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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하나님의 귀한 명령(창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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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608회 작성일 06-08-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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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귀한 명령(창31:1-16)

 야곱이 이제 외삼촌 라반에 집에 온지도 어언 20여년이 되었습니다. 아내 라헬을 얻기 위해 14년간 무임금 머슴살이 기간을 마친 후 나머지 6년 동안 그는 전문 지식을 잘 활용했고 거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이제 어엿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라반의 아들들이 매형인 야곱에게 자기 아버지의 소유를 빼앗아 거부가 되었다고 노골적인 불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이 아내들과 의논하고 고향 가나안으로 귀환하게 되는 내용의 말씀입니다. 더욱이 귀환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결정적 동기는 하나님께서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는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3절)
우리는 형제간에도 물질의 욕심 때문에 야박해지는 인심을 읽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고용인이 잘 되면 이전의 공로를 인정하여 고맙게 생각하기 보다는 내 것을 빼앗겼다는 박탈감부터 느낍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인간의 심리까지 이용하여 야곱의 무한정한 욕심에 제동을 걸어서 하나님께 서원했던 사실을 깨닫게 하시고 사명 수행의 눈을 뜨게 해 주셨습니다.

1. 거부가 된 야곱(1-2)
 야곱도 사력을 다하여 노력했지만 하나님의 축복으로 짧은 6년 동안에 라반의 가족들이 생각할 때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때 라반의 아들과 라반이 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마땅히 지급해야 할 분깃은 생각 않고 전부 도둑질한 것으로 취급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정당한 계약을 통하여 부자가 된 것입니다. 사실 사기성은 라반에게 있었고 야곱은 속이거나 훔친 것은 없었으니 31:38-48에서 결백함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들은 14년간이나 무보수로 일했던 야곱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은혜 없는 물질은 오히려 골육 간에 분쟁의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언뜻 생각하면 요즈음 회사들의 경우도 그럴 수 있습니다. 전문 경영인을 사장으로 고용했는데 얼마 안 가서 고용된 사장이 더 부자가 되었다면 자기 회사에 유익을 주었다는 사실을 불문하고 다분히 의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라반의 심중을 야곱은 안색을 보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2) 바로 이런 정황이 야곱으로 하여금 귀향을 서두르게 했을 것이니 만약 그들이 끝까지 우호적이었다면 야곱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이 세상에 불안한 요소가 많고 근심 고통거리가 있기 때문에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찾게 하시며 하늘 본향을 그리워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선민들은 때때로 근거 없이 타인에 중상모략을 당하여 악한 사람 취급을 받게 될 때도 있습니다. 야곱이 부자가 되지 않았을 때는 좋은 사위 대접을 받았고 처남들도 잘 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자가 되자 오히려 경계의 대상이 되고 도둑 취급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물질이 반드시 행복 지수의 척도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귀한 명령(3)
 야곱이 라반의 불공평한 처사로 마음이 흔들리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 명령은 28:15절에 하나님께서 이미 약속하신 내용이었습니다.
바로 약속하신 때가 찼기에(갈4:4) 하나님은 그 분위기를 조성하시어 귀환을 결심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야곱의 길을 정하시고 인도하신 것이었습니다.
시37:23-24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사람의 길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저는 넘어지거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으심이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인간은 잊어버릴 수 있어도 하나님은 기억하시고 그 가는 길을 정하시고 주목하사 그 길을 인도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나는 벧엘에서 언약을 체결하신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을 세우고 기름을 붓고 네게 맹세한 것처럼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 너의 출생지에 돌아가서 나를 섬기는 자가 되라고 명령하셨습니다.(13) 하나님의 뜻을 통보받은 야곱은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었습니다. 인생은 나그네입니다.(47:9) 이 땅은 우리가 영원히 머무를 곳이 아닙니다.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야곱은 라반의 가족과 반목하기 전까지는 그곳이 자기의 머무를 안식처 인양 깜박 잊고 살았던 것입니다. 한술 더 떠서 베드로는 변화산상에서 이 땅에서 지상 메시야 왕국을 꿈꾸면서 초막 셋을 짓고 주님과 함께 살자고 까지 했습니다.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가야 했듯이 인생은 모두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영원한 본향 집으로 돌아 갈 준비를 하면서 나그네 길을 힘써 외롭게 살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야곱이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엄숙한 명령을 듣고 정신이 번쩍 났던 것처럼 우리는 항상 정신 차리고 삽시다.

3. 있을 때 돌아가야 합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고향에 돌아갈 결심을 한 후 레아와 라헬 두 아내를 양떼가 있는 들로 불러다가 의논합니다. 너무 중대한 일이라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우리가 본받아야 할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중요 사항을 결정할 때 언제나 부인의 동의를 얻도록 노력하고 아내도 남편이 하나님의 뜻을 준행할 수 있도록 항상 협력하고 격려해야 할 것입니다. 또 두 아내들이 지혜로웠던 것은 그들이 아버지 집에 있어 보았자 더 얻을 것이 없으며 오히려 머뭇거리다가 있는 재산도 빼앗길 것이라는 우려를 했습니다. 물론 아내들이 떠나려는 동기가 라반보다 하나님이 더 신실하시다는 야곱의 설득이 큰 영향을 주었겠지만(6-13) 현실적인 이유는 바로 재산 문제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조금 더 조금 더 욕심 부리다가 빈털터리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 돌아갑니다. 예를 들어 사업이 망했거나 병들었을 때 돌아옵니다. 그러나 이들은 오히려 재산이 있을 때 돌아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항상 은혜 중에 귀한 은혜는 깨닫는 은혜라고 했는데 우리는 매사를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축복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있을 때 간수 잘하고 꼭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한 가지 더 놀라운 것은 이 문제로 두 아내가 서로 화해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형제지만 서로 투기의 불꽃이 튀겼습니다.  원수보다 더 서로를 경계하고 미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이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를 결단하자 복잡하게 얽혀 있던 주변의 모든 문제들이 간단히 정리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얽히고설킨 일들이 있습니까? 하나님께 기뻐하시는 삶으로 돌아가십시오. 봄 눈 녹듯이 해결되는 것을 체험하실 것입니다. 신앙은 그냥 잘 먹고 잘 사는 것만이 아닙니다. 신앙은 경기요 연주입니다. 믿음으로 위기를 극복함으로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은 하란입니다 .모든 것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만 안주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아직 젊을 때, 아직 가진 것이 있을 때, 힘이 있을 때 더 좋은 본향을 향하여 가감한 믿음의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날마다 그러한 삶이 우리 크리스챤의 행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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