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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렉을 물리친 다윗(삼상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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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702회 작성일 10-06-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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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시글락에 돌아왔을 때 아내와 자식을 잃은 그 부하들은 슬픔이 분노로 변하여 다윗을 돌로 치기까지 했습니다. 생각하면 기가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계속 사울에게 쫓겨 다니다가 블레셋까지 도망 왔는데 지금은 블레셋 왕에게까지 경계를 받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아말렉의 급습을 받아 심지어 부하들에게까지 그들을 보호해 주지 못했다는 원망을 사서 돌로 다윗을 칠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고국 이스라엘과 블레셋은 전쟁 일촉즉발의 상황이요 그 사이에 끼여 자신의 입지도 곤란한 지경인데 아말렉의 침노로 우거하고 있던 시글락의 형편마저 그렇게 되었으니 앞이 캄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다윗의 위대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윗은 크게 군급(窘急: 일이 막히어 급하게 됨, 곧 상황이 위급하고 답답한 상태)한 그런 상황에서도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다고 했습니다.(6절) 나 같으면 어떠했을까? 아마 주저앉아 엉엉 울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돌을 던지는 부하들에게 주먹질을 했을 것 같습니다.


1. 재난을 영적으로 전도(顚倒: inversion)시킨 다윗(1-10절)

다윗은 모세가 홍해 앞에서 담대했던 것처럼(출14:13절) 부하들의 폭동 앞에서 생명의 위험을 느끼면서도 하나님의 위로와 인도하심을 간구했습니다. 제사장 아히멜렉이 입었던 예봇을 가져오게 하여 앞에 놓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응답을 받았습니다.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미치고 정녕 도로 찾으리라”(8절)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급한 일을 당할수록 겁먹지 말고 먼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무슨 일을 시작할 때 먼저 한 발 물러나 하나님께 묻는 영적자세가 중요함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대로 다윗은 즉시 행동에 옮겼습니다. 우리는 기도했으면 응답 받은 대로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윗은 피곤한 병사 200명을 브올 시내에 머물게 했고 400명을 거느리고 아말렉을 추격했습니다.(10절)

교훈 ①하나님을 불신 한 가운데 재난을 피하려고 하면 또 다른 재난을 자초하기 쉽습니다.

(27:1) : 사울을 두려워하여 블레셋으로 피신한 다윗) 재난의 그림자는 인위적으로 피하려는 자에게 더 가까이 오는 법입니다.

②우리는 재난을 당할 때 먼저 하나님 앞에서 원인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우매성을 빨리 발견해야 합니다. 다윗이 유다를 떠날 때는 하나님을 찾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낭패감과 영혼의 피곤함속에서 하나님은 한 줄기 빛이었습니다.(6절)

③하나님을 자기의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십니다.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지난 죄를 감싸 주십니다. 현재의 궁핍에서 피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여 주십니다. 고난을 오히려 영적 유익으로 전환시키십니다. 세상의 모든 소망이 무너져도 우리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시42:5, 54:8, 히12:5-12)


2. 친절의 결과(11-20절)

아말렉을 추적할 때 들에서 방황하는 절망에 빠진 애굽 노예를 발견하여 그에게 음식과 물을 제공하며 친절을 베풀었습니다.(11절) 그 노예는 밤낮 사흘 동안 굶주려 정신을 잃은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린 그 노예에게서 아말렉 사람들의 행적을 알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가 병들자 시글락을 침노했던 아말렉 사람들은 그를 사막에 버려두고 가버렸으며 잔인하게 시글락을 공격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친절에 감동받은 그 종은 자기가 앞장서서 다윗의 군대를 인도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그가 나와 어떠한 관계이던 약할 때 무조건 구해놓고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요1서4:8절)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으로 오십니다. 그 사람의 인도를 받아 추적하자 아말렉의 군대가 온 땅에 편만(遍滿)하여 블레셋과 유다 땅에서 탈취해 온 음식을 먹고 마시며 신나게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16절) 그때 다윗은 급습하여 종일 그들을 치며 젊은이들만 400여명 약대를 타고 도망갔고 피한 사람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아말렉 사람들이 탈취해 갔던 자녀들이나 가축을 다시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다윗의 두 아내도 붙들려 갔었는데 다시 구원했습니다.(18절) 여기서 다윗은 애굽 종에게 선한 사마리아 인처럼 처신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내가 힘들 때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것은 진실한 사랑과 친절인 것을 잊지 맙시다.


3. 탈취한 물건에 대한 처리(21-31절)

승전하고 돌아왔을 때 악한 자와 비류(匪類: 사람답지 못한 사람)들이 탈취한 물건을 싸우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주지 말고 처자만 데리고 떠나가게 하자고 했습니다.(22절) 어디에나 어떤 무리 중에도 자기 공만 내 세우고 인색하거나 야박한 사람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다윗의 추종자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으니 다윗도 그들을 다루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 다윗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공평하게 분배할 것을 지시했으니 오늘날까지 율례와 규례로 삼게 되었다고 했습니다.(25절) 또 다윗은 유다 장로들에게 탈취물을 선물로 보냈고 유다 여러 지방에 흩어져 있는 지파들과 심지어 겐 사람들에게까지 분배해 주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다윗을 공정함과 민족을 사랑하는 사랑과 희생정신을 볼 수 있으며 훌륭한 리더(Leeder)의 자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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