교의 나라다(전 인구 88%).
힌두교란 말은 브라만교(Brahmanism, 파라문교)와 동일하게 여기는데 사실은 고대의 브라만교가 불교와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형식과 내용이 개혁된 종교를 힌두교라고 한다.
그 힌두교의 경전인 배다(veda)의 신을 찬양하는 내용 중에 천계(天界), 공계(空界), 지계(地界) 라는 신들이 있는데 지계의 신 가운데 가장 유력한 신은 불(火) 신이며 그 외에 소와 말과 양과 개와 올빼미와 비둘기와 뱀과 용도 신으로 위했고 식물 중 삼림(森林)과 약초도 위했다고 한다.  사실 어느 정도 신도수가 많으니까 종교라는 범주에 포함하여 분류하고 있지만 조금만 분석해 보면 극히 하등종교인 천연숭배 상태이며 배물교(拜物敎)에 불가한 것을 알 수 있다.  거리에 나가보면 빼빼 마르고 오물로 더러운 소들이 어슬렁어슬렁 골목길이나 큰길을 돌아다니고 있다.  소를 신으로 여기기 때문에 죽여서도 안되고 고기를 먹어서도 안 된다고 한다. 만약 소를 죽이거나 고기를 먹으면 6개월 징역형에 처하도록 법이 제정되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정말 소를 숭상하는 것일까?  내가 보기는 전혀 그런 것 같지 않았다. 숭상한다면 그렇게 빼빼 마르게 놓아둘 수 있을까?
특히 차장들이 길복판에 소가 있으면 궁둥이를 찰싹 찰싹 때리며 우우하고 소를 쫓기도 했다.(혹 위법 사항인지 모르지만---!)  아무리 보아도 신 대접은 하지 않는 것 같다.
시내 모퉁이나 변두리에 가면 먹지 못해 해골 같은 사람들이 있고 개천에 던져 버린 쓰레기 더미를 헤치고 다니는 아이들이 있는데 저런 소를 잡아서 좀 나누어 먹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밖으로 나오면 풀숲에서 떼지어 돌아다니는 소들은 토실토실 살이 쩌서 한국에 오면 꽤 비싼 비육유가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소들 중에서도 젖소나 뿔이 휘어져 크게 난 버팔로(Buffalo)는 주인이 있다고 하며 버팔로 고기는 먹고 있다고 한다.
삼림도 신으로 위하는 천연숭배 사상이 있어서 그러한지 개발을 못하게 하고 공장 건설을 못하게 한다니 국민들이 해 먹고 살 것이 없을 수 밖에 없었다.  독일에서 자연 보호 기금을 조금씩 보내 준다고 하는데 그것도 국민들에게 무슨 혜택을 주겠는가?
kathmandu에서 관광할 곳이란 무조건 힌두교 사원 밖에 없는데 그런 곳에 가보면 새파란 젊은이들이 비실비실 몰려다니고 있으며 얄궂은 기념품(주로 불상 종류) 몇 개씩 갖다놓고 호객을 하고 있다.  거리 복판이나 골목 교차로에 조그맣고 이상한 건물들이 있는데 힌두교도들이 제물을 드리고 비는 곳이다.  색깔 있는 소스 음식이나 짐승의 피를 뿌려서 보기도 흉측하고 파리 떼가 시커멓게 몰려 있다가 이따금씩 고양이 아저씨에게 쫓겨가는 정도이다
힌두교 특별기도 절기인지  사원에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양을 잡아 피를 뿌리고 악취가 진동하고 파리 떼가 시꺼멓게 덮어 있는데 그곳에서 절하는 사람들, 양고기를 뜯어먹는 사람들, 양을 어깨에 메거나 끌고 오고 가며, 양을 죽이는 사람들로 북적 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예수님이 계실 때 성전 문 앞도 저 지경이었을까?  오죽 하였으면 예수님께서 채찍을 드셨겠는가?  이것이 네팔이고,  이것이 힌두교이구나!  아 힌두교의 신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길래 더러운 것만 좋아할까?  그래도 버스 터미널에 가면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방향을 외치며 떠들어대는 소리,  탕탕  차를 두드리는 소리, 오토바이소리들이 뒤범벅되어서 정신이 없다.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높은 산들을 어떻게 바둑판처럼 개간 했는 지 마치 저택에 올라가는 층계모양 가지런히 다듬어서 옥수수를 심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거의 눈에 보이는 산들은 그렇게 만들어 놓았는데 숲도 신처럼 위하는 사람들이 농작물은 경작하게 허락한 것도 이상했다.  kathmandu 왕국 앞에서 아리랑 식당을 경영하는 한국 분을 한 분 만났는데 그곳에 온지가 5년이 되었지만 한마디로 이상한 나라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시민들은 많이 받아야 한 달 봉급이 한국 돈으로 6만원 정도인데 그 수입으로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혼자 벌어서 7, 8식구가 살고 있다는 것이다.  비싼 것은 엄청 비싸고, 또 싼 것은 한없이 싸다는 것이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각각 제 수준대로 살 수 있는 나라가 네팔이란다.  kathmandu 시내에서 꼭 두 교회를 보았을 뿐이다.  그 중 하나가 우리 용해동 교회에서 지원하는 BalaJu 교회이다.  침례교인데 인도에서 전도되어 고국민의 영혼을 구원하고저 불타는 열정으로 빈민촌에 와서 개척을 시작했다고 한다.
인도는 더 어려워서 이곳에서 도와야 할 정도라니 얼마나 딱 했는지 모른다.
처음에 교회를 시작했다는 처소에 가보니 다섯 평도 못되는 돼지우리 같은 곳이었다.
그곳에서 9식구가 함께 살면서 오직 성경 말씀으로 양식 삼고 눈물로 음료수 삼아 버티었다고 한다.  지금도 별로 나아진 것 없지만 그곳의 정황이 너무도 마음 아파 내가 울면서 기도하자 온 방 식구가 함께 울어버렸던 아픔이 지금도 나의 가슴 한 구석에 멍으로 남아 있는 것 같다.  누가 이 네팔을 살려낼까?  벌써 주님이 와 계신 것을 알았다.
이 pasang Lama 목사님을 통하여 벌써 나팔을 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벌써 가나 혼인잔치의 기적이 움트고 있었다.  이제 5병 2어의 기적도 일어나겠지!  세례식때 두 손을 높이 들고 목이 터져라 기도하던 그 목사님의 외침이 네팔을 흔들고 있으리라.
정말 소를 숭상하지 않는 그 거짓의 탈도 머지 않아 벗겨지리라.  마음껏 소고기를 먹는 나라 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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