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히도벨과 후새의 모략(삼하17:1-14절) B. C 985년경 > 주일오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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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히도벨과 후새의 모략(삼하17:1-14절) B. C 985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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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340회 작성일 10-10-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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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은 압살롬을 피해가면서 아히도벨의 모략(謀略)이 어리석게 해 달라고 기도했었습니다.(삼하15:31)

여호와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히도벨의 좋은 모략(책략)을 무산되게 하셨습니다.(14절)


1. 다윗의 왕위를 빼앗은 압살롬

압살롬은 행정도시인 예루살렘을 무혈(無血)로 점령하고 통치권과 아버지 다윗의 왕위까지 차지했습니다. 그러고도 만족치 않아 아버지의 생명까지 빼앗으려고 했습니다. 다윗은 유다지파만이 있는 헤브론에서 7년동안 선한 정치를 하며 예루살렘 입성을 기다렸었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동분서주 서두를 뿐만 아니라 아버지가 스스로 망하기를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압살롬은 자기가 저지른 죄 때문에 망명생활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제는 자기 아버지의 생명을 노리는, 본능적 애정을 완전히 저버린 태도는 다윗과 너무도 차이가 있습니다. 반면 다윗은 과거의 죄를 상고하며 죽어도 마땅한 자기 자신이 망명신세가 된 것 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다윗은 과거에도 아들의 신변을 걱정하며 울고 그를 보고 싶어 했었습니다. 세상에는 여기저기에 괴물이 있기 마련입니다. 압살롬은 추호도 개전의 정이 없었고 오직 자신이 야욕만을 채우기 위해 혈안이 되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가 궁금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세상일은 드라마와 같은 것입니다.


2. 아히도벨의 책략(1-4절)

모사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정예부대 일만이천명만 내어주면 오늘밤에 자기가 앞장서서 다윗이 곤고하고 약할 때 위협을 하면 다윗을 따르는 자들이 겁을 먹고 도망해 버릴 것이니, 그 사이를 이용하여 다윗 왕을 쳐 죽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다윗과 사울의 집 사이에 있었던 전쟁처럼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다윗 왕만 죽으면 백성들은 자연히 압살롬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목자를 죽이면 양은 흩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작전은 적중될 것이며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고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제안했습니다. 16:23절에도 보면 아히도벨의 모략은 마치 하나님께 물어 받은 모략처럼 탁월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략이 뛰어난 사람이었음에는 틀림없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아닌 것은 오히려 자기를 파괴하는 올무가 되는 것입니다.(23절 참고) 선한 일은 야심에 불타는 자에게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단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은 아히도벨의 채략에 동의 했다고 했습니다.(4절)


3. 후새의 모략(5-14절)

압살롬은 일단 아히도벨의 책략을 찬동했지만 후새의 의견도 들어보자고 했습니다. 후새는 어떤 사람입니까? 다윗의 친구로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한 후 아히도벨의 모략을 피할 수 있도록 예루살렘에 남겨둔 첩자였습니다. (삼하15:34절) 후새도 아히도벨에 못지 않는 지혜자였습니다. 그는 압살롬에게 아히도벨의 작전은 옳지 않다는 부당론을 제시했습니다. 다윗왕은 지금 곰이 새끼를 빼앗긴 것 같이 격분하고 있을 것이며

또한 병법(兵法)이 출중한 사람인데 섣불리 치려갔다가는 오히려 큰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잘못하다가 선봉부대가 무너지면 사기가 저하되어 오히려 다윗왕을 영웅으로 만들어주고 다윗의 군대가 철통같이 뭉치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시간을 두고 더 많은 세력을 확충하고 왕(압살롬)이 직접 전쟁에 나가 전승자가 되어 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다윗에게 더 멀리 요단을 건너 완전한 곳으로 피신할 시간을 벌게 할 술책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이 후새의 모략이 채택 되었으니 그것은 하나님께서 압살롬에게 화(禍)를 내리게 하심이었던 것입니다.(14절) 우리는 여기서 후새의 제안이 어떻게 호응을 받았는지 재고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아마 후새는 아이성 공격 때 실패한 사례(수7:4절 참조)를 들어 적을 무시할 때 패배하기 쉽다고 했을 것입니다.

(2) 다윗이 훌륭한 전략가임을 인식시켰습니다.

“당신의 부친은 용사라”(8절) “병법에 익은 사람인즉” 아히도벨의 말처럼 약하고 두려워서 떠는 존재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예루살렘에서 물러난 것은 결코 비겁해서가 아니라 신중히 생각한 바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3) 병법에 익은 자라 백성과 함께 자지 않고 어느 굴에나 은밀한 곳에 숨어 있어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8절하 - 9절상)

(4) 후새는 압살롬 자신이 많은 군대를 모아 직접 진두지휘 하게 하므로 심리적인 접근을 했습니다.(11절하) 그것은 남자의 공명심에 호소한 것이었으며 허영은 압살롬을 죽음으로 인도했던 것입니다. 아히도벨은 그의 작전이 거절당한 것을 알자 스스로 자기의 생명을 끊었습니다(23절) 이것은 신약에서 밖에 나가 목매어 죽은 가룟 유다와 유사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배후에서 역사하시므로 그들의 생각을 제압할 수 있도록 후새를 참여케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압살롬의 참모들을 두려워하도록 하여 그들의 마음을 강물처럼 바꾸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기름 부은 자를 대적하려는 사람들의 계획을 보고 웃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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