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대답(마27:51) 김영수목사
페이지 정보
본문
예수님은 대제사장 가야바의 종교 법정과 본디오 빌라도의 형사 재판에 끌려 다니면서 그들의 심문에 거의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예수님이 무슨 죄가 있었습니까? 죄 없는 예수님은 억울하지도 않았을까요? 어째서 아무 말씀도 않했을까요? 그러나 마태복음 27:51-53절을 보면 예수님 대신 하나님께서 직접 대답하신 기록이 있습니다. 50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고 했습니다. 그 소리의 내용이 무엇인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너무 억울하다는 표현인지? 너무 고통스러워 터져 나온 비명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51절 이하에 하나님께서 직접 대답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지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졌다고 했습니다.(51)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들의 몸이 많이 일어났다”(52)고 했습니다. 그것은 기적(奇蹟)이요 이사(異事)였습니다. 이것 모두 초자연적인 묘사로서 인간들이 만든 사건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반응이요, 예수님을 대신한 하나님의 대답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새벽에 엄청난 바위돌로 무덤 문을 막고 황제의 봉인까지 한 돌문이 굴려져 있었던 것도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介入)하신 하늘의 대답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이 모든 사건은 예수님께서 왜 침묵하셨는가에 대한 대답이 확실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일생은 하나님과 직결된 생애였습니다. 예수님은 인간들에 대한 변명이 불필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시는 것만으로 충분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은 인간들에게 아무런 설명을 할 필요도 없었고 설령 설명한 들 결과를 뻔히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 자신은 변명도 설명도 없이 죽었지만 죽은 뒤에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대답해 주셨던 것입니다. 다시 강조해서 말씀드리지만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알아주시면 그것만으로 충분했던 것입니다. 굳이 구차한 변명이 필요 없었습니다. 오직 자신의 인생은 하나님과 직결된 것이었고 그랬기에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길 뿐이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챤의 삶인 것입니다. 전에는 사람을 의지했고, 돈과 명예, 세상을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속된 말로 한잔 걸치고, 맛있는 음식 배부르게 먹은 후 이빨을 쑤시며 나오면 부러울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다음 순간 어떤 걱정거리가 생기고, 어떤 불행이 닥칠지 모르는 것이 또한 인생이 아닙니까? 이제 우리도 예수님처럼 인생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 하나님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전기(電氣)의 원리가 그렇듯이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과 연결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은혜의 불빛이 켜지게 되어 있습니다. 전구가 있으므로 또한 전기의 위력이 빛을 발하여 어두움을 밝힐 수 있듯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일하십니다. 예수님은 오직 자신에게서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증거 되기만을 바라셨을 뿐, 자신이 변명할 필요가 없으셨기에 묵묵부답이셨던 것입니다. 예수님도 사람과 똑같은 몸과 마음을 가지셨기에 물론 아프고 고통스러우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 된 것처럼(창2:27) 예수님도 하나님으로부터 오셨다는 것은 사람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하나님과 영적으로 연결된 것 외에는 우리와 똑같은 육체를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또한 그 예수님과 연결(connect)된 관계가 곧 신자(信者)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구원은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신 그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접촉(contact)되지 으면 가능합니다. 전등의 원리와 똑같습니다. 12년 동안 혈루병으로 고통당하던 여인이 믿음으로 예수님과 접촉되었을 때 그렇게 지긋지긋하게 고통스럽던 병 근원이 툭 끊어졌던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도 그 예수님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너무 인간적인 상태에서 이제 영적인 상태로 전환(轉換:conversion)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하는 역할이 바로 여기까지입니다. 그리고 계속 그것을 유지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께 연결된 우리 모두의 역할이기도 한 것입니다. 이제 너무 매사를 인간적으로만 생각하지 맙시다. 예수님처럼 하나님 쪽으로 기울어져야 합니다. 그러면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속상하지 않습니다. 그런 인간적인 사소한 문제 때문에 황금 같은 인생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마음 상한 이야기를 들어도 소화가 됩니다. 예수님처럼 효과 없는 말 대꾸로 불필요한 언쟁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서 충분히 공의로 처리 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대답에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 대한 충분한 반응과 대답을 해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007년도는 그렇게 좀 더 성숙된 신자의 모습으로 사십시다. 더 훌륭한 생산적인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축복해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