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하게 맛있는 목포 야경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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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빠르고 성급한 호흡을 뒤로 하고, 보다 천천히 자연과 함께 발맞추며 걷는 여행,
슬로 트래블을 떠난 배우 정겨운.
이러한 그의 여행법에 꼭 맞는 도시들을 찾아 전라남도로 길을 나섰다.
왜 전라남도 일까 궁금하다고?
전남이야말로 슬로 트래블에 안성맞춤 인 곳.
우리나라에서 슬로시티로 지정된 도시가 가장 많은 곳이 바로 전라남도이기 때문이다.
슬로시티란,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로,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면서 자유로운 옛 농경시대로 돌아가자는 느림의 삶을 추구할 수있는 곳을 말한다.
무한 경쟁 속에 남들 보다 빨리 달리려는 속도 전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느긋하고 여유 있는템포로 걸을 수 있는 곳, 전라남도!
우리나라의 대표 슬로시티가 있는 전남에서 정겨운은 느리게 여유 있게 자연과 자신을 돌아보는 슬로~ 슬로~ 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남도 맛의 진수와 여수 밤바다의 아름다운 아경을 만나게 해준 전남 여수에 이어,
정겨운이 도착한 슬로 트래블 여행지는 전남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이자 개항 110여 년의 역사를자랑하는 남자의 항구도시, 목포!
예로부터 아시아 지역 해양교통의 요충지이자 멋의 도시이기도 한 목포는 유행가에 등장해서 인지, 그 이름에서부터 무언가 모를 향수와 낭만을 간직한 곳이다.
목포의 야경을 배경 삼아 떠나는 배우 정겨운의 슬로 트래블!
목포는 그에게 또 어떤 느린 여유를 안겨줄까?
목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목포 역시, 이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색 있고,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도시이다.
목포의 야경을 빛나게 해주는 명물을 몇 가지 소개하자면, 목포 연인들의 최고 데이트 명소인 유달산 유원지!
↑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바다해양 분수 쇼
그리고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찾아오는 아름다운 학의 날갯짓, 바로 목포의 상징인 '학'을 형상화한 조명으로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목포대교, 또 세계 최초의 바다해양 분수 쇼는 목포 야경의 핫플레이스!
한국관광공사에서 전국의 관광명소 12개를 선정한 한국관광 기네스에 당당히 꼽히기도 한 이곳은, 춤추는 바다분수라는 이름으로 2010년 7월 평화광장 앞바다에 설치된 분수이다.
노즐이 얼어버리는 겨울을 제외하고, 4∼11월 동안 하루 2∼3회 펼쳐지는 분수 쇼는 276대의 노즐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가 클래식 선율부터 싸이의 강남스타일까지다양한 음악에 맞춰 최대 70m까지 치솟는다.
결국 분위기에 동화되어 흥을 즐기는데 주저함이 없는 이 남자, 정겨운은 클럽에 온 듯 춤을추며 목포의 야경을 그만의 스타일로 즐겼다.
목포 바다 야경의 하이라이트 '반짝반짝 먹갈치 낚시'
↑ 야간에 출발하는 먹갈치 낚시 배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것으로 끝나는 목포의 야경이 아니다.
슬로 트래블의 백미는 여유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
목포의 특산물로 유명한 먹갈치를 직접 야간낚시로 즐기며 맛볼 수 있는 야간 체험은 목포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평소에 여행을 다닐 때마다 그곳에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아보고 싶어한다는 배우 정겨운은 더욱이 먹갈치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야간 갈치낚시와 함께 그의 액티브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갈치는 야행성 어종이라 깊은 밤에 나가서 잡아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갈치를 잡는데 가장 이상적인 포인트가 바로 목포 도심의 앞바다라고 한다. 그물이 아니라 낚싯대를 드리워서 잡는 갈치 낚시는 다른 바다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체험이라고 하니, 어찌 이 남자 정겨운이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1시간여를 기다려 드디어 만난 목포 앞바다의 갈치는 은빛으로 물결치듯 요동하는 모습이 마치 야경을 밝히는 불빛 같아 보였다. 이리 귀한 불빛을 건져 올리니 마음까지 환해지는 것 같다는 정겨운의 눈빛에서 밤의 피로는 어느새 온데간데 사라지고 없다.
↑ 1시간여 끝에 먹갈치 낚시에 성공한 정겨운
세발낙지 탕탕이를 아시나요?
↑ 세발낙지를 두드려서 만드는 탕탕이
성공적인 야간낚시의 끝에 주어지는 즐거운 시간!
갈치가 숯불에 구워질 동안 야간 갈치낚시의 맛있는 보너스, 세발낙지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야간 낚시 배에서 함께 즐기려고 정겨운이 직접 구입해온 목포 세발낙지.
목포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세발낙지를 통째로 입에 넣어 보는 것도 필수!
세발 낙지는 발이 세 개여서가 아니라 얇은 다리라는 뜻을 가졌기 때문에 보통 낙지를 먹는 것보다 크게 위험하지는 않으니 조심조심 먹으면 그 또한 특별한 경험이다. 그것이 망설여진다면 세발낙지 위에 참기름과 달걀 노른자를 얹은 일명 '탕탕이'를 맛보면 된다. 누워있던소도 일으킨다는 바로 그 탕탕이를 먹으면 입안에 바다와 육지를 모두 품는 느낌이랄까.
"와~ 맛 끝내준다! 진짜 맛있다~"
그리고 이어 천일염과 함께 숯불에 잘 구워진 목포 먹갈치를 한 입 먹은 정겨운.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먹갈치 맛에 정겨운은 말을 잇지 못했다.
이 맛은 달밤에 체조가 아니라 달밤에 너무나도 특별한 야식!
정겨운의 배부른 목포의 밤이 즐겁기만 하다.
↑ 직접 잡은 먹갈치와 목포의 명물 세발낙지를 바로 맛볼 수 있는 것이 야간 낚시의 묘미
손 끝과 발 끝까지 총 출동, 슬로 트래블의 진미!
눈으로만 보지 말고 직접 해보자. 이것이 정겨운이 말하는 슬로 트래블이다.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에 새기는 것.
목포의 밤바다는 고되기도 하고 기다리는 시간도 적지 않았지만 그 기다린 만큼의 풍족함과기쁨이 있었다.
그러니 당신도 어디론가 떠난다면, 손끝부터 발끝까지 온전히 여행에 동참시켜보자.
바로 이 슬로 트래블처럼 말이다.
[목포 야간 갈치 낚시 정보]
시즌 8월~11월
출발일시 매일 05~07시 (계절에 따라 시간 변동)
철수시간 수시로 철수 가능 (오후 3시까지 철수 완료)
출조비용 1인 15,000원~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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