놉으로 도망간 다윗(삼상21:1-5) B. C 1020년경 > 주일오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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놉으로 도망간 다윗(삼상21:1-5) B. C 1020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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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002회 작성일 10-04-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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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요나단의 도움으로 사울을 피하여 놉으로 도망쳐 왔습니다. 그곳에는 제사장 아비멜렉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때 아히멜렉은 다윗은 사울왕의 사위이기도 할 뿐 아니라 왕의 모신(謀臣:왕의 가까이서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신하: 삼하23:33, 대상11:25)도 되고 왕실의 존귀한 자였기에 깜짝 놀라 떨었다고 했습니다.


1. 나약해진 다윗(1-6절)

아무리 다윗이라고 해도 곤궁에 처하자 나약했던 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①왕의 밀명(密命)을 수행한다고 속여 의심치 않게 했음.

②사명을 수행하기 위하여 굶주림을 면하기 위한 떡을 요구했고

③자기가 온 것을 비밀에 붙여 줄 것과 은밀히 자신을 수행하는 소년들을 이곳으로 오게 했다고 속였습니다.(2절)

아히멜렉은 급하게 생각하여 진설병(매주 안식일마다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열두 개의 떡을 성소의 떡상에 두 줄로 차려 놓은 떡) 밖에 없으므로 지난 사흘 동안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않고 성결했다면 그 떡을 먹게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히멜렉은 긍휼의 법, 생명을 보존하는 도덕적 의무가 의식법(依式法)에 우선한다는 판단 하에 이 진설병을 다윗과 함께 한 사람들에게 주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건강이나 생명까지도 도덕적 원칙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될 때도 있습니다. 여기서 역설적 진리가 생기게 됩니다.(마10:39) 다윗은 여기서 왜 아히멜렉을 속였을까요? 그것은 아히멜렉을 자신의 도피 사건에 연류 시키지 않고 보호하려는 다윗의 속 깊은 의도가 있었지 않는가 생각 해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의 믿음으로 미루어 볼 때 그가 꼭 나약해져서 그렇게 속인 것만은 아닐 것 같기도 합니다.


2. 곤궁할 때 유의 할 점

왜 믿음이 좋았고 하나님께서 인정하여 기름까지 붓게 한 다윗이 계속 이러한 수난을 당해야 했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고생과 수고와 환난이 따르는 것입니다. 사도 중에 사도라고 할 수 있는 바울도 그러한 시련을 겪었습니다.(고후11:23-28) 우리는 나약해졌을 때 더 조심해야 합니다.

①목전에 있는 어려움만 보지 말고 그때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보이지 않는 손”을 생각해야 합니다. 베드로도 바람만 볼 때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마14:30절)

②신체적인 피로가 그릇된 생각을 하게하고 정신적 불안감을 조성시킵니다.

다윗도 그때 친구와 헤어지고 사울에게 쫓기므로 정신이 극도로 피곤하여 한없이 나약해졌을 것입니다. 피곤할 때 죄짓기 쉽습니다. 제자들도 너무 피곤할 때 기도할 수 없었습니다.(마26:40-42) 신앙문제와 현실사이에서 우리는 혼란 할 때가 많습니다. 곤궁에 처했을 때에 탈출구를 찾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의 운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의탁하지 않고 인간의 생활과 계획을 도모하기 쉽습니다. 그럴때 하나님께 대한 신뢰성이 상실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도 그 문제에 대한 주의를 주셨던 것입니다.(마6:25-34) 우리는 다윗 사건을 보면서 육신이 나약한 관계로 믿음이 약해져 영혼이 쇠약해지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되겠습니다. 아무리 다윗이 믿음이 있었다고 해도 예수님과 비교가 안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시편에 나오는 모든 찬사에 대한 해석은 다윗이 아닌 그리스도에게서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3. 인간의 두려움(10-15절)

다윗은 놉에 숨어 있었으나 사울의 목자장(짐승을 관리하는 사울의 심복) 도엑(에돔사람)이 다윗이 아히멜렉에게서 사울의 칼을 취하여 간 것을 후에 사울에게 고지하였으므로 나중에 제사장 85인이 죽는 비극이 일어납니다.(22:18절) 이러한 낌새를 눈치 챈(22:22절) 다윗은 가드로 도망갔습니다. 그때 가드왕 아기스의 신하들이 전에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올 때 여인들이 부른 노래를 상기시키며 경계하자(11절) 다윗은 아기스 왕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두려움이 죄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부당한 장소에서 두려움을 갖게 될 때 죄를 짓기 쉽습니다. 그럴 때 우리로 하여금 합당한 일을 하지 못하게 만들고 두려움을 피하기 위한 과오를 범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들도 그럴 때가 있습니다.(창12:12, 출30:11, 22, 삼상16:2, 마26:72) 다윗의 그러한 두려움은 사울을 피해 도망가게 했고, 신분이 탄로 났을 때 가드 왕 앞에서 미친 체 위장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13-14절) 다윗의 위장은 인격을 훼손시킨 결과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에서도 두려움의 기본적인 이유는?

①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불신 때문이었습니다.

믿음의 방패가 없고 보니 예전에 보여준 용기는 간 곳 없었습니다.

②세상적인 정치의 실패 때문이었습니다.

베드로와 같이 다윗도 원치 않는 곳에 간 것입니다.

③이 두려움은 해로운 영향을 가져 왔습니다.(13절)

마음에 걱정이 충만했고, 속임수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잠29:2) 또 굴욕적인 멸시를 당하게 됩니다.(15절) 참으로 비극이요, 슬픈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간절한 기도와 하나님 앞에서 은총이 회복됨으로서만 해결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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