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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서운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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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수
댓글 0건 조회 15,820회 작성일 01-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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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서운 유혹(막8:31-33)
 지금은 사순절 기간입니다.  예수님께서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하여 그 모진
고난을 당하셨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우리들의 신앙자세를 추스리는 
기간이 되어야겠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수난이 가까워지고 있을 때 그 동안 예수님을 열심히 따르
고 있던 제자들이 딜렘마애 빠졌습니다.
예수님을 계속 따라 갈 것인가?  이쯤해서 슬슬 물러날 것인가? 
무엇에 헌신한다는 것은 그 만큼 충분한 헌신의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목숨을 걸고 그리스도에게 헌신할 이유가 무엇인가?
이것은 당시 제자들에게 자신의 생애에 있어서 심각한 질문이 아닐 수 없었습
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고난 이야기를 듣자마자 "예수님을 붙들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펄쩍뛰었습니다"(막8:32)  그는 예수님의 진로를 변경시켜 보려고 하
였던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은 "사단아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은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 하는도다" 라고 베드로를 꾸짖으셨던 것입
니다.  그 말씀은 곧 하나님 편에 서지 않고 사람 편에 선다는 것이었습니다.
(You are not on the side of God, but men) 베드로는 편리주의자였던 것입니다.
진리의 행진을 자기의 편리를 위해 방향 전환 시키려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것은 곧 베드로 속에서 속삭이는 사탄의 함정임을 갈파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곧 자기 편리주의요,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에게 놓여지는
가장 무서운 유혹이며, 편리의 함정(Expedient trap)인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개 자기한테 편리한대로 해석하고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뜻은 전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늘 나라는 영광의 길
이요, 예수님은 임금이 되고 자신들은 내각의 높은 자리에 앉게 될 찬란한 꿈을
꾸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전혀 다른 십자가의 고통을 요
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나의 생각과 나의 편리를 만족시키는
신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원칙에 나를 복종케 하십니다.
믿는다는 생활 즉 헌신은 바울이 아테네에서 설교한 한마디 속에 가장 잘 표현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숨쉬고 하나님 안에서 움직이며 하나
님 안에서 살아갑니다"(행17:28) 그것이 곧 신앙생활인 것입니다.
가룟유다는 예수님을 너무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자기에게 불리할 때 싸구려로 팔아 버렸습니다.  그는 작은 실리에 눈이 어두
워 큰 것을 못 보았던 것입니다.  당장 눈앞에 이익만 생각하고 멀리를 못 보았
습니다.  메시야로서의 예수,  인류 구원을 위한 메시야 예수는 유다의 현금주
의 앞에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성경을 번역한 죄로 틴 데일(William Tyndale)은 1535년에 영국법정에서 사형
언도를 받고 화형 당했습니다.  그의 높은 학문을 아까워한 영국 고위 관리들은
지금이라도 성경 번역을 중단하고 나의 행위가 잘못이라고 한마디만 하라 그러
면 사형은 취소 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회유했습니다.
 그때마다 틴 데일은 "지금 내가 살고 죽는 것이 역사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늘 저 밭에서 소를 몰고 있는 소년이 당신들보다 성경을 더 많이 알고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어려운 라틴어
성경을 신부나 학자만이 읽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영어를 아는 모든 국
민이 성경을 직접 읽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대답했던 것입니다.
틴 데일은 신학과 철학과 언어학에 통달한 학자로서 좀더 싸게 예수님을 믿었
다면 돈도 벌고 명예도 얻고 불 속에서 타 죽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가룟유다의 인생관과 현실주의 현금주의자가 아니었습니다.
오늘 보다 내일을 바라보았고, 자기의 이익보다 많은 사람의 이익을 생각했고,
인간 편에 선 것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 서서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헌신의 길입니다.
 틴 데일이 불에 타며 마지막 한 말은 "하늘나라에 이르는 길은 이길 밖에 없
다"(There is no other way into the kingdom) 였습니다.
하늘나라 시민의 길은 하나님 편에 서는 길 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을 자기 편리한 대로 해석하지 맙시다.  그것이 신앙생활에 가장 무서
운 유혹입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하나님의 원칙에 나를 복종시키고 있는가?
아니면 나의 생각과 나의 편리를 만족시키는 삶을 살고 있는가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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