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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않은 회개(롬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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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수
댓글 0건 조회 20,806회 작성일 02-11-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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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않은 회개(롬3:10)
나폴레옹은 고도(孤島) 세인트 헤레나 섬에서 "나의 몰락은 누구의 탓도 아니다. 오직 나 자신의 탓이다. 내가 나 자신의 최대의 적이었고 나 자신의 비참한 운명의 원인이었다"고 울부짖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승전을 자랑했던 나폴레옹인가?
나의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고 당당했던 그가 아닌가? 그러한 그가 실로 만시지탄을 한 것입니다. 조금만 일찍 자신을 돌아보고 조금만 더 일찍 자신을 바로 깨달았더라면 그렇게까지 비참한 최후를 맞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대부분 자기의 건강은 자신이 제일 잘 안다고 누구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종의 자만입니다.  만약 자기 몸의 컨디션에 관해 자기 진단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병의 조기 발견은 물론 그렇게까지 의사나 약국의 신세를 지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마음의 건강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육체의 건강은 자기에게 통증이 있거나 열이 있어서 자각증상(自覺症狀)을 스스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치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 건강에 있어서는 자기 진단이 너무도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알기 어려운 문제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쇼펜하워는 그것을 알아보려고 밤늦게까지 공원 벤치에 쭈그리고 앉아 있었고,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명제를 주었지 않습니까?
사람이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할 자기 마음에 대하여 무지하기 때문에 곧 그것이 인간의 불행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찌하여 내 속에 있는 내 마음을 나 자신도 잘 모르는 것입니까? 그것은 비춰 볼 거울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육체에 이상이 있으면 통증이 오듯이 마음에도 이상이 있으면 그러한 자각 증상이 오긴 하지만 지각력이 온갖 죄와 허물로 무디어져 잘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무디어져 버린 사람은 전혀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무서운 돌풍같이 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그런 사람은 양심에 화인 맞은 사람(딤전4:2)이라고 한 것입니다.  육신의 병도 어느 정도 느끼면서도 설마 설마 하다가 호미로 막을 것을 농기계를 동원해도 안 되듯이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되지 않습니까?
더욱이 마음은 생명의 근원인데(잠4:23) 내 마음이 병들었는지? 어느 정도 심각한지를 모르고 있다면 나폴레옹처럼 때늦은 후회를 해도 소용없을 것입니다.
로마서3:10절에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간혹 착각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나는 그래도 좀 났고, 그래도 의인이라고 자부합니다.  착각은 자유라고 했지만 자신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왜 그러한 착각을 하는 것입니까?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보고 상대적으로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기준이 틀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죄 없는 의인의 삶을 보여 주셨고 그 예수님을 거울 삼아 살아야 할 것을 산 교훈으로 가르쳐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그 예수님 만이 나의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하며 예수님의 생애가 거울이 되어야 합니다. 또 한해가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한해동안의 삶을 돌아보며 나 자신을 새롭게 가다듬어야 하겠습니다.  마음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마음이 건강해야 합니다.  마음이 깨끗해야 합니다. 마음에 주름살이 펴져야 합니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서 그 숨막히는 속에서도 회개의 기도를 했었습니다(욘2장).  그 간절한 회개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은 다히 한번 기회를 주셨지 않습니까?  우리 믿는 자들에게 있어서는 나폴레옹처럼 절망은 없습니다.  비록 좀 늦은 감이 있어도 요나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더 귀하게 쓰십니다.  예수님 앞에서 자신을 비춰보며 보다 진지한 자기 내면의 화장(化粧)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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