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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온 편지(선교사로 가 있는 알곡회 고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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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댓글 0건 조회 20,047회 작성일 04-08-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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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온 편지(선교사로 가 있는 알곡회 고혜란)

 목사님! 놀라시지는 않으셨는지요? 15여년만에 연락과 선교사가 되었다는 소식에 많이 놀라셨지요. 하나님의 섭리에 저희는 자주 놀랍니다. 아침에 묵상하면서 친정아버지 신앙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친정아버지 생각하면서 목사님 생각이 났습니다. 어릴 적에는 아버지 생각하며 많이 울었었는데, 이제는 제가 부모가 되었습니다. 목사님 생각 자주하며, 어떻게 연락을 해야하나? 막연하기만 했었는데, 어쩜, 이 생각을 못했을까요!  전혀, 인터넷으로 찾아뵙는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홈페이지를 쳐보자? 쳤는데 나와 있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목사님 목소리를 들어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중략)  2년 한국 생활을 마치고 저와 아이들은 다시 아프리카로 들어왔습니다. 다시 아프리카의 생활은 시작되고, 주에 일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잘 아는 선교사님 추천으로 저희부부는 국제예수전도단 훈련 프로그램 중에 D. T. S(예수제자훈련학교)를 받게 되었습니다. 훈련 중에 주님에 사랑을 다시 한번 체험케 하시고, 저희 삶에 큰 변화를 주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훈련을 받으면서, 저희 부부는 동일하게 온전히 헌신하라는 주님에 음성을  다시 한번 더 듣게 되었습니다.
3개월 훈련을 마치고 선교여행을 터키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 와서 주님에 눈물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땅위에 검게 드리워진 어두움을 보여 주셨습니다. 저희 부부는 하나님께서 이 땅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분명히 보고 절실하게 깨닫고, 기도해야겠다는 부담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 부담이 얼마나 컸는지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터키땅을 밟는다는 생각은 조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희 부부를 흔들기 시작하셨습니다.
터키로 가라는 마음을 강하게 주셨습니다. 남편에게는 눈만 감으면 터키가 보이고, 이스탄불거리가 자꾸 떠오르게 했습니다.
저는 기도만 하면 떠나라는 주에 음성이 저를 어지럽게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 저희는 아니에요! 여기서기도 많이 하면 되잖아요! 저희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다른 선교사를 보내세요!!! 거부하면서, 케냐에서 주의 일 더 열심히 할께요.. 15년 자리잡은 터전이 여기 있는데, 어떻게 떠나요.. 저희 부부는 그러면서도 떠나야 한다는 부담감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은, 주님 뜻대로 2개월만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 사업장은 정리가 되지 않아 그대로 두고 아이들만 데리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으로 아프리카를 떠나오게 하셨습니다.
가족들에 반대와 저희 시동생은 형수만 미쳤으면 됐지 형까지 미쳐서 다 큰아이들 데리고, 아무도 없는 어디를 가냐고, 못 가게 반대하였습니다.
목사님! 저희가 여기에 온지 2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너무 감사하고 수렁에서 건지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앞으로 주님께서 저희 가정을 향해 가지고 계시는 계획들을 기대하며, 이 곳으로 옮겨주신 주님께 뜻을 바라보며 하나님께만 영광드립니다…. 저에게는 목사님이 아버지로 자리잡고 계셔서 저에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제야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게으르고 부족했습니다.
저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습니다. 목사님! 건강하셔야 합니다.  저희 가정 목사님 가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다음 메일에는 터키에서의 저희 가정을 향한 주님께서 행하신
주에 일들을 간증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터키에서 이강수.고혜란. 주용 현승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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