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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과 그의 옷(출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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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027회 작성일 08-03-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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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신정(神政) 국가로서 정치와 종교의 분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하나님께 대한 종교적인 바른 관계와, 백성 상호간의 바른 관계가 필요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십계명과 율법과 성막 즉 예배제도를 주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국가로서 다음 세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계승하고 나라의 법을 세워 나가기 위해서는 인간의 대표자를 세울 수밖에 없었고 이 대표자들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하에서 하나님을 대행하는 직책을 맡은 자들로서 왕, 선지자, 제사장이었습니다.
선지지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 제사장들은 백성들에게 가르쳐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고, 왕은 그것을 실천에 옮기므로서 신정국가를 유지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출애굽기 28장이 주는 교훈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의 역할을 하는 제사장 아론은 우리 제사장 되시는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이므로 이 제사장을 통하여 예수그리스도를 발견하게 합니다.

1. 제사장 직분(1절)
구약의 제사장은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해도 아무나 할 수 없었고, 또 누가 하면 좋겠다고 건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시와 선택에 의하여 정해졌습니다. 그 신성한 임무는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에 의하지 않고는 어느 누구도 위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본문 1절에서 하나님께서 특별한 사람을 지정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고 명하심으로서 제사장 직분은 반드시 하나님의 소명에 의해야 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히5:4절 참조) 구약의 제사장은 후에 나타날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을 예시하는 그림자요 소개하는 안내자였습니다.(히4:14절 참조)

2. 제사장의 옷(2-5절)
직분을 하나님께서 지명하신 것처럼, 그 제복 또한 그 표징이 되어야 했습니다. 제사장들은 그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서 특별한 예복을 입음으로서 예수님의 모형을 예시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예복을 지을 때에도 하나님의 영(令)을 받아 마음에 지혜로운 영(靈)으로 채운 자들에게 짓게 하였습니다. 그 예복을 입지 않고서는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할 수 없으며 만일 이 법을 어기면 그때에는 죽임을 당하게 된다고 출28:40-43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사장이 그 예복을 입음으로서 비로소 그리스도의 모형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요 그리스도의 모형이 아닌 제사장은 그 존재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3절) 제사장이 입어야 할 예복은 흉패, 에봇, 겉옷, 반포속옷, 관과 띠이며(4절) 정금 관에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새겨진 마크를 모자에 붙이게 했습니다.(28:36) 성막안의 기구가 일곱 가지로 그 모든 것이 예수님의 사역과 같은 역할을 보여준다면, 제사장 의복의 부속품도 일곱 가지로 그 규격과 모양을 통하여 예수님의 모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에봇의 신성한 의미(6-14절)
에봇은 구약의 제사장이 흉패 밑에 입는 앞치마와 같은 것입니다. 흉패는 제사장이 가슴에 달았던 것으로 세마포로  만들었으며 겉에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을 새긴 보석이 박혀 있었습니다. 반포(斑布) 속옷은 남 빛나는 실과 흰 실을 섞어 짠 무명  속옷을 말합니다.
6절에서 금실이란 금을 얇게 쳐서 실로 만든 것입니다.(39:3절) 그러니 그 옷이 얼마나 아름답고 화려 했겠습니까? 이처럼 제사장의 옷은 영화롭고 아름답게 지어 제사장이 그 에봇을 입고 성소에 들어가 일하게 했던 것입니다.(28:23, 40-41절) 그것은 곧 그 직분이 얼마나 성스러운 가를 의미하는 것이며 섬김을 받아야 할 하나님의 존귀함을 백성들에게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하늘 지성소에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는 그 위풍을 보여 줍니다.(히9:9-11절) 그 에봇의 화려한 빛깔은 요한계시록 21:18-21절에 나오는 하늘 도성의 열두 진주문과 성곽의 기초석을 보여 주는 것과도 같습니다. 제사장의 에봇은 견대(肩帶: 멜빵)를 달아 흘러내리지 않게 했는데 그것은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께서 사랑의 수고와 봉사를 아끼지 않고 계심을 부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여인들이 부엌에서 일할 때 입는 앞치마처럼 옛날 희랍여성의 옷 중에도 그렇게 지어진 것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에봇에는 호마노(에머날드 곧 취옥) 두 개를 취하여 그 위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을 새기게 했다고 했습니다.(7절)  그들이 태어난 순서에 따라 새기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곳에까지 서열을 철저하게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고전14:33) 그리하여 제사장은 예복을 입음으로서 그리스도의 모형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 와서는 우리는 모두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인 백성”입니다.(벧전2:9) 이제 신자들은 예수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로 사함 받았으니 성도들의 옳은 행실인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 고 했던 것입니다.(갈6:17) 그러므로 우리는 옳은 행실인 예수의 흔적이 있어야 합니다. 제사장들이 예복을 입지 않으면 성소에 들어 갈 수 없었듯이 이제 우리는 그런 흔적 없이 하늘 성소에 들어 갈 수 없는 것입니다. 성막에서 섬기는 제사장의 직분과 복장은 곧 예수님의 속성과 모습을 구원 사적 측면에서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에서 성막은 성전으로, 성전은 교회로, 교회는 천국으로 이어져 가는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들도 교회를 통하여 천국으로 가기 위하여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에 충실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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