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두움 > 주일오후예배

빛과 어두움

2012년 7월 22일 김정범 목사

요한복음 1장

요한복음은 연대적으로 신약성경 66권 중에서 가장 나중에 심지어 요한계시록보다도 후에 기록되었을 것이라는 정황이 많습니다.

그렇든지 아니든지 요한복음은 공관복음, 마태,마가,누가 복음보다 이 후에 기록되어 졌으며, 이 세 복음서를 보완 보충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1. 기록 동기 - 정경의 확립

초대교회가 반세기, 50여년을 지나는 시점에서 예수님의 복음이 정규화되지 못한 파편들로 여기 저기서 예수님의 제자들의 증언이라며 우후 죽순 생겨나로 돌아다니던 시점이었습니다.

마태, 마가, 누가 복음만이 정통성을 지닌 예수님의 일생을 기록한 복음임을 확정하고 그 원인과 배경을 설명하는 요한복음을 기록하게 된 사도 요한의 동기도 이러한 시대적 배경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2 기록 동기 - 이단 척결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초대교회가 설립된지 반세기가 지나면서 세계 각지로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에서 그리스 로마의 철학적 배경으로 예수님을 설명하려는 인본주의적인 시도들이 나타났습니다. 

초월주의: 물질을 비물질에 비해 열등한 것으로 여김

-영지주의:육신의 인간은 신이 되기에는 너무 초라함

-도세티즘(가현설) 요1:14 육신 - 소마가 아닌 사르크스

-문자적 신비주의

-몰이해주의

그 결과로 예수님과 성도들의 육체적 부활을 부정하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눅24:41-45 고전15:51-52

사도 요한은 이러한 잘못된 인본주의적 이단 철학사상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복음을 구별하기 위해 변증하려는 시도로 요학복음서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3. 기록 동기 - 교회의 연합

잘못된 이단 철학사상은 교회밖 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유대사상의 인본주의적 영향은 눈에 보이고 실제로 만져지는 것에 집착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단순한 인간으로만 받아들이려는 오류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눈에 보이는 베드로, 바울, 아볼로 같은 사람들을 신으로 섬기려는 인간 우상화가 나타났습니다.

금욕적 유대사상의 또 다른 폐혜로 세례 요한을 숭배하며 금욕생활을 구원의 방편으로 삼는 시도가 있었습니다(행 18:24-25).

그 결과로 교회의 분열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고전3:22).

그러나 요한 사도는 요한복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물질의 근본이시며 초월자이심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인본주의적인 이단 철학 사상과 유대주의적 인간숭배를 철저히 경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