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스를 만난 룻(룻2:1-23절) > 주일오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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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스를 만난 룻(룻2:1-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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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3,590회 작성일 09-11-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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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비의 전승에 의하면 보아스는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조카였다고 합니다. 룻의 신앙과 인품은 식량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혈통과 재산의 권리 승계를 받게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가난한  과부가  혈통적으로 그리스도의 조상인 보아스를 만난 것은 그리스도에게 시집가는 이방교회의 신부들을 상징하는 언약사적 관점에서 중요한 내용인 것입니다.

1. 본문 내용을 통하여 깨달을 수 있는 교훈
(1) 룻은 예의 바른 여인이요 효부(孝婦)였습니다.
쫄딱 망하고 의지할 곳 없는 불쌍한 시어머니를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삭을 주우려 가는 일까지도 시어머니와 의논하고 허락을 받은 것은 그녀가 얼마나 겸손하고 예의바른 효부였던 가를 감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2절)
(2) 부자 보아스의 인품
4절에 보면 일꾼들에게 얼마나 자애로웠습니까? 노임을 주고 부리는 일꾼들에게 그는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한다고 그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도 곱습니다. 그때 일꾼들은 무엇이라고 대꾸했습니까?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이 얼마나 정감 어린 장면입니까?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도 곱습니다. 오늘날 노사가 왜 그렇게 싸웁니까? 노임 문제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 내면에는 인간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불만 때문인 이유가 더 크다는 것을 묵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죄인인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자애로운 음성으로 부르시고 위로하시는 주님의 따뜻한 가슴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부지런한 룻(7절)
이삭 줍는 일은 대단히 자존심 상하는 부끄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룻은 일꾼들에게 이삭을 줍게 해 달라고 허락을 구했고 아침부터 와서 열심히 그리고 계속 이삭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부지런한 여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게으른 백성을 축복하거나 인도하지 않으십니다. 손에 쥐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자기의 방향을 발견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더 잘 할 수 있는 요령도 터득하고 더 효율적인 방법도 찬안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열심히 일하는 자에게 지혜도 주시고 더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십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런 사람을 도우십니다.
(4) 룻은 감사할 줄 아는 여인이었습니다.(10절)
보아스가 룻에게 자기 밭을 떠나지 말 것과 일하는 소년들에게 룻을 보호해 줄 것을 당부했을 때 룻은 얼마나 감사했습니까? 땅에 엎드려 절하며 황송하여 어찌 할 바를 몰랐습니다. 사실 흘려버린 부스러기를 줍는 일에 그렇게 감사할 것까지 없다고 생각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보아스의 호의에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지극히 작은 친절이라도 그것을 호의로 받아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주위 어른들과 부모님들, 스승님들에게 얼마나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까? 생각 해 보면 감사할 것이 너무도 많은데 내 살기가 좀 힘들다고 오히려 감사는커녕 불평만 하고 있진 않습니까? 내가 하나님께 한 일이 무엇입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자연과 모든 것을 다 주셨습니다. 끊임없이 은택을 베푸시고 계십니다.
지나친 자기 욕심 때문에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이 스스로 복을 차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 생각 때문에 기쁨도, 행복도 모두 잃어버리고 자기가 만든 불행의 감옥에서 얼마나 한숨과 한탄을 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그 작은 배려에도 감지덕지한 룻은 복 받을 여인이었습니다.
(5) 소문이 좋게 난 여인 룻(11절)
11절에 보면 이미 부지런하고, 효성심이 있고, 심성이 착한 룻에 관한 소문이 베들레헴 온 고을에 벌써 퍼져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믿음을 쫓아 고국을 떠났습니다.(창12:1, 히11:8) 보아스까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쁜 소문은 속히 퍼지고 좋은 소문은 묻힌 다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룻에 관한 좋은 소문은 베들레헴 온 고을에 퍼져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소문은 오늘날 온 세계에 퍼졌습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바로 살아 좋은 소문이 나게 합시다. 좋은 일은 향기와 같은 것입니다. 향기는 바람을 타고 퍼집니다. 남이 알아주지 않는 것 같지만 변함 없는 선행은 공간과 역사를 뛰어넘어 퍼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룻에 관한 좋은 소문은 그녀가 보아스의 은택을 입게 했습니다. 여러분의 선행은 하나님이 먼저 아십니다. 하나님의 은택이 함께 하시기 빕니다.

2. 시어머니에게 보고한 룻(17-23)
(1) 보아스의 배려-율법의 요구(FP19:9-10, 23:22, 신24:19-22) 이상으로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율법대로 하면 곡식단을 다 묶고 난 후에게 이삭을 주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아스는 일부러 이삭을 남겨두게 했으며 그녀의 신변을 염려까지 했고, 보리와 밀의 추수를 마치기까지 두 과부를 곁에 있게 했습니다.(22-23) 끝까지 돌보아 주시는 주님의 사랑이 여기에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룻은 이삭을 저녁까지 줍고 그것을 헐어 알곡으로 만들어 가지고 왔습니다.
1일의 수입이 한 에바(약22ℓ)였다고 했습니다.(17절) 하루종이 허리를 굽혔다 펴며 이삭을 줍고 한 말도 더 넘는 보리를 매고 저녁에 집에 돌아왔으니 얼마나 고달팠겠습니까? 그러나 기쁘게 시어머니에게 저녁을 차려드리고 그날 하루 있었던 일을 궁금해 하시는 시모에게 자세하게 말씀해 드렸습니다.
호롱불 밑에서 과부가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십시오. 룻은 조금도 불평이 없었습니다.
기쁘게 생활을 했고 웃는 낯으로 시모를 공경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대화 가운데 축복의 기도를 받았고(19절) 기업 무를 자(여기서는 형제나 친척이 자식이 없어 죽었을 경우 그 아내와 결혼해 대를 잇게 해야 하는 자를 말함)중 하나가 바로 보아스인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 공경하고 사랑하는 대화 속에 생각지 못했던 행운이 찾아옵니다. 특히 복음에 관한 대화를 나누다 큰 은혜를 받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습니다. 대화중에서 나오미는 보아스가 기업 무를 자중 한 사람인 것을 생각 해 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론 우리에게 어떤 일을 갑자기 생각나게 하시어 그것이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가 되게 하십니다”

3. 주님에 대한 본보기
보아스는 룻을 보호하여 결혼하기 전에 오랜 기간 동안 그녀가 쓸 것을 공급했습니다. 그는 우리 주님에 대한 본보기입니다. 이 모든 일은 은혜요(2절) 호의이며(13절), 친절이었습니다.(15-16절) 나오미가 그녀의 괴로움을 잃게 된 것은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하나님은 축복을 다시 회복시키고 계셨습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오늘날 이방인들을 구하시며 이스라엘을 본연의 축복의 위치로 회복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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