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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가나의 가정(삼상1: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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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715회 작성일 09-11-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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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신성한 제도이다. 가장 고전적이고, 가장 필요로 한 것이며 영속적인 사회 형태이다.
가정은 초기부터 인류생활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세상적인 것과 영적인 것, 개인적인 것과 사회적인 면에서 많은 공헌을 한 것이다. 사치가 범람하고 무정부 상태로 사회가 혼란 할 때마다 소수의 경건한 가정은 참된 세상을 만들고,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다.(예: 노아의 가정)
민족의 힘도 중요하지만 그 민족의 힘도 사실 가정생활에 달려 있는 것이다. 삼21:25절을 보면 사사시대에 이스라엘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도 말없이 경건한 믿음 생활을 한 가정들이 있었고 그 중의 한 가정에서 사무엘이 탄생했던 것이다. 사무엘은 마지막 사사였고 선지자 반열에서 첫 번째 인물이다. 또 히브리 국가의 창설자이기도 하다.
※그러면 어떤 가정에서 사무엘이 탄생되었는가?

1. 가장의(엘가나) 신앙이 경건했다.(3절)
사무엘의 아버지는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였습니다. 그는 3절에 보면 경건한 믿음의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규칙적으로 예배에 참석했다.
그는 합당한 절차에 따라 합당한 때에 규정한 제사를 합당한 장소인 실로에서 드렸다. 자신의 뜻대로 하거나 하나님께 열납되지 못할 자의적 예배를 드리지도 않았다.
(2) 그의 신앙은 신실하고 영적인 봉사였다.
다른 사람 같이 형식적이고 가치가 없으며 위선적인 자세로 드린 예배가 아니다.(믿음의 행실이 나쁜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2:12절 (홉니와 비느하스)
(3)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서원제를 실로에 가서 드렸다.(1:21절)
(4) 그의 집에서 대화나 기도 생활이 그의 신앙을 보여준다.(23절)

2. 사교적 잔치에서 단결되었다.
화목제물은 하나님의 몫과 제사장의 몫, 그리고 제주의 몫으로 삼등분 된다. 제물의 가슴과 오른쪽 어깨를 제외한 나머지는 제주의 몫이었다.
(1) 엘가나는 그 음식을 하나님 앞에서 나누어 먹으며 가족 잔치를 했습니다.
그들의 잔치는 즐거운 것이었습니다.(신12:12, 16:11절) 참된 종교는 경건도 해야 하지만 즐거움도 배제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즐거움은 심령을 깨끗하게 하고 향상 시키며 변화시키는 것이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했습니다.
(2) 전 가족이 참석하는 잔치였습니다.
다른 부모나 자식들은 우상의 잔치에 참석하였지만 이들 가족은 “여호와 앞에서 잔치”에 참석했습니다.
(3) 그들은 사랑의 표현을 구체화했습니다.(4-5절)
엘가나의 속 깊은 배려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이 잘 해야 가정이 평화롭습니다. 분깃을 자녀들과 브닌나에게 나누어주고 마음이 허탈할 것 같은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어 위로가 되게 했습니다. 그것은 편파적 사랑이 아니라 골고루 사랑한 것이다. 믿음의 가정은 식탁이 즐거워야 합니다. “주님의 만찬”(고전11:20절)에서 우리는 앞으로 이 즐거움을 만끽할 것이다.

3. 소란했던 가정 문제(5-8절)
한나가 심히 격분한 태도는 비난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녀가 그러한 행동을 취한 것은 브닌나가 격동시켰기 때문이었기에 오히려 동정이 간다. 우리는 그 사람을 흥분시켜 놓고 흥분한 사람만 나쁘게 평하면 안 된다. 물론 끝까지 참아야겠지만 원인 제공자도 깨닫게 해야 한다.

※왜 이러한 문제가 야기되었는가?
(1) 신성한 규례를 쫓아 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엘가나가 둘째 부인을 취한 것은 태초에 하나님이 주신 명령을 어긴 것이다.(창2:24, 빌2:15, 마19:4) 이 이 명령은 가인의 자손 라멕이 일찍부터 범했고 (창4:19절) 하나의 악습으로 오랫동안 존속되었다. 이러한 비도덕적인 행위가 자행될 때에 국가와 가정은 물론 사회에서도 불행의 요소가 된다.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한나의 약점을 모독의 근거로 삼은 브닌나
엘가나가 한나를 사랑하므로 더 질투심을 느꼈을지 모른다. 교회에서의 분쟁도 대개는 여기에서 기인한다. 꼭 짚어 공격할 결점이 없어도 배격하는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브닌나는 자신이 아들과 딸을 낳았기에 자만심에 빠져서 한나의 약점을 자극했던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에 의하여 되어 진 시련도 거기에 인간적인 치욕이 수반될 때 더욱 참기 어려운 것이다. 이 세상의 악은 있는 자가 없는 자를 동정하고 위로하기 커녕 무시하고 업신여긴다는 것이다. 거기에 한 술 더 떠 없는 자들은 스스로 오해하고 과잉 방어하는 행동반응을 일으킨다. 이것이 적절히 조화되지 못할 때 무서운 폭발력이 생기는데 그것이 활화산이다.
세상에 문제없는 사람이나 가정은 없다. 상호간 적절한 조화만이 최소한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3) 한나의 기도
질투심이 이글거렸던 브닌나에 비해 한나는 보복하지 않은 채 인내로서 그것을 참았다. “울고 먹지 아니한 것”은 한나가 취한 최선의 태도였던 것이다. 그녀의 기쁨은 브닌나의 멸시 때문에 애통으로 변했다. 이러한 때 믿음의 사람들의 유일한 돌파구는 기도이어야 한다. 하나님은 그렇게 한나가 기도하게 작업하셨던 것이다.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슬픔이 기쁨의 터전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곧 그런 사람에게는 실패가 더 큰 성공을 가져오게 된다. 하나님은 기이하게 섭리하신다. “그 저주를 돌이켜 복이 되게 하신다”(느13:2절)
(4) 이 가정의 고민은 사랑스런 권면으로 감소되었다.(8절)
우리는 엘가나에게서 가장 모범적인 남편 상을 볼 수 있다. 그가 두 부인을 취한 것은 잘못이지만 그가 취한 처세는 참고해야 한다. 엘가나는 브닌나의 모독스런 말을 인내로서 대했고, 낙심한 한나에게는 위로의 말을 잊지 않았다. 어려운 일이 있을수록 가족끼리 서로 위로하고 다른 사람의 고난을 완화 시키도록 피차간 노력해야 한다. 지난 상처를 쪼거나 약점을 공격하지 말라
※타인의 행복을 증진시키므로 자신의 행복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라 남을 기쁘게 하면 곧 자기가 기뻐진다. 세상의 어떤 일도 따지고 보면 다 내게 좋도록 하는 나를 위한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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