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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제사장의 옷(출28: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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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305회 작성일 08-04-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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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특별하고 거룩한 의식을 거쳐 임직하였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바친 예물로 삶을 유지하였으며(신10:9, 18:1-2) 여호와께서 친히 지시하신대로 만든 거룩한 옷을 입고 성소에서 봉사하였다. 이미 앞에서도(출28:-14)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기 위하여는 에봇을 입어야 하였으며, 이 에봇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죽음을 면케 해 주는 필수 불가결의 예복이었다(28:43). 이 옷은 아무나 만들 수 없었고, 특별히 하나님의 영을 받아 지혜를 얻은 사람으로 만들게 하신 것은(28:3) 이 예복이 예수그리스도의 모형과 사역을 가르쳐 주는 귀중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아무나 마음대로 만들어서는 안 되었던 것입니다.

1. 흉패(15-30)
흉패란 제사장이 겉옷과 에봇을 입고 그의 가슴에다 다는 큰 패를 말합니다.
(1) 흉패의 모양
에봇을 짜는 법대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공교히 짜서 만들었고 길이와 넓이는 한 뼘씩 (반규빗 22.5cm)되게 두 겹으로 네모반듯하게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거기에 네 줄로 12보석을 달았고 매 보석마다 12지파의 이름을 하나씩 기록하였고 흉패의 네 귀에 금으로 고리를 만들고 금으로 사슬을 만들어 그 고리에 꿰어서 에봇에 단단히 달도록 했습니다. 에봇을 입으면 이 흉패를 반드시 가슴에 달도록 했습니다.(출28:29)
(2) 흉패의 의미
흉패가 제사장의 어깨에 있었던 것은(28:12절) 그리스도의 능력을 상징한 것이며, 흉패가 제사장의 가슴에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상징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데 그의 능력으로도 구원하셨지만 사랑이 밑받침이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 줄로 각각 다른 열두 보석에 인장을 새기듯 이스라엘 각 지파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안에 있는 영혼의 귀중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을 “거룩한 백성”으로 여겼고 특별한 소유(출19:5)를 삼는다는 표시였습니다.(말3:17)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그러한 하나님의 백성들인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사랑스런 존재요, 우리 각자는 그의 피로 정결하게 되었으며 예수님이 친히 머리돌이 되어 주신 거룩한 성전의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흰돌”(계2:17, 3:12)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빈부귀천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값진 보물이며 그 보석들이 정금 줄에 매어 있는 모양은(20절) 성도들은 황금같이 귀한 그리스도의 사랑의 줄로 연결된 것을 상징합니다.(고전12:12-27절) 흉패의 이름을 “판결 흉패”라고 한 것은 (29절) 대제사장인 예수님께서 의와 공평으로 심판주가 되심을 예표 합니다.(요5:22) 흉패를 두 겹으로 만든 것은 그 안에 “우림과 둠밈" 을 넣어 두기 위함이었는데(30절) 우림은 “빛”을, 둠밈은 ”완전“ (즉 지혜와 도덕)을 못하는 것으로 용도는 양자택일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의 판결을 얻어 내는데 필요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겉옷(31-35절)
겉옷이란 에봇의 받침이 되는 긴 옷을 말합니다.
(1) 겉옷의 빛깔: 단일색으로 청색이었으며 이는 하늘을 상징하는 것으로 하늘에서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이 성취됨을 의미합니다.(롬8:34, 히7:24, 8:1)
오늘 우리가 믿는 예수그리스도는 지상에 오시어 대속(代贖)의 사역을 역사적으로 성취하신 것뿐만 아니라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셔서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중보하고 계십니다.
(2) 겉옷에 달린 금방울(34-35절)
옷 가장 자리를 돌아가며 청색 자색 홍색실로 석류를 수놓고 그 사이에 금방울을 달았습니다. 여기서 석류열매는 아름다운 열매중의 하나로 피곤한 자에게는 약이 되기도 하며 광야의 기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금방울은 단지 장식이 아니라 제사장이 여호와를 섬기려 성소에 들어 갈 때나 나올 때에 그 방울소리가 남으로서 그가 죽음을 면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 백성들에게 제사장의 움직임을 알려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백성들은 그 방울 소리에 귀를 기울려 그들의 마음을 예배드리는 곳에 함께 두었으며, 제사장이 사죄의 제사를 드릴 때 그로 더불어 용서를 빌고 서로 하나가 되는 마음을 갖게 했으며 제사장이 나오는 소리를 들을 때  사죄의 기쁨을 함께 나누게 했던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성도들은 대제사장이신 예수그리스도를 향하여 관심을 집중해야 합니다.(골3:1-3) 특히 성도들의 관심이 육신적인 일에 현혹되었을 때 우리 주께서 때로는 방울을 울려 주기도 하고, 종을 쳐주기도 하심으로서 고귀한 진리를 일깨워 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겉옷은 흔히 권위와 직위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겉옷을 받음으로서 그 직분을 계승하였던 것처럼 제사장의 겉옷은 제사장의 권위와 직위를 표시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옳은 행실)로 옷을 입고(계19:8) 우리 인격이 그리스도로 옷 입고 사는 삶을 유지하여(갈3:27) 성도의 존귀와 영광을 보여 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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