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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感)으로 알자(겔14: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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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수
댓글 0건 조회 19,409회 작성일 02-08-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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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感)으로 알자(겔14:21-33)
한 로마의 황제가 가장 위대한 한 랍비(유대의 지혜자)와 친한 사이였습니다.
그들은 서로 생일이 같았기에 더욱 친한 사이였습니다.
두 나라 사이에 긴장이 있을 때도 여전히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나 로마 황제와 유대의 랍비가 친하게 지낸다는 것이 알려지는 것은 결코 좋을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황제가 랍비에게 자문을 구하고 저 할 때에는 중간에 사신을 넣어 간접적으로 물어 보았습니다.  어느 날 황제는 랍비에게 편지를 보내 "나는 두 가지를 이루어 놓고 싶은데 한가지는 아들에게 황제의 위(位)를 넘겨주는 일이요, 또 한가지는 이스라엘에 있는 타이베리아스라는 도시를 "관세 자유지역 도시"로 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두 가지 중에서 한 가지 밖에 이룰 수가 없습니다.  이 두 가지 일을 다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없겠습니까?" 하고 물어왔습니다.  당시는 양국관계가 매우 험악한 상태였으므로 섣불리 행동했다가는 국민들에게 큰 오해를 받을 염려가 있었기 때문에 랍비는 그 질문에 대해 답신을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돌아온 사자에게 황제가 물었습니다.
"편지를 전하니 랍비가 무어라 하던가?" 그러자 사자는 "랍비는 자기 아들을 목마 태워 그에게 비둘기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아들은 비둘기를 날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라도 대답했습니다.  황제는 랍비가 하려는 말의 뜻을 충분히 알아차렸습니다.  그는 먼저 그 아들에 왕위를 물려주고 그 아들로 하여금 타이베리아스를 자유 관세 지역도시로 만들면 된다는 것으로 감을 잡았던 것입니다.  다음에 또 황제에게서 사신이 왔습니다.  "내 나라에서 관리들이 내 마음을 어지럽히고 있오,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라는 편지 내용이었습니다.  랍비는 아무 말 없이 뜰에 있는 채소밭에 나가 채소 한 포기를 뽑아 가지고 왔습니다.  조금 후에 또 나가서 한 포기를 뽑아오고 잠시 후에 또 한 포기를뽑아 왔습니다.  황제의 사신이 아무 말 없이 랍비의 행위를 그대로 전하자 황제는 랍비가 무엇을 의미하고저 했는지를 알아차렸습니다.  "당신의 적들을 한꺼번에 쓸어버리지 말고 몇 차례에 걸쳐 제거하시오"라고 이해했습니다.  인간의 의사 전달은 말에만 의하지 않고도 이와 같이 충분히 나타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의사 표시는 꼭 말로만 통하는 것이 아닙니다.  느낌이나 표정만으로도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지 않습니까?
무언의 대화도 얼마든지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감을 잘 잡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세상 돌아가는 것과 점점 더 악해져 가는 사람들의 행위를 보면서도 불감증 환자 같은 바리새인들, 종교 지도자들과 따르는 무리들을 보시고 답답하여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너희가 구름이 서에서 일어남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남풍이 붊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외식하는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별할 줄 일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변치 못하느냐?" (눅12:54-56) 은근히 꾸중 하셨습니다.  왜 감을 못 잡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약1:5).  에스겔서 14:21-23까지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네 가지 중한 벌 곧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온역을 예루살렘에 함께 내려 사람과 짐승을 그 중에서 끓으리니 그 해가 더욱 심하지 않겠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면하는자가 남아있어 회복하게 하실텐데 그들이 경성하여 회개한 행동과 소위를 보면 너희가 위로를 받는 한편 하나님이 예루살렘에서 행한 모든 일이 무고히 한 것이 아닌 줄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깨달을 것을 깨닫고 감을 잘 잡으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좀 눈치가 무딘 것 같은 사람들을 봅니다.  전혀 남의 기분은 고려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고 특히 식탁에서 음식을 나누어 먹을때도 염치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음대로 버리고, 멋대로 떠들면서 남이 싫어해도 감을 못 잡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를 잘 알아 차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연을 통하여, 유대민족의 역사를 통하여, 우리 개인 개인의 평범한 일상생활을 통하여 얼마나 다양하게 하나님의 실존과 섭리와 긍휼과 자비를 알 수 있도록 보여주시고 계십니까?  이러한 사실을 얼마나 깊이 깨닫느냐가 곧 은혜인 것입니다.
하나니은 말씀(성경)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물론 그 말씀은 우리 크리스챤들의 삶에 있어 절대적 기준이며 또한 말씀대로 행할 때 약속하신 대로 성취되고 복받게 되기 때문에 말씀은 곧 능력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뒷받침하는 하나님의 무언의 계시를 알아차려야 합니다.  우리가 영의 눈만 조금 열려도 거미 한 마리의 하는 짓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보호하심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다윗임금이 사울왕의 군대에 쫓길 때 다급하여 조그만 동굴 속에 숨었는데 그때 거미 한 마리가 입구에 줄을 쳤습니다.  그래서 쫓던자들이 거미줄을 보고 지나쳤기에 구명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꼭 우연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에게는 어쩔 수 없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와 악한자들에게 은연 중 심판하시는 경륜을 얼마든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과 섭리(다스리시는 이치)를 깨달아야겠지만 로마 황제와 유대랍비가 무언 중 서로 뜻을 나누며 감을 잡았던 것처럼 신앙생활 속에서 하나님과 무언의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 합니다.  지금은 정보통신 시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파보다 더 위력있는 영감(靈感)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통해야 합니다.  세상일이나 하나님의 일에나 감을 잘 잡읍시다. 느끼고 잘 깨달아야 합니다.  롯의 때에 그 사위들은 감을 잡지 못해 시대를 보는 영의 눈이 무디었기에 구원받지 못하고 유황불 세례속에 사라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지금은 서쪽에 구름이 일어납니까?  소나기가 올 것입니다.  남풍이 불어옵니까?  곧 더워지겠지요.  지금 이 시대는 어떻습니까? 천지의 기상을 분별하신다면 영적인 감도 잡으셔야 합니다.  우리가 정신 차리고 이 시대의 파수꾼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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