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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생활(민수기9장-12장) 봉독 10:1-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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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6,893회 작성일 08-11-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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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9장 두 번째 유월절
1) 9:1-14절 본문은 새로운 조직과 제도에 의해 탄생된 공동체에서 실시하는 유월절 행사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앞부분에서는 모든 지파의 인구조사(1-2장), 레위인에 대한 인구조사(3장), 레위인의 임무(4장), 제사장의 책무(5-6장), 새로운 지도자에 대한 공동체의 봉사(7장), 레위인의 정결의식(8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이 두 번째의 유월절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새로운 출발에 선행된 귀중한 행사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또 새롭게 조직된 이스라엘은 시내 산에서 가나안 땅까지의 여정(旅程)에 앞서 유월절 행사를 함으로서 상호간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신앙의 역사적인 뿌리를 재음미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마련해 놓고 누구나 유월절을 지키도록 하였습니다.(14절)
2) 9:12: “그 뼈를 하나도 꺾지 말아서”
예수님은 유월절 양으로서(고전5:7, 요1:29)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십자가에 달렸던 모든 죄인의 시체는 다리를 부러뜨리는 것이 관례였으나 예수님의 다리를 부러뜨리지 않은 것은 이 말씀이 이루어지기 위해서였습니다.(요9:36)
3) 9:15-23: 시내 광야에서 약속의 땅인 가나안까지 진군해 가는 동안, 하나님은 구름으로 자신의 임재를 보이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 해 가셨습니다.
구름은 하나님께서 그 분의 백성과 함께 계심을 입증해 주는 가시적인 수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에 순종하면서 믿음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었던 것입니다.

2. 10장: 나팔신호
1) 10:1-10: 여기서 우렁찬 나팔소리는 믿음에 대한 순종을 촉구하는 청각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곧 여러 종류의 나팔소리에 따라 이스라엘은 전진해 나갔던 것입니다. 한편 나팔소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기억하게 하는 기능도 수행하였습니다.(9-10절) 이런 기능은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주도 해 나가신다는 사실과 또한 하나님은 사람이 전적으로 의존해야 할 대상이라는 사실과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겠다는 표현(表現)으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2) 10:11-28: 최종적인 모든 준비가 끝나자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도 시내 광야를 떠나 바란 광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본문에서 특별한 이스라엘 지파가 진영을 옮기는 방법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습니다.(2장 행진할 때의 진배치 비교) 진영을 이동할 때의 형태는 머물고 있을 때의 형태와 마찬가지로 각 지파들이 증거막 주위를 둘러싼 모습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는 항상 백성들이 모여 사는 중심ㅇ에 위치해 있어야 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하나님 중심으로 온전한 질서를 이루면서 조화(調和)있게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3) 10:29-36): 강제가 아닌 설득에 의행 미디안 사람 호밥은 이스라엘 백성과 동참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인도자는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분은 언제나 하나님 한분이십니다.(33-34절)

3. 11장: 모세의 중재 기도
현재의 잠시 당하는 곤경 때문에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지도와 인도하심을 거절하는 자들이므로, 마땅히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중재기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가라앉았습니다. 이러한 백성의 태도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반역하는 여러 사건들의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1) 11:4-23
백성들은 또 다시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원망은 이스라엘을 따라 애굽을 나섰던 이방 잡족들 가운데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4절) 불평은 점차적으로 확대되었고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의 선물인 만나를 경시하는데 까지 이르렀습니다.(4-9절, 특히 6절) 모세는 자기의 힘으로 이 사태를 막을 수 없음을 알고 하나님께 사태 해결을 위하여 탄원하였습니다.(10-15절) 그러나 이것은 모세의 불신앙적인 요소를 보여주는 하나의 단면(斷面)입니다. 왜냐하면 출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모든 것을 주도해 오신 분은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다만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면 되었습니다. 이런 모세의 탄원에 하나님은 70인을 선택하도록 하여 그를 돕겠다고 약속하셨으며, 백성들의 요구 사항도 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16-20) 사실 모세는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중재적 기능만 충실히 사용하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시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모세의 불신이 나타납니다.(21-22) 그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내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하시며 섭섭새 하셨습니다. 그것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느냐?” 하시는 강한 책망이셨습니다.
2) 11:20절: “냄새도 싫어하기까지 한 달 동안 먹게 하시리니” 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신 만나를 경멸하므로 여호와를 멸시한 것과 가나안을 열망하기 보다는 이집트를 떠나 온 것을 후회하는 것에 대하여 내리시는 일종의 징계였습니다.(곧 코에서 냄새가 나서 구역질이 날 때까지란 의미입니다.)
3)11:24-30절
하나님은 70명의 장로를 불러서 모세가 받았던 하나님의 신을 주었습니다.(24-25절) 그런데 하나님은 같이 참석하지 않고 있었던 두 사람(엘닷과 메닷)에게도 하나님의 신을 주어 예언하도록 하였습니다.(27-28절) 여호수아는 그들이 모세의 중재 없이 예언하는 것은 모세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27-28절) 그렇지만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예언의 영을 받아 하나님의 목적에 합당하게 쓰임 받기를 원하신다고 가르쳤습니다.(29-30절)
4) 11:31-35절
모세의 너그러운 선지자적 태도와는 대조적으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탐욕스러운 백성들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33-34절) 욕심을 낸 백성들은 그곳에서 죽어 장사 되었다고 했습니다.(34절) 핫디아란 이름은 “탐욕의 무덤”이란 뜻입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입니다.(롬8:6)

3. 12장-미리암과 아론의 비방(1-16절)
불평의 소리는 모세의 가족(家族)에게서도 터져 나왔습니다.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가 70명의 장로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것을 보면서 그들의 높아진 지위를 시기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표면적인 불평의 원인은 모세가 이방구스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였기 때문에 일어났습니다.(1-3절)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직접 이 문제에 개입(介入)하셔서 모세의 권위를 지켜 주셨습니다. (6-8절) 하나님은 진노하시여 미리암이 나병에 걸리게 하셨습니다.(10절) 모세의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에 거룩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종을 보호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사54:17) 이 거룩함을 침해한 여선지자 미리암은 그렇게 부정하게 되었고, 그녀는 이스라엘의 진(陣 ) 밖으로 7일 동안 쫓겨나 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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