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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짙은 기도(행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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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수
댓글 0건 조회 17,534회 작성일 02-05-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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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濃度) 짙은 기도(행12:5)

농도 짙은 기도란 믿음의 강도가 큰 기도입니다.  농도 짙은 기도란 환란 가운데 부르짖는 강렬한 기도입니다.  다니엘의 굶주린 사자 굴속에서 부르짖은 기도, 다니엘의 세 친구가 칠배나 뜨거운 풀무 불 속에서 부르짖은 기도 같은 것입니다.
요셉도 아마 물 없는 웅덩이에 던져 졌을 때 그러한 기도를 했을 것입니다.
물론 얍복 나루터에서 환도뼈가 위골 되었으면서도 끝내 붙잡고 기도 했을 것입니다.
바울사도가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 한 기도가 그런 기도였기에 옥터가 진동하고 옥문이 열리며 매인 착고가 풀어지는 하나님의 즉각적 개입이 있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위급할 때 기도, 그 기도는 하나님도 잔뜩 긴장하시고 즉각 응답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1912년 4월14일 그 거대한 영국의 호화 유람선인 타이타닉호가 침몰된 사건은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를 경악케 하며 많은 교훈을 남겨 준 잊을 수 없는 경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에도 전광석화 같이 반응했던 기도 응답의 한 사건은 우리가 새삼 반추해 보아야 할 신앙적으로 쇼킹(Shocking)한  뉴스(News)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시 대령의 부인이 뉴욕에 있는 친구 집에서 책을 보다가
잠이 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집안에 있던 사람들이 날카로운 부르짖음 소리를 듣고 그래시 부인의 침실로 뛰어 들어가자 부인은 거의 실신한 상태에 있었다.
그녀는 꿈속에서 남편이 그녀를 부르면서 기도해 달라는 간청하는 소리를 들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잠에서 깨어나 불안과 초조 속에서 침대 곁에 무릎을 끓고 기도하기 시작했고 날새는 줄 몰랐습니다.  아침이 되자 그녀에게서 불안한 모습은 사라지고 지극히 평화로운 모습으로 곤한 잠에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다른 식구들은 왠지 불안했는데 조간신문에 「타이타닉호 난파」라는 대형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  물론 그 배에는 그래시 대령이 타고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던 터라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그들은 지난밤에 그녀가 꾼 악몽을 기억하면서 차마 이 기사를 말해 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알게 되었는데 그때 그녀는 의외로 평온하며 오히려 내 남편은 괜찮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내 마음이 평온한 것이 그 증거하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그래시 대령이 무사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녀의 믿음 그대로 무사했던 것입니다.  그래시 대령은 여자와 어린아이들을 구조선에 다 태우고 갑판위로 올라가 인생의 최후를 맞이하려고 했습니다.
가물가물 침몰하는 배를 바라보면서 죽음이 임박함을 느낄 때 최후까지 살기 위해 죽음과 싸워보겠다는 결심이 생겨 가능한 한 멀리 고공 다이빙을 했습니다.
그는 깊숙이 얼음 바다 속으로 잠기면서 심장이 터질 지경까지 호흡을 참으면서 간절한 기도를 했던 것입니다. 실로 소리조차 낼 수 없는 영혼의 비명 같은 그런 기도였습니다.
그때 그 부르짖음이 아내에게 그리고 하나님께 연결되었던 것입니다.
그가 수면으로 다시 솟아올랐을 때 마침 큰 나무 상자 하나가 있었고 그것을 붙들고 사력을 다해 파도를 헤쳐 나가자 반쯤 물에 잠긴 땜목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끌어올려 주어 구조 되었다는 것입니다.  실로 물리적인 소리도 지를 수 없었던 영혼에서 부르짖은 그 기도가 초대형 확성기도 감히 엄두내지 못할 영혼의 세계를 흔들어 놓았던 것입니까?
이것이 기도의 파급효과입니다.  이것이 농도짙은 기도입니다.
사도행전 12장5절에 보면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다 옥에 갇혔을 때 "교회가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고 했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구명을 위한 결사적인 기도였던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천사를 파송하여 그를 옥에서 유유히 걸어 나오게 했으며 기도하던 교회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위급할 때 기도, 간절한 기도, 그 기도야말로 농도짙은 기도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을 믿고 의지하며 맡기고 기도하는 그 부르짖음은 하나님의 귀에는 확성기처럼 들림에 틀림없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그렇게 상달되고 놀랍게 응답되는 그런 역사가 일어나게 합시다.  꼭 위급한 일, 환난을 당해야만 그런 기도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럴때만 그런 기적적인 응답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평상시에도 그와 같은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은 언제고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립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기도가 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입술만의 기도가 아닌 영혼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농도 짙은 기도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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