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되라(빌2:1-4절)
페이지 정보
본문
하나가 되라(빌2:1-4절)
벌써 35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미국의 빌리그래함 목사가 한국에 왔을 대 한국 교회가 부흥은 되었으나 분열되어 가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제가 목회를 하면서 심각하게 느낀 점은 바로 그점이었습니다. 부흥도 좋지만 하나가 되지 못하면 오히려 작았을 때가 좋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바라는 것은 숫자보다도 먼저 하나 되는 것입니다.
다음 주일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나의 주인을 바꾸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내가 나의 주인이 아니라 나의 주인 자리를 주님에게 내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성령을 근심되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엡4:30절) 하나 되는 역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골3:12-14절)
하나님은 모든 것이 그리스도안에서 통일되게 하기를 원하십니다.(엡1:10절)
오늘 본문은 우리가 왜 하나가 되어야 하는가? 라는 이유를 말씀 해 주고 있습니다.
1. 하나가 되어야 할 이유
(1) 그리스도의 권면이 있기 때문입니다.(1절)
성령은 성도의 배후에서 위로하시고 권면하시고 도와주시는 분이다. 이러한 위로를 받고 권면을 받았으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2-3절) 여기서 위로란 말은 영어로 comfort 라고 되어 있는데 라틴어 어원은 “능력으로 같이 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말로만 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말씀대로 영향을 행사하십니다.
(2) 성령의 교제가 있기 때문입니다.(1절)
성경은 성령의 임재하심을 어떻게 표현했나요?
①불로 표현(행2:3) : 불은 죄악을 소멸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능력입니다.
②호흡과 바람(요10:22, 행2:2) : 중생의 능력
③물로 나타남(요8:38-39절) : 영혼을 소생케 하는 것
④비둘기 모양(마3:16) : 비둘기는 유순함 표현을 뜻함.
비둘기 같은 영을 받을 성도는 유순해야 합니다..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입니다. 평화는 일단 하나가 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래서 성령의 열매도 화평이다.(갈5:22)
2. 하나가 되는 방법 세가지
(1) 마음을 같이하라(2절)
마음을 같이 한다는 말은 πλὁνεο로 “같이 생각한다. 같이 판단한다. 같이 관찰한다. 같이 염려한다.”는 뜻으로 곧 같은 마음으로 작정한다는 것입니다. 곧 일치된 결정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월동주(吳越同舟: 중국 춘추 전국시대에 오나라 왕부차(王夫差)와 越(월)나라 왕구천(王句踐)이 항상 적의를 품고 싸웠다는 고사(古事)에서 유래된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리만 같이 한다고 합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크리스챤은 같은 목적을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고전10:31절) 이상과 목표가 같지 않으면 언젠가 분열합니다.
(2) 사랑을 같이 하라(2절)
“같은 사랑을 가지고”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그리스도를 중심한 사랑을 말합니다. 사랑의 정도가 같다는 것이 아니라 대상이 같다는 것입니다.
(3) 뜻을 합하라고 했습니다.(2절)
“한 마음을 품으라” 고 했습니다. 서로 다른 이익을 추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상의 세가지는 하나가 되는 3대요소입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을 같이 아니하고, 뜻을 서로 합하지 아니하고, 같은 사랑이 없으면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3. 하나가 되는데 방해되는 요소(파괴의 요소)
(1)다툼과 허영입니다.(3절)
다툼은 교리와 정의를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신앙양심을 떠나서 육적인 욕망 때문에 싸우는 것입니다. 허영은 헛된 영광입니다. 일을 하고 봉사하되 주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의 명예와 영광을 위해서 일하는 것입니다. 왜 천사가 타락하여 악마 사단이 되었습니까?(겔28:14-17절)
헤롯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다 충이 먹어 죽었습니다.(행12:23절) 우리는 헛된 영광을 경계해야 합니다.
(2)교만과 멸시입니다.(3절)
교만과 멸시가 도사리고 있는 한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겸손한 마음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마음입니다.(마11:23절) 신앙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 겸손입니다. 그런 신앙이 있는 사람은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깁니다. 그러지 못할 때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3) 자기 일만 돌아보는 것입니다.(4절)
이 말은 자기 일도 돌아보되 남의 일도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자기의 명예, 평안, 안정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명예, 평안, 안전을 위하여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문의 권면을 외면하지 맙시다. 주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하나 되는 일에 기여하고 분리주의자가 되지 맙시다. 행여 불평에 영향을 주는 자가 되지 맙시다. 하나님과 내가 하나된 것처럼 “저희도 하나 되게 하옵소서”(요17:11) 라고 기도하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이러한 제목을 갖고 기도합시다. 다음 주는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성령충만 받아 주님의 영으로 하나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