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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와 단 지파(삿18:-31절) B. C 1350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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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707회 작성일 09-09-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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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자손은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약속 된 땅을 분배받았지만 (수19:40절 이하) 그 땅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습니다.(삿1:34절) 주위의 지방 세력 때문에 단 자손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버리고, 북쪽에 있는 평화로운 백성들을 습격하여 거주하였습니다.(7-10, 27-29절)

1. 거처를 찾는 단 지파(1-6)
(1) 단 지파는 라이스 지방에 마음을 두고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그들은 할당된 땅(라이스)이 척발하고 또 가나안 수중에 있었기에 지금까지 주저하며 유다 지파와 블레셋 족속 사이에 있는 땅에서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른 사람에게 매달려 사는 것 보다 아무리 보잘 것  없어도 자기의 집에서 사는 편이 낫다고 느끼고 용맹 있는 다섯 사람을 보내어 살피게 했는데 그 사람들이 마침 미가의 집에 유숙(留宿)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2절)
(2) 레이 소년 제사장을 만난 정탐꾼
이미 성경에 소개 된 대로 단 사람들은 세밀함이 “길가의 뱀” 같았고(창49:17) 그 용기에 있어서는 “바산에서 뛰어나오는 사자 새끼”(신32:22)와 같았습니다. 어쩌튼 뛰기 전에 살펴보는 것은 지혜로운 일입니다. 정탐꾼들이 에브라임 산지를 지나다가 미가의 집에서 레위 소년 제사장을 만났는데 그들은 이미 구면이었습니다. 음성만 듣고도 알 정도였다고 했습니다.(3절) 정탐꾼들은 실로를 지날 때 하나님의 귀한 제사장에게 묻지 않고 미가의 집에 있는 보잘 것 없는 레위인에게 자기들의 일이 형통할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우림보다는 미가의 우상 드라빔을 더 신뢰했습니다. 레위인은 평상시 방법대로 드라빔에게 의논해 보는 척하고 “평안히 가라 너희의 행하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6절)이라고 그럴 듯 하게 대답했습니다.
(3)원정군의 출정(7-13절)
라이스 사람들은 평화롭게 살고 있었기에 전혀 방비가 없었습니다. 평상시 이웃 지방과 유대관계도 없었고 시돈 사람들과는 멀리 살았습니다. 그들을 이끌어가는 권세 잡은 자가 없었습니다. Leader (끌어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그들은 “잘못을 저지르고도 수치를 느끼지 못했고,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했던”것입니다. 그래서 치리 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치리자는 “제재권의 소유자”들이며 “행악 자들에게는 두려움”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죄 지은 자는 수치를 당해야 고쳐집니다. 게으름, 술취함, 속임, 거짓말 등의 죄악이 부끄러움을 당해야 합니다. 처벌의 수치 없이는 평안한 세상이 될 수 없습니다. 악을 제재할 수 있는 권세 자가 없을 때 “악인이 처처에 횡행하게 됩니다”(시12:8) 이것을 볼 때 훌륭한 율법과 국가 안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엄한 부모 밑에서 효자가 납니다.
항상 비위만 맞추어 주는 사람이 내게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라이스 사람들은 연합 할 줄도 모르고 의존하는 것을 경멸했기에 위험에 처했을 때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무너졌던 것입니다.  항상 안심하고 있을 때가 더 위험하다는 것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단 지파의 출정군의 수는 600명이라고 했습니다. 민수기에 보면 그들의 수는 6만4천이라고 했으니(민26:43) 1/100도 못 되었습니다.

2. 빼앗긴 미가의 신상들(14-26절)
(1)출정군은 다음 날 미가의 집에 도착했고(13절) 그곳에서 신상들이 있는 것을 알고 레이 소년 제사장과 결탁하여 그 우상들을 훔쳐냈습니다. 이 얼마나 모순적입니까? 이 신들은 얼마나 무력합니까? 자신들이 도난당하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단 지파 사람들은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자기도 못 지킨 우상들이 어찌 그들을 지켜 줄 수 있단 말입니까? 그래서 우상숭배는 도적질과 함께 시작되었다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번제를 바치기 위해 훔쳐 오는 것을 싫어하시나 마귀는 그것을 좋아합니다. 바른 신앙심이 그들에게 있었다면 우상을 부수고 거짓 제사장을 처벌했어야 했을 것입니다. (수22:16절 참조)
(2)단 지파 사람들은 제사장에게 함께 가서 자기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줄 것을 요청 했습니다.(19절) 그 제사장에게는 구수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단 몇 마디의 설득에 제사장은 마음이 기뻤다고 했습니다.(20절) 그것은 그의 야망과 탐욕을 충족시켜주었습니다. 그가 진정한 레위인이였다면 배신하지 않고 실로로 올라갔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상을 짊어지고 단 지파를 따라갔기에 모든 성읍에 우상숭배를 퍼트려 놓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을 버린 자가 어떻게 다른 집을 지킬 수 있겠는가? 그는 결코 강제나 타의에 의해 미가의 집은 버렸다고 할 수 없습니다. 10세겔을 주고 유혹할 수 있다면 11세겔을 주는 자가 있으면 그를 잃게 될 것입니다.
고용인은 단지 돈을 받고 있는 자이기에 언젠가는 달아나 버립니다. 오늘날 우리 모두가 한번 깊이 생각 해 볼 교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산업정보를 빼내어 타국에 파는 사람들도 있다니 심히 염려됩니다.
(3) 신상을 찾기 위해 추적한 미가
힘(might)이 정당한 권리(right)를 능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혹 떼로 갔다가 혹 붙인다는 말이 있듯이 미가는 자기에게 소중한 신상을 찾으러 갔다가 "조용히 하라, 네 생명과 네 가족의 생명을 잃을까 하노라“(25절)는 단 사람의 협박에 숨도 크게 못 쉬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했습니다.
①이것은 우리에게 우상 숭배하는 자들의 어리석음과 그들에게 역사하고 있는 사탄의 권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의미한 것에 마음을 쏟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을 잃었을 때는 그것들이 아무것도 나에게 해 줄 수 없습니다. 하나님만을 숭배해야 하는 것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②이것은 우리에게 영적인 우상 숭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창조물에 우리의 생명, 위안, 희망, 행복 그리고 모든 것을 거는 것은 바로 그것이 우리의 신이요, 하나님의  자리를 찬탈하는 것입니다.
③우상도 그처럼 믿고 신봉하는데 하물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우리는 얼마나 믿고 신봉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④남의 물건을 뺏고 오히려 죽이겠다고 위협하며 그들의 도적질을 정당화 한 단 지파의 행위는 공분을 느끼지만 미가가 그것을 잃고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3. 라이스의 정복(27-31절)
(1) 방심은 금물입니다. 그들은 정탐꾼을 경계하지 않았습니다. 사탄은 우리가 방심하고 경계하지 않을 때 우리를 이용합니다. 항상 깨어있는 사람이 복된 자입니다.
(2) 단 지파는 라이스를 정복하고 성읍을 중건한 후 단이라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지파로서 그들의 뿌리를 확실히 하려고 한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는 어디에 있던 그리스도의 자녀인 것을 명백히 표현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은 약속하신대로 그들의 분깃을 찾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깨뜨리고 새긴 신상을 세웠다고 했습니다.(30절) 곧 모든 성공의 영광을 신상에 돌렸습니다. 이때 비로소 레위인의 이름이 밝혀졌는데 모세의 후손 “요나단”이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애석한 일입니다. 위대하고 훌륭한 사람에게 타락한 후손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사무엘 시대가 올  때까지 그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다고 했습니다.(31절) 영적인 병은 쉽게 걸리지만 오히려 그 치료는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병에 감염되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깊이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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