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실패한 삼손(사사기15:1-20) B. C 1070년경 > 주일오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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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실패한 삼손(사사기15:1-20) B. C 1070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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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986회 작성일 09-09-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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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스라엘의 남서부는 블레셋 관할에 있었습니다.(11절) 하나님의 신에 감동된 삼손은 이 같은 블레셋의 멍에를 질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모든 기회를 다 이용하여 블레셋을 응징하였습니다.(3-5절, 7절 이하)

1. 부인을 찾아가 복수한 삼손(1-9절)
얼마 후 밀 거둘 때(한국 음력 5월말-6월초) 삼손은 결혼했던 딤나 여인이 다른 남자와 살고 있는 것을 모르고 화해를 위하여 염소 새끼를 가지고 찾아갔습니다.(1절) 사실 삼손에게 그쪽에서 화해를 원했어야 했습니다. 삼손으로서는 일단 현명한 처사였다고 봅니다. 그러나 벌써 다른 남자와 결혼 시켰기에 장인은 변명했습니다. 이유는 삼손이 그녀를 미워 한 줄로 생각했기에 그래서 다른 남자에게 주었다는 것입니다.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이런 변명은 삼손을 화나게 했던 것입니다. 더욱이 그녀의 동생을 대신 주겠다는 것이었으니 아무리 그 시대의 풍습이 그랬더라도 자존심과 인격을 무시한 상거래 같은 인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은 심각한 모욕이었습니다. 분명 성경은 “아내의 여 형제를 취하지 말라”(레18:18)고 말씀했습니다. 삼손으로서는 자신의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했기에 (3절) 이제 장인에 대한 응징을 떠나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블레셋 사람에 대한 적개심이 불타올랐으니 가서 여우 300마리를 붙들어 꼬리에 꼬리를 매고 홰를 꼬리 사이에 매달아 불을 붙인 후에 블레셋 사람의 곡식밭으로 몰아넣었으니 곡식과 감람원이 불바다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블레셋 사람들이 원인 제공자인 삼손의 장인과 그 여인을 불살라 죽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의 적을 자기네끼리 분쟁을 일으켜 복수하도록 만드셨습니다. 14:15절에 “수수께끼를 알려주지 않으면 너와 네 아비를 불사르리라”고 했던 자들의 협박에 부당한 방법으로 재앙을 피하려 했던 그 여인은 도리어 화를 당했습니다. 자기 목숨을 구하기 위해 아첨함으로 남편을 배반한 그녀는 결국 그렇게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삼손을 속여 배신하는 방법으로 자기의 생명을 구하려는 자는 도리어 화를 되 당한다는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삼손은 분노를 삭히지 못해 블레셋 사람을 크게 도륙하고 에담 바위틈에서 숨어 그들의 동정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2. 유다 사람에게 붙잡힌 삼손(15:9-17)
블레셋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었습니다. 아마 삼손 한 사람을 잡기 위해 많은 군대가 동원 되었을 것입니다. 이에 유다 지파는 비상이 걸렸고  공포에 떨었으니 수습방법으로 유다지파는 삼손을 설득하여 새 줄 둘로 단단히 결박하여 블레셋에 넘겨주었습니다. 유다 지파는 삼손이 자기들의 지파에 속하여 있지 않았기 때문에 싫어했던 것 같습니다. 단 지파에게 구원 받는 것보다는 블레셋의 지배 아래 있기를 원했을 수 있습니다. 가끔씩 교회는 이러한 시기(猜忌)와 거짓 명예 때문에 구원을 방해하곤 합니다. 그들은 이런 기회에 삼손을 앞세워 당당하게 싸워 블레셋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①그러나 그들은 동족인 삼손이 자기 유다지파에게 상처를 준 것처럼 비난했습니다.
예수님도 선행을 했지만 오히려 같은 동족에게 돌 던짐을 당하셔야 했습니다.
②그들은 속박받기를 택했고 아첨하는 비겁한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 때도 로마를 두려워하여 예수님을 넘겨주었지 않습니까?

3. 블레셋 사람 천명을 죽인 삼손(14-20)
그렇게 삼손은 적의 수중에 넘어갔습니다.(12-13절)
①삼손을 커다란 힘과 용기를 가졌지만 지극히 온화함을 보여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②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짐으로 오히려 그들을 칠 기회가 왔던 것입니다.
③삼손은 “도살자에게 가는 양처럼 순순히 따르므로 그리스도의 한 믿음을 보여줍니다.
“삼손을 치지 않겠다”는 유다와의 약속(12절하)은 무시되고 블레셋 사람들은 승리감에 도취되어 그를 큰소리로 욕하고 모욕을 주었습니다.(14절상) 그때 “하나님의 신의 권능이 삼손에게 임하매” 강한 힘이 솟구쳤고 그에게 결단을 갖게 했습니다. 그때 묶은 줄이 불탄 삼 같이 풀어져 버렸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시는 곳에는 자유 함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권능으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부활해서 40일 동안 지상에 계실 때 로마 권력도 그 어떤 세력도 그리스도를 결박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삼손은 그를 묶어두고 소리치며 기뻐하던 암흑의 권세를 이겼습니다. 삼손 곧 바로 나귀의 새  턱뼈 하나로 블레셋 사람 일 천명을 죽였습니다. 일찍이 여호수아서에 예언한 말씀이 생각납니다. “너희 중 한 사람이 천명을 쫓으리라”(수23:10) 하나님이 함께 하면 대적의 숫자가 문제가 아닌 줄 믿습니다.
나귀 턱뼈는 보잘 것 없는 무기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나갈 때 나의 힘이나 무기가 문제가 아닙니다. “이 세상 어리석은 것”들을 다 정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그의 승리는 외로웠습니다. 다윗이 승전하고 왔을 때 “만민이라”고 환호하던 것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유다는 오히려 질투했을 것입니다. 이때 삼손은 혼자 짤막한 노래를 지어 자축(自祝) 했습니다.(16절) 그리고 그곳 이름을 “라맛 레히”(턱뼈를 들어올렸다)라고 불렀습니다. 그것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치욕적인 이름이었습니다.

4. 구제된 삼손의 갈증(18-20)
그 후 삼손은 심히 목말랐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삼손이 자신의 위대한 성과를 자랑하지 않게 하고 그 자신이 하나의 평범한 인간임을 증명시킨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의 피를 흠뻑 마셨으나 그 피로는 인간의 갈증을 해소할 수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위대한 일을 행하는 자에게도 때로는 커다란 곤경이 오게 됩니다. 인생의 갈증을 느낍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도 “내가 목마르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는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18절) 그때 하나님은 그에게 알맞은 위로를 주셨습니다. 레히에 우묵한 곳을 터치시니 물이 솟아 나왔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그곳을 “엔학 고래”(부르짖는 자의 샘) 했고 후세에 부르짖는 자에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자에게 은혜의 샘물이 솟아나게 하십니다. 그 후 삼손은 20년을 사사로 지냈습니다.(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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